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수많은 반려동물 단체와 전문가는 '핏불의 천성은 공격적이지 않다'는 것을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핏불에 대해 다른 사람이나 개를 공격하는 모습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우리가 떠올리는 핏불의 이미지는 '공격하도록 훈련받은' 혹은 '훈련이 전혀 안 된' 핏불의 모습이라는 것이죠. 이는 다른 댕댕이들과 마찬가지일 뿐, 핏불이라서가 아닙니다. 01. 내가 그렇게 귀여운가 '왜 자꾸 웃어요?' 손으로 앞발을 툭 덮으면 '꺄릉' 하는 애교 섞인 소리를 내며 토라질 것 같은 이 녀석은 핏불과 래...
꼬리스토리가 영화를 보며 먹으려고 반으로 쪼갠 샌드위치를 접시에 담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접시에 손을 뻗어보니 텅 비어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제가 다 먹고도 기억을 못 한 건 줄 알았습니다. 그 녀석의 입가에 묻은 양상추를 보기 전까진 말이죠. 01. 피자 도둑 '우리 집 강아지가 현관을 향해 한참을 짖더라고. 결국, 먹던 피자를 잠시 내버려 두고 현관에 나가봤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수상한 사람이 없는 거야. 나는 자리로 돌아오고 나서야 내가 속았다는 걸 깨달았어.' ...
페이스북 그룹 중에는 도그 스팟팅(dog spotting)이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일상에서 댕댕이를 만난 순간을 공유하는 곳입니다. 무려 180만 명의 회원이 모인 이곳에는 엄격한 규칙이 몇 가지 있는데요. 일상에서 우연히 만난 댕댕이 사진만 올리는 것입니다. 단순히 반려견이나 귀여운 댕댕이를 자랑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 규칙 덕에 도그 스팟팅 그룹은 전 세계의 댕댕이와 우연히 만난 귀여운 순간들로 채워져 나가며 그 유니크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01. 기차를 처음 타봤거든요 '기...
지난 3월, 레아 씨는 사랑스러운 고양이 구찌를 입양했습니다.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그녀는 고양이가 영리하고 똑똑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요. 얼마 전 그 환상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레아 씨는 리터박스(고양이 화장실)로 우아하게 걸어가는 구찌를 보며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여유와 기품이 넘치는 구찌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인데요. 빙구 같은 모습만 잔뜩 담고 말았습니다. 커다랗게 뚫려있는 화장실 입구를 놔두고 바로 옆에 있는 주먹만 한 구멍에 머리를 집어넣은 것이죠. "구찌야. 거기 입구 아니야....
얼마 전, 터키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누만 씨가 큰 부상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의 명품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아프게 할 정도였는데요. 그런데 그만. 누만 씨의 연기에 깜빡 속은 댕댕이 한 마리가 달려와 쓰러진 그의 얼굴을 핥기 시작했습니다. 누만 씨는 고개를 좌우로 돌려보며 개의 키스를 피해 보지만, 고통으로 일그러져야 할 누만 씨의 표정은 웃음을 참느라 입가 씰룩거리고 마는데요. 결국, 그는 본의 아니게 웃으며 죽음을 맞이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공연을 마무리...
꼬리스토리는 어린 시절, 수저나 젓가락을 이상하게 잡거나, 젓가락으로 반찬을 뒤적이거나, 소리 내서 쩝쩝 먹을 때마다 혼나곤 했습니다. 밥 위에 젓가락 두 개를 수직으로 꽃아 내놓았다가 크게 혼났던 기억도 나는데요. 이처럼 잘못된 식사예절은 남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기에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에선 올바른 예절은 필수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꼬리스토리의 어린 시절을 연상케 하는 아기 고양이들을 모아보았습니다. 01. 천천히 배워봐요 음.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으음. 으으으음. 우선 그릇에 ...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제이미 씨는 어느 날 아침 남자친구한테서 온 문자 메시지에 잠이 깼습니다. 남자친구는 피부병을 앓고 있는 떠돌이 개의 사진과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녀석이야!" 최근 두 커플은 반려동물 입양을 두고 사소한 의견 차이를 보였습니다. 제이미 씨는 두 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음에도 댕댕이 한 마리를 추가로 입양하고 싶었지만, 남자친구는 이미 많은 반려동물이 있다며 입양을 강하게 반대했었는데요. 그런 남자친구가 갑자기 주유소 앞에 누워있는 유기견 사진을 보낸 것입니다....
브레넌 씨 가족이 양치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습니다. 칫솔에 치약을 짜기? 양치 컵에 물을 받아놓기? 아닙니다. "읏차. 잠시만 내려가 있거라." 세면대에 누워있는 고양이 치우기입니다. 브레넌 씨의 반려묘 라줄리는 화장실 세면대에서 24시간 사는 고양이입니다. 그는 라줄리를 위해 가능하면 많이 양보해 주고 싶으나, 항상 양보할 수는 없었습니다. 양치하거나, 면도하거나 혹은 급하게 씻어야 할 때 매번 라줄리를 들어 바닥에 잠시 내려놓아야 했죠. 또, 그럴 때마다 브레넌 씨의 볼일이 끝나...
한 남성이 고양이가 담긴 상자를 질질 끌며 방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그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다시 뒤돌아 상자를 처음 있던 장소로 다시 끌고 나옵니다. 그리곤 다시 방으로 상자를 질질 끌고 가는데요. 아니, 이 수상한 분은 지금 뭐 하는 걸까요? 매일 밤 상자를 끌어달라고 조르는 고양이 셀리나와 녀석을 위해 하루에도 몇 번이나 상자를 끌고 다니는 아버지입니다! 아버지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크리슈난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 커플은 항상 저러고 놀아...
레이첼 씨의 아버지는 언제나 개보다 고양이를 더 좋아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개를 싫어하는 분이셨죠. 우여곡절 끝에 천사 같은 댕댕이 올리버를 입양하게 되었지만, 레이첼 씨는 여전히 아버지의 반응이 걱정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개는 냄새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거든요." 하지만 그녀의 예상은 기분 좋게 빗나갔습니다. 레이첼 씨의 아버지는 첫날부터 올리버를 데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집안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딸의 시선을 의식해 무표정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누가 봐도 광대...
최근 벤 씨는 동네를 산책하던 중 둥지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아기 비둘기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어찌나 어린지 아직 나는 법도 배우지 못한 녀석이었죠. 한참을 기다렸지만 어디에서도 엄마 비둘기나 둥지의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대로는 아기 비둘기가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한 벤 씨는 녀석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전에도 다친 비둘기를 치료한 경험이 있던 벤 씨는 이번에도 비둘기를 잘 돌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벤 씨의 착각이었습니다. 아기 비둘기에게 먹을 것...
사라 씨가 식당 야외 테이블에 앉아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맥주를 마시고 있을 때, 어디선가 꿀벌 한 마리가 날아와 맥주를 훔쳐먹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던 사라 씨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한 모금쯤은 나눠줄 수 있는 거니까요. '후루룩 촵촵. 맛있는 맥주' 사라 씨는 새로 산 스마트폰의 색감을 확인할 겸 꿀벌이 맥주를 먹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우연히 놀라운 장면이 담겼습니다. 노란 말벌이 날아와 꿀벌을 통째로 들어 던져버린 것입니다! '스톱! 거기까...
영국, 버킹엄셔주 밀턴 케인스에 사는 데이비드 씨에게는 말 안 듣는 세 꼬맹이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의 아들. 나머지 둘은 가족의 반려닭, 에비나와 디드레입니다. 답답해할 녀석들을 위해 앞마당에서 풀어 키웠으나 에비나와 디드레는 항상 그 이상을 원했습니다. 녀석들은 틈날 때마다 담장을 넘어 자유를 외쳤습니다! 데이비드 씨 가족은 집으로 올 때마다 어디서 많이 봤다 싶은 닭을 눈앞에서 발견하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두 닭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지만, 결국 가족은 선택을 해야 했죠. 바로 반려닭이 탈출...
야심한 밤, 여러분이 배틀 그라운드를 하고 있는데 현관에 설치한 움직임 감지 센서에 불이 반복적으로 들어온다면 어떡하실 건가요? 그런 일이 마르테즈 씨에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지난밤, 마르테즈 씨가 친구들과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을 때 창문 밖으로 불빛이 켜졌다 꺼지는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게임에 깊게 몰입하느라 신경 쓸 겨를이 없던 그는 처음엔 그저 조명이 어쩌다 실수로 켜진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조명이 두 번째로 켜졌을 땐 작은 벌레나 지나갔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조명이 세 번째로...
얼마 전, 선샤인독 구조대원들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 부근에서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던 임신한 떠돌이 개 '조지아'를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오랫동안 굶주렸던 녀석은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했고, 안타깝게도 태어난 아기 강아지들은 전부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구조대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든 것은 새끼를 잃은 후 조지아의 행동이었습니다. 조지아는 자신의 새끼를 찾으려는 듯 온종일 이곳저곳을 찾아 헤맸고, 처량한 표정으로 엎드려 슬픔에 빠지곤 했습니다. 문제는 매일 하루가 시작될 때마다 이런 행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