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이 리트리버의 취미는 눈에 보이는 물건을 물고 다니기입니다. 그게 양말이 됐든 신발이 됐든 입으로 물고 옮길 수 있는 크기와 무게라면 가리지 않습니다. 똥꼬발랄 리트리버의 이름은 테이터 토트입니다! 테이터 토트의 보호자 대니 씨가 사라진 신발 한 짝을 보며 큰소리로 외칩니다. "테이터 토트!" 그리곤 멋쩍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뻔해요. 녀석이 범인이에요." 대니 씨가 큰소리로 테이터 토트를 부르자 잠시 후 녀석이 나타났습니다. 근데 녀석의 모습이 좀 괴상합니다. 대니 씨의...
지난 3월 초, LA 거리에서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가 함께 구조돼 미국동물협회 보호소(ASPCA)에 입소했습니다. 서로 꼭 껴안는 두 모녀 고양이를 돌보기 위해 자원봉사자 잔 씨가 임보자를 자처했습니다. 다음은 두 모녀의 사랑스러운 임보 일기입니다. 엄마 고양이의 이름은 로빈, 아기 고양이는 스패로우입니다. 잔 씨가 두 모녀의 관계에 대해 말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로빈 곁에는 스패로우 한 마리만 있었어요. 보통은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거든요." 아기 고양이들이 질병이나 사고로 한 마...
해외에서는 식료품점에 사는 고양이(넓은 의미로는 가게 안에 사는 고양이)를 보데가 캣츠라고 부릅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편안함을, 가게에는 쥐를 잡는 청결 유지 역할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한 트위터 계정은 전 세계의 보데가 캣츠 사진을 꾸준히 업로드하기 시작했는데요. 덕분에 전 세계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보데가 캣츠들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습니다! 01. 손님 뭐 줄까, 뭐 필요한 거 있어? 고양이 아저씨가 발바닥 젤리를 만지작거리며 호객 행위를 하고 있어요. 아저씨, 너무 귀여우셔서 그...
산책 나가자는 말에 거대한 체구의 하얀 허스키가 싫은 기색을 팍팍 내며 억지로 걸음을 움직입니다. '쿵쿵' 녀석의 이름은 코디악, 세상에서 게으른 스키, 허스키입니다. 코디악이 가장 좋아하는 건 '침대에 누워 콧구멍 벌렁거리기'입니다. "허스키의 정상 몸무게는 많이 나가봤자 25kg 정도로 알고 있어요. 코디악이요?" 제이미 씨는 침대에 누워 뒹굴뒹굴하는 코디악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쟨 37kg도 넘어요." 평균 몸무게를 훌쩍 넘는 코디악의 건강이 걱정된 제이미 씨 녀석...
크리스 씨에게는 각자의 개성이 다른 세 고양이가 있습니다. 각각 3살, 7살, 10살로 세대 차이만큼 성격도 모두 다르지만 딱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창밖을 뚫어지라 쳐다보는 것이죠. 세 마리의 고양이가 일제히 창밖만 뚫어지라 쳐다보다 보자 지나가는 사람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세 고양이는 동네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크리스 씨의 집 앞을 지날 때마다 손을 흔들며 고양이들과 교감하곤 했습니다. 아이들이 고양이에게 손을 흔들며 즐...
앤드류 씨와 쉴라 씨 부부는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몇 주째 재택근무하는 중입니다. 부부는 네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사는데 그중 페넬로페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유독 말썽이었습니다. 노트북 위에 앉거나 키보드 위에 있는 손을 건드리는 등 명백한 업무방해였죠. 부부의 업무 속도는 현저하게 느려졌고, 심지어 페넬로페가 키보드 위를 걸어 다니다 실수로 다른 동료에게 이메일이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참다못한 부부는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바로 인사과에 항의해 페넬로페에게 경고 조치를 내리는 것이었죠. ...
LA의 한 가정 집 앞에 귀여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묘오-" 길 일은 아기 고양이가 홀로 방황하다 왠지 마음에 드는 집 현관에 도달한 것입니다.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 집 주인은 고양이 구조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봉사자 애슐리 씨가 아기 고양이를 품에 안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애슐리 씨는 아기 고양이에게 바르톨로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녀가 말하는 바르톨로뮤는 한 마디로 다음과 같습니다. "바르톨로뮤는 야망이 큰 남자예요." 바르톨로뮤가 지나가던 애슐리 씨의 발뒤꿈치...
몇 달 전, 플로리다의 한 동물병원에 두 앞다리가 크게 다친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실려 왔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겨울바람을 피하려고 자동차 엔진 베이에 들어갔다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동물병원은 아기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두 앞다리를 절단해야 했고, 불행 중 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시간이 지나 아기 고양이는 무사히 회복해 두 뒷다리로 걸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기 고양이의 임보자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덕(오리...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재택근무 중인 한나 씨는 집에 머물던 첫날부터 심심함을 느꼈습니다. 그녀가 반려견 행크의 머리를 긁으며 재밌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그때. 이상한 방향으로 뻗친 행크의 머리털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나 씨는 행크의 삐친 머리털을 보며 한참을 웃고는, 노트북을 꺼내 인스타그램 계정을 하나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하루에 한 장씩 행크의 요상하고 기괴한 머리털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행크의 헤어스타일 일기, 첫 번째' '자가격리 4일째, 오늘은...
최근 항공사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승객들의 거리를 최대한 떨어트려 좌석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스튜어디스 젠 씨가 조용한 기내를 지나고 있을 때, 한 귀여운 승객이 좌석 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그녀를 쳐다보았습니다. 오랫동안 스튜어디스로 근무해온 젠 씨는 승객의 눈빛만 봐도 단순히 눈을 마주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부르기 위함인지 단번에 알아챌 수 있습니다. 그 승객의 눈빛은 자신을 간절하게 부르고 있었습니다. 젠 씨가 간절한 표정의 승객에게 다가가 웃으며 물었습니다. "뭐...
올해초, LA에서활동하는사설동물구조대(Alley Cat Rescue)는아기고양이2마리를돌봐달라는요청이들어왔습니다.회색고양이제임스와오렌지색고양이자코비입니다. 제임스와자코비는서로에게꼭붙어떨어질몰랐고,서로어깨동무를하고냥냥송을부르며합창하곤했습니다.아기고양이는2시간마다밥을먹여야하기때문에두형제는한임보가정으로보내졌습니다.그리고그곳에서뜻밖의털북숭이집사를만납니다.바로5살의댕댕이피클스입니다! 피클스는항상 무표정에육중한덩치를 지니고있지만애교로똘똘뭉친댕댕이입니다.항상엉덩이를보호자옆에붙이고쓰다듬어달라며드러눕는녀석입니...
아기 고양이인 살렘은 기분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항상 새침한 표정을 유지하는 포커페이스의 달인입니다. 표정은 저래도 집사를 향한 마음은 언제나 한결같습니다. 살렘의 집사 사만다 씨가 말했습니다. "잠에서 깨면 저를 찾아 온 집안을 돌아다녀요. 그리고 제 발치에서 안아줄 때까지 칭얼거립니다." 그러나 사만다 씨가 집안일을 하느라 바쁠 때면 살렘은 삐진 표정으로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살렘은 자신이 아무리 울어도 집사가 안아주지 않으면 전략을 바꿔 알짱거리기 작전을 진행합니...
지난 3월 말, 영국 중서부 슈롭셔 주에 있는 쿠안 야생동물 구조센터에 특이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신고를 한 곳은 고양이 보호소였습니다.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했는데 자세히 보니 여우 같아요." 아기 여우는 대부분 2월에서 3월 사이에 태어나는데 외모가 아기 고양이와 매우 비슷해 많은 사람이 착각하기도 합니다. 야생동물 구조대의 프랜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종종 있는 일입니다. 아기 여우를 고양이인 줄 알고 기르다가 한 달 후에 신고하는 경우도 있어요. 아무래도 고양이가 아닌 것 같...
캐나다몬트리올에사는스테파니씨는지역동물보호소의자원봉사자로유기동물을구조하거나길고양이들에게먹이를챙겨주곤합니다. 그녀는혹시나추위를피해돌아다니던길고양이가쉬다갈수있도록집뒷마당에숨숨집을몇군데설치하기도했습니다. 그리고이번겨울,혹시나싶어서설치했던간이집에손님이하나찾아왔습니다.고양이 한 마리가집한곳에조용히자리를잡은 것이었죠.스테파니씨는녀석에게테디라는이름을지어주었습니다. 테디는스테파니씨가다가올때마다경계하며 거리를 벌렸지만,추위와배고픔이더욱두려운탓인지다시 돌아오곤 했습니다.그리고시간이지나며매일 꼬박꼬박밥을챙겨주는스테파니씨...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지루함을 느끼던 브리트니 씨는 스케치북을 꺼내 그림을 그린 후, 자신의 고양이 아치를 불렀습니다. 그녀는 아치와 빙고를 할 계획입니다. 브리트니 씨는 9개의 칸막이 위해 간식을 한 개씩 올려둔 후 말합니다. "아치, 먼저 시작해." 아치가 모퉁이에 올려둔 간식을 집어먹자 브리트니 씨가 텅 빈 칸막이에 x자를 그립니다. "흠. 거기에 뒀단 말이지." 그리고 그녀는 중앙에 있는 간식을 제거하고 o자를 그립니다. "난 여기서부터 시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