2024.04.20 (토)
최근 영국 식료품점 에서 다람쥐에게 매일 자릿세를 낸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미소를 주고 있습니다. 식료품점 Have A Banana가 거리에 견과류를 담은 통을 내놓아 전시하자, 작은 체구의 건달이 다가와 주변을 기웃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식료품점은 건달이 다른 견과류를 빼앗아가지 않을까 고민을 하다 결국 건달과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가게를 보호해준다는 조건으로 건달에게 자릿세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죠! 가게 주인은 수많은 견과류를 담은 가판대 아래에 '다람쥐용'이라고 적은 플라스틱 ...
인도에서 한 야생 호랑이가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며 연구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호랑이가 움직인 거리는 약 1,300km로 서울 시청에서 일본 신주쿠 도쿄도청 앞까지 걸어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C1이라는 이름의 2살 반 된 수컷 호랑이는 2016년 말, 인디아의 티베슈와르(Tipeshwar)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태어나 지난 2월 야생으로 방사했습니다. 방사 당시 야생 호랑이 연구원이자 보호소 책임자인 고베카르 씨는 C1의 목에 GPS 추적기를 달았는데, 최근 C1의 이동 ...
아래 사진 속 강아지가 몇 살로 보이나요? 사진 속 주인공의 이름은 레인저로 올해 2살의 대형견 저먼 셰퍼드입니다. 레인저는 인위적으로 개량된 품종이 아닙니다. 성장호르몬의 결핍으로 몸이 성장하지 않는 뇌하수체난쟁이증(pituitary dwarfism)을 앓고 있습니다. 보호자인 셀비 씨는 레인저를 처음 입양할 땐 그저 남들보다 조금 작은 강아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레인저는 다른 저먼 셰퍼드 아이들보다 체격이 작았어요. 설마 영원히 크지 않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죠." 혹시...
고양이 카우보이는 아기 고양이 시절 필라델피아 거리를 돌아다니다 구조된 녀석입니다. 당시 젖먹이였던 카우보이를 건강해질 때까지 임보를 나선 사람이 캣 씨입니다. 그런데 그만 임보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정이 들어버린 캣 씨가 카우보이를 입양한 것이죠! 캣 씨는 이미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카우보이는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카우보이는 뭐든지 제 맘대로 하기 시작했고, 어느 누구도 감히 카우보이를 말리지 못했죠. 캣 씨는 카우보이를 보며 말했습니다. "카우보이...
보호소에서 입양률이 가장 떨어지며 안락사를 가장 많이 당하는 품종 1위는 핏불입니다. 핏불은 맹견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사람들이 기피하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은 "투견이 되도록 훈련받은 개가 위험한 것이지, 핏불 자체가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다"며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핏불을 두려워합니다. 스웨덴에 사는 아르자닛 씨는 핏불의 보호자로 핏불에 대한 선입견을 가장 크게 느끼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의 반려견 심바는 조용하고 친근한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이웃 주민들은 심바를 마주칠...
혜성처럼 등장해 독특하고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인터넷 스타가 되었던 고양이 릴 버브가 며칠 전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릴 버브는 큰 눈과 짧은 코와 팔다리 그리고 항상 혀를 내밀고 있는 독특한 외모가 특징입니다. 릴 버브의 단짝이자 보호자 브리야프스키 씨가 녀석을 2011년 트위터를 통해 처음 공개했으며, 이후 빠르게 인기를 얻으며 240만 명의 팬을 보유한 인스타 스타 고양이로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사실, 릴 버브가 사람들의 큰 사랑...
지난 1일, 영국 도싯 해변에 아기 바다표범이 나타났습니다. 아기 바다표범은 왼쪽 지느러미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뭍으로 올라온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바다표범을 발견한 해변가의 관광객들은 녀석을 주변 구조대나 기관에 신고하기는커녕 카메라를 들고 몰려들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누구 하나 몰려드는 관광객을 제지하거나 막지 않았고, 모든 야생동물이 그러한 듯 낯선 사람들이 몰려들자 아기 바다표범 역시 다친 지느러미를 끌며 바닷속으로 도망쳤습니다. 해가 지고 인적이 ...
지난 10월, 노스캐롤라이나주 벌링턴을 지나던 한 남성이 길가 구석에서 울고 있는 작은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커다란 눈망울로 그를 올려다보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아기 고양이를 지역 고양이 구조대에 연락했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아기 고양이를 인계받아 보호소로 데려왔습니다. 직원들은 아기 고양이를 담요로 감싼 후 주사기로 따뜻한 우유를 입가에 떨어뜨렸고, 비실비실하던 아기 고양이는 따뜻한 우유가 코를 따라 입가로 떨어지자 두 눈이 이글이글 불타올랐습니다. [입에...
지난 목요일, 스코틀랜드 해안가에서 죽은 향유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스코틀랜드 해양동물보호 전문가들이 고래가 죽은 이유를 검사하기 위해 배를 가르자, 100kg의 쓰레기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쓰레기들은 대부분 썩지 않거나 소화되지 않는 인공물들로 주로 플라스틱 그물과 두꺼운 밧줄 그리고 플라스틱 컵과 병 등이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최근에 먹은 것으로 보이는 것부터 언제 먹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 부식된 것들까지 다양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한 생물학자는 "소화가 안 되는 플...
사진작가 크리스 포즈(Chris Porsz)는 40년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상 속 찰나의 순간을 담아냅니다. 수백 번의 셔터를 찍은 끝에 가장 진솔한 모습과 본연의 개성이 담긴 모습 한 장을 건져낸다는 그는 최근 짖다(barking)이라는 시리즈의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전 세계의 강아지를 담은 작품이고 또 그의 사진 철학처럼 독특하면서도 미소가 나오는 개성이 담긴 작품이죠! 01. 걸레를 껴안고 자는 남성 공원 잔디 위에서 남성이 걸레를 소중하게 덮고 자고 있어요. 비싼...
사진 속 귀여운 녀석은 몸길이 35~55cm의 담비입니다. 이 귀여운 녀석들은 털이 길고 무척 부드럽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부드러운 담비 털은 수백 수천 만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옷감으로 거래되어왔고, 모피 업계 종사자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수많은 담비를 무자비하게 학살해왔습니다. 야생 담비의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자, 담비를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농장이 생겨났고 이들은 담비를 잔인하게 학대하거나 산 채로 가죽을 벗겨내는 등의 잔혹한 행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호주 남동부에 있는 작은 마을 카눈그라에서 시작된 산불은 수백 마리의 코알라의 생명을 앗아가며 역대 최악의 산불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잿더미 속에서 한 엄마 코알라가 품속에 아기 코알라를 껴안은 채 지쳐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는데요.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엄마 코알라 앤슬리와 아기 코알라는 조이입니다. ABC뉴스에 따르면, 아슬리와 조이는 퀸즐랜드에 있는 RSPCA에 몇 주간 머물며 상태가 크게 호전되었으며, 빠른 시일 내 원래 살던 서식지로 다시 방...
하와이 카일루아 코나 앞바다에서 고래 등 위에 올라 서핑을 즐기는 한 남성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사진 속 남성이 고래 등에 타고 있는 것은 각도에서 비롯된 오해로 드러났습니다! 남성이 서핑보드 위에 올라 노를 젓고 있을 때, 고래 한 마리가 물줄기를 뿜으며 접근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모습을 목격하며 놀라워했고, 근처 발코니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사진작가 데이비드 씨도 마찬가지였죠. 그는 쉽게 볼 수 없는 이 장면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 촬영했습니다. 잠시 후, 데이비드...
최근,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최소 24번의 총격을 받은 오랑우탄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빠구라는 이름의 오랑우탄은 사람들에게 발견돼 급히 수마트라 북부 재활센터로 이송되었으며, 현재는 총알 제거 수술을 받은 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빠꾸의 엑스레이 촬영 결과, 머리에서 16발, 팔다리에서 4발, 엉덩이에 1발 그리고 몸속 깊숙한 내장에서 1발의 총알이 발견됐습니다. 머리를 제외한 곳의 총알은 전부 제거해 내는 데 성공했지만, 머리에 박힌 총알은 위험성이 커 3개밖에 제거할 수 없었습니다. 즉, 빠...
11월 초, 아기 고양이 퍼비 여동생 먼로와 함께 매사추세츠 거리에서 발견된 아이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퍼비는 다리가 두 개 여동생 먼로는 다리가 3개입니다! 퍼비와 먼로를 돌보는 오드 캣츠 보호소의 타라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혹시 불쌍하다고 생각하셨나요? 호호호." 녀석들은 보호소 내에서도 못 말리는 사고뭉치 남매입니다! "처음에는둘다겁에질려벌벌떨었어요.근데성격이어디가나요?적응하자마자파닥파닥-날아다니더군요?"두발의퍼비는온몸통으로바닥을문지르며보호소를여기저기휩쓸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