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서문] 해외 커뮤니티 보어드 판다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취지로 매달 감동적인 입양 후기를 모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캠페인 덕인지는 몰라도 작년 보호소 입양률은 전년 대비 무려 68%나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긍정적 효과가 우리나라에도 작은 나비효과가 되길 바라며 이달의 입양 후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01. 13일의 금요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검은 고양이가 불행을 불러오는 동물이라고 믿는다는 게 부끄러워. 우린 곧 화성에 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이런 바보 같은 미신을 아직까지 ...
몇 달 전, 미국 오리건주에서 고양이 구조대가 길고양이 중성화 작전을 위해 트랩을 설치하던 중 어미 없이 방치된 아기 고양이 삼 형제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너무 늦게 발견된 아기 고양이들은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고양이는 단 한 마리뿐이었죠. 구조대는 홀로 남은 아기 고양이를 24시간 곁에 붙어 돌봐줄 지원자를 급하게 찾았고,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소식을 듣고 도움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한쪽 손에는 리모컨이 들려있었습니다. ...
우리의 몸은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 호르몬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호르몬도 사진에 담아낼 수 있을까요. 아래 사진을 본 후 직접 판단해 보시죠. 01. 사랑하는 법 사랑하는 존재 없이 사랑하는 법을 어찌 배울 수 있겠나요. 어린 소년은 고양이에게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02. 축하해요 평생 사랑할 운명의 단짝을 만난다는 것. 참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런데 그 어려운 평생의 사랑을 당신이 받고 있군요! 03. 사랑하면 보이는 것들 ...
재미난 고양이 사진이나 사연을 찾고 싶을 땐 레딧만 한 곳이 또 없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 사는 집사들이 오늘도 영희 씨와 있었던 재미난 사연을 들려주었습니다. 고영희 씨는 전 세계 어디에 있든 한결같군요! 01. 마상을 입었다 '우리 집 고양이는 밥을 먹고 싶을 때마다 울어대. 어찌나 울어대는지 그만 울라고 아무리 혼내도 절대 그치지를 않아. 그러다 결국, 너무 화가 나서 녀석에게 "네가 지금 얼마나 뚱뚱한 줄 알아!"라고 외쳤더니 충격을 받은 것 같음.' 겨울을 나기 위해 살을 찌우는 것뿐이라...
지식 공룡(Knowledge saurus)은 틱톡에서 전 세계 약 2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인플루언서이자 재미난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크리에이터입니다. 그는 평소에도 '법적으로 지으면 안 되는 아기 이름' '다른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 당신에게 보내는 5가지 신호' '사형수들의 독특한 마지막 식사 모음' 등 재미나고 흥미로운 주제의 콘텐츠를 만들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가 만든 콘텐츠는 바로 '반려견에 대한 10가지 진실 혹은 거짓'인데요. 여러분도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지 스스로 점...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습니다.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했다는 뜻으로 주변 환경이 교육에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여기 고양이와 함께 자란 댕댕이들을 보시죠! 01. 속닥속닥 얘들아. 내 핏불이 이상해. 많이 이상해. '내 친구 영희는 아주 멋지다는데요.' 02. 본능대로 우리 집 래브라도에게 '넌 고양이가 아니야'라고 혼냈더니 빨래 통으로 들어가네. '고양이는 스트레스받으면 좁은 곳을 찾거든요.' 03....
오래전, 북촌에 있는 한 운치 좋은 카페에서 작업한 적이 있습니다. 야외 테이블에 노트북을 펼치고 글을 쓰고 있을 때 카페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다가와 노트북 위에 앉더군요. 마침 지나가던 사장님에게 고양이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사장님께서 고양이를 보더니 대답하셨습니다. "어우. 깜짝아. 얘 뭐지." 01. 명상 난 생각할 일이 있을 때마다 난로에 불을 지피고 온기를 쬐면서 차를 마셔. 그러면 어느새 고민이 조금씩 해결돼가는 걸 느끼지. '지금 내 고민은 과연 이 녀석은 누구인...
미국, 펜실베니아에 있는 센터 카운티 도서관은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귀여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바로 도서관 직원인 호레이시오 씨가 소설 속 인물로 코스프레를 해 매주 도서관에 입고되는 책을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것인데요. 이 아이디어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주민들의 도서관 방문 횟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데에 큰 효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코스프레를 담당하는 호레이시오 씨 역시 엄청난 슈퍼스타가 되었습니다. 센터 카운티 도서관의 자랑, 호레이시오 씨를 소개합니다! 이...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레딧에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적은 글들이 매일 올라옵니다. 그중엔 반성하는 댕댕이들(Dog Shaming)이라는 게시판이 있는데요. 이곳에도 전 세계 댕댕이들의 기상천외한 범죄 사례가 올라오죠! 01. 와장창 '아빠가 설치한 새 안전 문을 제가 뚫고 지나갔습니다.' 들리나요. 아빠의 고함 소리가. 02. GTA '낯선 차 안으로 뛰어 들어가 운전자가 들고 있던 햄버거를 뺏어 먹음.' 들리나요. 운전자의 고함 소리가. 03. 안전성 테...
지난 7월 말,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지역 구조대(Murphy's Law Animal Rescue)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거리에 홀로 방치되어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보니 아기 고양이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크림색의 작은 아기 고양이는 몸에 갈비뼈가 드러나는 것으로 보아 어미로부터 오랫동안 굶은 게 분명했습니다. 특히 형제 없이 홀로 발견되었다는 건 어미로부터 버려졌을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는데, 보통 버려진 아기 고양이들은 건강이 매우 취약합니다. 심지...
아일랜드 출신의 사진작가인 앨런 딕슨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53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인플루언서이기도 합니다. 앨런 딕슨 씨가 이토록 많은 인기를 누리는 데에는 그만의 특별한 사진이 있었기 떄문인데요. 바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야생동물과 찍는 셀카 사진들입니다! 01. 행복의 시작 쿼카는 캥거루과에 속하지만 몸집은 45cm 내외인 작은 동물로 주로 호주에 서식합니다. 쿼카는 앨런 딕슨 씨가 동물과 셀카를 찍은 최초의 동물이기도 합니다. 쿼카의 귀여운 미소는 수많은 팬들을 즐겁게 했고, 이때...
저마다 개성 있게 여름을 나는 동물들5분만 걸어도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요즘, 꼬리스토리는 고개를 바닥만 보며 걸어 다닙니다. 그림자만 골라 다니기 때문인데요. 조금은 촐싹맞아 보일지 몰라도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너무 더워서 이대로 기화돼버릴지도 모르거든요. 그러고 보니 털 없는 사람도 이렇게 더운데, 동물들은 여름을 어떻게 나고 있을까요? 01. 냥만 가득 스위트룸 터키에 있는 한 슈퍼마켓의 풍경입니다. 더위에 지쳐 헐떡이는 아기 고양이들을 발견한 슈퍼 사장님께서 녀석들을 아이스크림 냉장고 위...
크리스틴 씨에게는 눈에 각각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반려견이 두 마리나 있습니다. 두 마리의 개를 키운다는 건 두 배의 행복을 의미했죠. 그리고 두 배의 고생도요. 24시간 에너지가 넘치는 레일라와 베어는 언제나 엄마에게 산책하러 나가자고 조로며 끙끙 소리를 내곤 합니다. "끄으으으응-" 하루에도 몇 차례나 산책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녀석들의 체력은 바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게 바로 공놀이였죠. 크리스틴 씨가 공을 던지면 레일라와 베어의 발톱 소리가 집안에 울려 ...
지난 7월, 브라질 마토그로소를 지나던 한 운전자가 길가에 차를 세우고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개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가정집 앞에 앉아 문을 가만히 바라보는 모습이 운전자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이죠. 운전자는 개가 멈춰 선 곳이 바로 녀석이 살던 이전 집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행복한 추억이 남아있는 곳으로 돌아온 것이죠. 개는 뜨거운 시선을 눈치챘는지 뒤돌아 자신을 쳐다보는 운전자를 바라보았습니다. 녀석은 눈이 마주친 상태로 고개를 한 번 갸웃거리고는 벌떡 일어나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흥미가 다 다릅니다.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대개 남자들은 쇼핑을 지루해하고, 여자들은 스포츠를 지루해합니다. 그렇다면 댕댕이 스파키는 무엇을 가장 지루해할까요? 바로 사진 찍기입니다! 스파키의 보호자 케네디 씨가 가슴팍에 머리가 축 늘어진 댕댕이 한 마리를 안고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스파키는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이렇게 죽은 척을 합니다." 스파키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녀석이 원래 지루한 것은 잘 못 참는 성격이긴 했지만, 그래도 사진은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