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동물이 무엇이냐고 사람들에게 물으면, 순서는 조금 다르더라도 강아지,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이 가장 많이 나올 것입니다. 어쩌면 래서 판다나 새를 언급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드물게는 파충류를 언급하는 분도 있을지도 모르죠. 확실한 건 소를 떠올린 분은 아마 거의 없을 거라는 것입니다. 아마 파충류를 언급한 분보다 그 숫자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래서 꼬리스토리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소가 1순위로 언급될 수 있도록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소들만을 찾아 모아 보았습니다. ...
몇 달 전, 인디애나주 수풀가에서 태어난 지 3일밖에 안 된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구조대에게 발견되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 고양이가 홀로 발견되었다는 것은 어미에게 버려졌다는 걸 의미했죠. 그리고 야생에서 버려진다는 건 건강이 아프다는 걸 의미합니다. 구조대는 곧장 지역 자원봉사자인 켈시 씨에게 연락해 아기 고양이를 돌봐줄 수 있는지 부탁했고, 그녀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아기 고양이에게 피오나라는 이름을 지어준 켈시 씨는 녀석과의 첫 만남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억했습니다. "피오나가...
약 3주 전, 뉴욕에 사는 알렉사 씨의 집 뒷마당에 생후 6주 정도로 보이는 아기 길고양이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운명일까요. 사실, 알렉사 씨는 길고양이를 구조하는 훌륭한 구조대원이거든요! 오랫동안 구조대로 활동해 온 알렉사 씨는 한눈에 녀석이 엄마에게 버림받은 고양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한참 어린 녀석기에 분명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죠. 하지만 아무리 어려도 야생에서 자란 만큼 인간을 경계할 가능성이 컸습니다. 그래서 알렉사 씨는 마당에 먹을 것이 담긴 그릇 하나만을 내놓...
인터넷 커뮤니티는 사람들이 경험한 기괴하거나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가볍게 공유하기 딱 좋은 공간인데요. 한 유저가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질문 하나를 던졌습니다. `반려동물이 너무 똑똑해서 소름 끼쳤던 순간이 있나요?` 그런데 가볍게 던진 이 질문에 수백 개의 믿기 힘든 답글이 달렸는데요. 그중 8개만 추려 보았습니다! 01. 이거 받고 눈물 뚝 내가 개인적인 일로 속상해서 운 적이 있었어. 근데 펌킨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가 부스럭거리더니 영수증 쪼가리 하나를 물어와 내 무릎 위에 얌전히 올려놓더라고....
선물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우리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할 때마다 엄청난 고민에 빠집니다. 과연 이 선물을 받는 사람이 좋아할지에 대해서 말이죠. 마음 같아선 무언가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지만, 상대가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무난한 선물을 고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감하게 자신이 기획했던 '특별한 선물'을 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준 선물을 모아보았습니다! 01. 미소 공 웃으면서 살자는 의미에서 준비했어요. 녀석이 공을 물어올 때마다 보는 사람까지 행복해...
꼬리스토리는 셜록홈즈 같은 추리물을 참 좋아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똑똑한 탐정에게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일을 망치는 고양이들에게도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죠! 01. 귤 공포증 우리 집 고양이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울 때마다 쓰러트리고 망가트려요. 결국 전 최후의 수단으로 트리를 보호해야만 했습니다. 녀석은 귤 공포증이 있거든요. 02. 집사의 인간관계 친...
그래피티는 마음이 드는 사람이 있으면 수줍게 다가가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웰시코기입니다. 단지, 방법이 조금 잘못됐을 뿐이죠. "그래피티니 왔니? 우웁." 그래피티의 특기는 사랑하는 사람 질식시키기입니다! 그래피티의 통통한 엉덩이 아래 깔려 있던 보호자가 머리를 요령 있게 흔들어 빠져나오며 말했습니다. "악의는 없어요. 녀석만의 독특한 사랑 방법이에요." 사람 얼굴 위에 앉는 그래피티의 괴상한 습관은 강아지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그것을 방관한 것도 보호자였지만요. "그땐...
고양이는 작은 컵에 쏙 들어가거나 좁은 문틈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엄청난 유연함을 자랑합니다. 고양이 액체설이 떠도는 이유인데요. 최근 레딧에 올라온 한 고양이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프란체스코 드 필리포(Franceco De Filippo)라는 유저가 올린 반려묘 고양이의 사진 때문인데요. 얼핏 보면 여성의 손이 고양이의 가슴을 그대로 뚫고 지나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자세히 보아도 뻥 뚫린 건 마찬가지라는 거죠! 네티즌들은 '포...
기분 좋아지고 싶을 땐 억지로라도 웃으면 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몸은 진짜 웃음과 거짓 웃음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구독자분들의 미소를 위해 귀여운 동물 사진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억지로라도 입술에 경련 한 번 일으켜 보자고요. 01. 잊으면 안 돼요 쇼핑을 하러 가기 전에 무엇무엇을 사야 하는지 메모장에 적고 있습니다. 그러자 소심한 아기 고양이가 다가와 팔에 앞발을 살포시 얹습니다. '혹시 츄르도 적으셨는지... 그거 빼먹으면 안 되는데.' ...
드디어 반려동물 코미디 사진 대회의 최종 수상작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사진 한 장 한 장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하군요. 자 갑니다요! 01. 으악 “Sit” by Suzi Lonergan 4살 소녀가 반려견에게 "앉아!"라고 외치자 녀석이 뚱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훨씬 많은 댕댕이가 어린 보스의 말에 따르는 게 떨떠름한 모양인데요. 소녀가 다시 한번 "앉아!" 라고 외치차, 댕댕이가 소파 위로 뛰어오르더니 소녀를 깔아뭉갰습니다. 뭐요. 시키는 대로 했잖아요. ...
사람은 긴장을 하면 입술이 하얘지고, 손끝이 벌벌 떨리며,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위험을 맞닥트렸을 때 곧장 빠르게 도망갈 수 있도록 심장이 팔다리에 피를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아래와 같이 무서운 동물들을 만났을 때를 대비해서 말이죠. 01. 엄마 최고 엄마. 남의 집 앞마당에 이렇게 누워 있어도 돼요? 걱정 마. 엄마가 잘 얘기하고 왔어. 02. 한 번만 더 해 봐 간식을 주는 척 과자봉지에 손을 넣었다가 빈주먹을 폈을 때. 꼬리 흔들 때 잘하란 말이에요. ...
언젠가부터 에리카 씨는 반려견 레이디가 처음 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분명 그녀가 사준 것은 아니었죠. 그런데 일주일 후에도, 한 달 후에도, 레이디의 입에는 새로운 장난감이 물려있었습니다. 누군가 레이디에게 꾸준히 선물 주고 있는 게 분명했죠!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가 궁금해진 에리카 씨는 틈이 날 때마다 창문을 통해 마당을 내다보았습니다. 누군가 레이디에게 선물을 하려면 담장 사이로 건네주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드디어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를 알아내는...
꼬리스토리의 여동생 이로미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에 우리 가문의 성 씨를 물려준 이름입니다. 너무 예쁘게 생긴 녀석을 우리 가족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었죠. 이처럼 다른 반려동물의 이름을 참고하면, 우리 집 아이들의 이름을 짓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는데요. 만약 여러분이 지금 반려동물 이름을 고민 중이시라면, 꼬리스토리와 함께 아이데이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아나요. 이 글을 읽고 우리 아이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예쁜 이름이 탄생할지! 01. 여신 음. 여신 ...
각 예술 분야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연례행사가 열립니다. 영화계에서는 뛰어난 작품과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고, 음악계에는 그래미 시상식이 있죠. 그런데 생각해 보니 고양이 짤 시상식도 열지 말란 법은 없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꼬리스토리가 내 맘대로 10가지 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01. 덕후상 조명을 켰더니 미소녀 캐릭터 쿠션을 껴안고 있던 영희 씨가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부끄러워 말고 시상대로 올라오세요. 올해의 덕후상에 선정되셨거든요. 다...
몇 주 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거리에서 얼굴은 귀엽게 생겼는데 성격은 꽤 사나운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지나가는 사람들만 보낸 성질을 낸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구조대에 포획돼 지역 보호소(Indy Humane) 이송될 때까지도 하악 하악- 하고 성질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녀석은 손도 못 대게 할 만큼 성질이 꽤 더러웠지만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아기 고양이였고, 곧장 보호소 자원봉사자인 제니퍼 씨에게 인계되었습니다. 이제 제니퍼 씨의 따스한 집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사람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