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똑같은 화면이 반복되는 영상을 온종일 바라보는 일은 꽤 힘듭니다. 고속도로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기 위해 온종일 카메라만 지켜보는 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인데요.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깜짝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지난 29일, 브라질의 한 고속도로 감시 카메라를 보던 직원은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분명 화면 앞에 누군가의 얼굴이 보였던 것인데요. 그가 착각이라고 생각할 즈음 녀석의 얼굴이 화면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터키석 앵무새(turquoise fronted parrot...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스러운 녀석들의 모습을 남들과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SNS에는 녀석들의 사진으로 넘쳐나는데요. 만약 집사가 영상 편집 전문가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티보 씨와 고양이 리지를 주인공으로 편집한 영화 `쥬라기 공원 그리고 고양이`입니다. 콰르릉! 번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T-냥이. 아이들이 탄 앞차와 박사들이 탄 뒤차를 번갈아 쳐다본다. 박사들이 탄 차에 먼저 관심을 가진 T-냥이. 말콤 박사: 우리 괜찮은 거 ...
최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한적한 주택가를 지나던 페니 씨는 문득 누군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라곤 그녀 자신뿐이었는데요. 그녀가 고개를 돌리려는 찰나, 발아래 수풀에서 바스락-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굳게 다문 입술, 하늘 높이 바짝 솟은 귀, 꿀 먹은 것처럼 초롱초롱한 눈망울.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아기 고양이 4남매입니다. 평소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온 페니 씨는 습관적으로 아기 고양이들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아기 고양이들 역시 신기하...
평범한 직장인인 벤 씨는 매번 출근할 때마다 집에 있는 반려견들 생각으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녀석들을 집에 남겨두자니 답답할까 걱정되었고, 다른 곳에 맡기자니 혹시라도 모를 사고가 걱정되었죠. 그래서 그는 한 가지 큰 결심을 했습니다. 바로 집안에 반려견을 위한 강아지 유치원을 만들기로 한 것이죠! 강아지 유치원의 특징은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심심하지 않도록 다양한 장난감이 갖춰지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조건들을 충족할 만큼 넓은 방은 딱 한곳밖에 없었죠. "침실이오."...
세레나 씨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올해로 11살이 된 조그만 치와와이죠. 그런데 요 작은 치와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데 깨무는 건 좀 아픕니다. 몸을 건들기만 해도 깨무는 치와와 마디입니다! 세레나 씨가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는 마디를 만지자 녀석이 크랑랑- 하고 앙칼진 소리를 내며 입질을 합니다. "이래 봬도 마디는 모든 사람을 좋아하는 녀석이에요." 깜짝 놀라 손을 뗐던 세레나 씨가 마디의 엉덩이를 향해 다시 손을 뻗자, 녀석이 빙...
얼마 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 돌덩이를 품에 안은 손님 한 분이 허겁지겁 들어오더니 크게 외쳤습니다. "누가 이 강아지 좀 도와주세요!" 다급하게 들어온 손님은 병원과 협력 관계를 맺은 지역 동물보호소의 봉사자였고, 그의 품에 안긴 돌의 정체는 강아지였습니다. 동물병원 종사자인 베티 씨는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 누구도 그게 강아지일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어요." 의료진을 잠시 충격에 빠트리게 만든 건 녀석의 외관이었습니다. 강아지의 털...
개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합니다. 천재견이라고 불리는 녀석들 중에는 사람보다 더 영리해 보이는 녀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개들도 아직 정복하지 못한 것이 있는데요. 바로 홈카메라입니다! 밀리는 가족들 사이에서 영리하다 못해 영악한 것으로 유명한 골든두들입니다. 앞에선 세상 착한 멍멍이인 척 가족만 사라지면 음식을 훔쳐먹는 녀석이죠. 단 한 번. 녀석은 단 한 번의 기회도 놓치지 않습니다. "집을 비우는 순간부터 부엌은 폭탄이 터진 것처럼 난장판이 돼요." ...
11월 24일 일요일, 오후 1시, 대만에 사는 구디 씨는 집안에서 TV를 보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미약한 진동이 느껴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바닥이 격하게 흔들렸습니다. 규모 6.5의 강진이었습니다. 높은 건물에 있는 사람이 강진을 겪었을 때의 공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구디 씨 역시 평소와 다른 엄청난 흔들림에 자신도 모르게 소파 위에서 몸이 잠시 굳고 말았는데요. 그러다 갑자기 무언가 떠올랐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어딘가로 뛰어갑니다. 바로 반려견 오웬...
[서문] 해외 커뮤니티 보어드 판다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취지로 매달 감동적인 입양 후기를 모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캠페인 덕인지는 몰라도 작년 보호소 입양률은 전년 대비 무려 68%나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긍정적 효과가 우리나라에도 작은 나비효과가 되길 바라며 이달의 입양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01. 행복한 제랄드 옛날 옛적에 한 여성이 고이 잠든 고양이와 사랑에 빠졌어요. 하지만 고양이는 평생 사랑을 못 받는 나쁜 마법에 걸린 듯 보였어요. 여성은 고양이의 뺨에 키스를 했어요. ...
레이첼 씨는 칼라와 루나라는 이름의 두 대형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녀석들은 먹을 것도 서로 나눠 먹을 정도로 서로를 무척 아끼는데요. 녀석들 사이에도 가끔씩 미묘한 기류가 흐를 때가 있습니다. 바로 엄마와 드라이브를 갈 때 엄마 옆좌석에 누가 앉느냐는 것이죠. 둘이 함께 앉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좌석은 녀석들이 같이 앉기엔 너무 좁습니다. 녀석들은 대형견 중의 대형견 그레이트데인이니까요. "둘 다 각자 50kg 정도 나가요." 칼라와 루나는 앞 좌석에 서로의 엉덩이를 들이밀며 치열한...
레딧에는 `내가 쓰레기인가요`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즉, 유저들이 사연을 소개하고 자신이 잘못한 건지 상대방이 잘못한 건지를 네티즌들에게 객관적으로 묻는 곳인데요. 댓글만 3,400개가 달린 뜨거운 사연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고양이 때문에 남자친구를 쫓아낸 한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에게는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우린 예전부터 함께 살기로 논의를 해왔고, 결국 얼마 전 남자친구가 저의 집으로 짐을 전부 챙겨 이사를 왔습니다. 저에게는 밀리라는 이름의 반려묘가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
꼬리스토리는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지만 가족이 반대해 1년째 참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듯 입양이란 한 생명을 평생 책임지는 일이기에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데요. 에잇. 남의 집 귀여운 아이들이나 구경합시다. 01. 꼼짝 마 손만 움직이면 녀석이 제 팔을 부여잡고 한참을 쳐다봅니다. 메모하지 말란 뜻인가요. ‘너가 떠날 것 같으니까. 내 곁에 있어 줘.’ 02. 동생이 생겼어요 마당에서 아들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아서 확인해 봤더니. 지금은 모두 우리 집에서 함께 살아요. ...
오스톳 씨는 반려견 타말레와 함께 산책할 때마다 마주치는 사람들의 질문 사례를 받곤 합니다. 주로 어떻게 이리 발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죠. 타말레가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견이기 때문입니다. 타말레를 생후 4개월부터 쭉 키웠던 오스톳 씨는 녀석이 다른 평범한 개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타말레가 소심할 거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타말레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꼬리를 흔들 만큼 친화력이 좋은 녀석이죠. 당연히 오스톳 씨의 눈에는 타말레가...
몇 달 전, 텍사스 주 지역 보호소에서 아기 고양이 2마리를 구조해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아기 고양이들을 살펴본 수의사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5퍼센트요...” 5퍼센트는 아기 고양이들이 살아날 확률을 의미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하루 만에 고양이 한 마리가 영영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생을 이어가지 못하고 눈을 감는다는 건 직접 구조한 구조대 입장에서도 매우 충격적인 일입니다. 당시 녀석들을 구조한 오드리 씨도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그녀가 슬퍼하기는 아직 ...
지난 5월, 뉴욕 주에 있는 한 아파트 세입자가 트럭에 짐을 가득 싣고 바삐 길을 떠났습니다. 멀리 이사를 간 것인데요. 이 모습을 창가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고양이가 있었으니. 바로 바삐 떠난 세입자의 반려묘입니다. 텅 빈 집안에 홀로 남겨진 고양이는 다행히 집을 확인하러 돌아온 집주인에 의해 일찍이 발견되었습니다. 큰일이 나기 전에 발견된 것은 다행이지만, 당시 혼란스러운 고양이의 표정을 기억하는 지역 구조대(Little Wanderers)의 마음은 씁쓸했습니다. “나니아의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