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꼬리스토리가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디선가 파파팍- 하는 소리가 들려왔는데요. 고개를 돌려보니 말티푸 이로미가 옆으로 누워 소파를 긁고 있었죠. 어찌나 열심히 긁던지 꼬부랑 머리털들이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 녀석을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말이 나오게 되죠. "너 뭐해? 무슨 문제 있어?" 01. 저는 잘 지냅니다 집에 혼자 남기고 온 반려견이 걱정돼 홈 카메라를 들여다봤더니... 대자로 누워 잘 지내고 있네요. 02. 너 먼저 먹어 ...
전 세계 네티즌이 모이는 커뮤니티 레딧에는 `흠...`이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어떠한 부가 설명도 없이 사진 한 장만을 달랑 올리는 곳이죠. 이곳에선 아무리 기이한 사진이 올라와도 해석하는 건 우리 몫입니다. 고로 꼬리스토리가 주석을 달아보았습니다. 01. 새드 엔딩 왜 톰은 언제나 당하고만 사는 걸까요. 녀석에게 `톰과 제리`는 참 슬픈 애니메이션입니다. 오늘은 꼭 톰이 이겼으면 좋겠어요. 02. 프리 허그 아저씨는 정말 모두를 사랑하시나요. 네네. 물론이죠. 이리 ...
스님들이 지나가는 내리막길은 불법 다운로드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풀은 뷰티풀이라고 하죠. 이처럼 말장난을 이용한 농담을 아재 개그라고 부르는데요. 놀랍게도 미국에서는 이러한 유형의 개그가 꽤 인기입니다. 그중에서도 `고양이들의 대화`가 큰 인기인데요. 고양이들이 대화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들으면 나름 웃깁니다. 1. 고양이1: 너 무슨 차 몰아? 고양이2: 나? 퍼라리(Furrari). 해설: 페라리 대신 고양이가 우는 소리(Furr)를 이용한 개그. 2. 고양이1: 세상에,...
여기, 평범해 보이는 여성과 반려견이 소파 위에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여성이 손을 뻗어 댕댕이의 뺨을 어루만지자 녀석이 으르렁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여성이 활짝 웃으며 말합니다. "윈스턴, 기분이 꽤 좋은가 봐?" 기분이 좋을 때마다 으르렁거리는 댕댕이, 윈스턴입니다! 베스 씨는 으르렁거리는 윈스턴을 볼살을 여기저기 주물럭거리며 말합니다. "윈스턴은 아기 강아지 때부터 고양이 6마리와 자랐어요." 그래서 윈스턴 역시 기분이 좋을 때마다 골골송을 부릅니다. 단지, 노래에...
반려동물은 보호자와 닮는다고 합니다. 성격도 외모도 말이죠. 그렇다면 할리우드 스타들의 반려견은 어떨까요? 할리우드 스타들과 반려견들의 사진을 공개합니다! 01. 에밀리아 클라크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미친 왕 아에리스의 딸이자 용의 어머니인 대너리스로 나오는 에밀리아 클라크입니다. 작품에선 야망을 이루기 위해 냉혹하고 잔혹한 모습을 보여준 여왕이었지만, 반려견 앞에선 빙구미 넘치는 행복한 보호자로 돌아갑니다. 한때 꼬리스토리의 이상형이었던 분이죠. 그래서 그런지 저 댕댕이의 표정을 아주 ...
지난 7월, 지나가던 한 시민이 거리에 버려져 있는 아기 고양이를 투 레스큐(TO Rescue) 동물 보호 센터로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시민의 품에 안겨있는 구조된 아기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아직 생후 4주에 불과했던 아기 고양이는 허스키처럼 찌푸린 인상과 퍼그처럼 쭈글쭈글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안면 장애로 엄마 고양이로부터 버려진 게 분명했죠. 아기 고양이의 얼굴을 본 보호소 설립자 오델키스 씨는 시민이 안고 있던 아기 고양이를 품에 안으며 말했습니다. ...
메건 씨의 반려견 구스는 언제나 엄마의 배 위에 머리를 기대고 낮잠을 자는 댕댕이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엄마의 포근한 배가 조금씩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임신을 한 것이죠. 구스는 본능적으로 엄마에게 무언가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그것이 아기라고는 눈곱만큼도 예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메건 씨는 구스가 배 위에 누울 때마다, 녀석이 언젠간 뱃속의 아기의 존재를 알아차리기를 기대하며 카메라를 켜곤 했는데요. 지난 6일, 드디어 구스가 아기의 존재를 눈치채는 달콤한 ...
최근 특수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구가 크게 늘며, 페럿을 입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사람들에게 페럿의 매력을 어필해 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페럿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01. 정이 많아요 페럿을 키우는 집사가 아기 고양이를 입양했습니다. 둘이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첫날부터 둘은 가족이 되었다고 해요. 지금은 고양이가 페럿처럼 행동해서 걱정이라고. 02. 바쁜데 왜 불러요 에너지가 어찌나 넘치는지 딱 1분. 딱 1분만 한눈을 팔아도 저...
사람마다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누군가는 온 마음을 다해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재밌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짓궂게 놀리기도 하죠. 동물을 대하는 방법도 마찬가지인데요. 레딧에는 약 400만 명의 유저들이 자신의 바보 같은 반려견의 사진을 공유하며 놀리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뭐, 사랑한다는 뜻이죠! 01. 질투 혹은 사랑 댕댕이가 고양이를 쓰다듬는 보호자를 보고 따라 해 봅니다. 사랑하는 법도 이렇게 배워 나가는 거예요. 근데 어째 손길에 살짝 힘이 실린 것 같아...
지난여름, 타린 씨는 버림받은 아기 고양이를 임보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정이 붙어 녀석을 직접 입양하게 되었고, 녀석이 마땅히 받아야 할 사랑을 듬뿍 쏟아부어 주었는데요. 아마 아기 고양이는 이때부터 엄마에게 꼭 효도하리라 다짐했나 봅니다. 언젠가부터 매일 타린 씨에게 선물을 물어다 주는 고양이, 코코넛입니다! "코코넛은 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소중한 것을 물어다 줘요. 다만..." 다만, 코코넛은 엄마에게 무엇이 소중한지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이죠. 그래서 코코넛은 매일 ...
미카엘라 씨는 평소에 틈날 때마다 집안을 정돈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집안 정돈에만 오랜 시간을 쏟습니다. 기껏 청소해놓은 것을 다시 어지럽히는 방해꾼이 있기 때문인데요. 바로 냥아치 기질이 가득한 고양이 그리펜입니다. 그리펜의 양아치 기질은 아기 고양이 시절부터 남달랐습니다. 빨래 건조대에 걸어놓은 수건은 죄다 땅바닥에 떨어져 있고, 조금 전까지 깨끗하게 청소해놓은 카펫 위에는 과자 부스러기가 널려있곤 했죠. 잠시 한눈을 팔면 창문을 닦던 행주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네. 범인은 그리펜입니다....
우리는 보통 고양이라고 하면 도도하고, 냉정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완벽주의자 이미지를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증가하고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녀석들이 허당이다라는 소문이 조금씩 퍼지기 시작했죠. 오늘 그 소문에 꼬리스토리도 조금 보태볼까 합니다. 빈틈이 가득한, 너무나 만만해 보이는 고양이들을 소개합니다! 01. 내가 보인다구? 진짜? 아무래도 녀석은 자신이 안 보이는 줄 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너 거기서 뭐해- 하고 말을 걸자 화들짝 놀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
심리학자이자 행동치료 전문가인 테일러 씨에게는 사랑스러운 반려견 밀리가 있습니다. 밀리는 그레이하운드로 학대를 받다가 2018년 구조된 댕댕이인데요. 그녀는 밀리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며 녀석의 심리를 분석하기 시작했고, 보호자들이 반려견을 정확히 이해하길 바라는 바람으로 그녀의 연구 결과를 SNS에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심리학자가 바라보는 개의 행동분석, 시작합니다! 01. 기대는 행위 '혹시 여러분의 개가 체중을 실어 여러분의 몸 위에 기대나요? 그건 녀석이 당신을 껴안는 행위입니다. 즉, ...
뉴욕에서는 지하철을 탈 때 개는 무조건 가방이나 이동장 안에 태워야 탑승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중형견이나 대형견의 경우 커다란 덩치 때문에 마땅한 이동장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인데요.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다양한 방법으로 녀석들은 가방 안에 담기 위해 노력했고, 점점 더 기발하고 특이하고 귀여운 모습들이 목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맙게도, 우리가 감상하기 쉽도록 가방에 담긴 댕댕이들만 담은 홈페이지도 생겨났습니다. 01. 다가와 줄래, 나는 못 가니까 잠시 타는 지하철을 위해 커다...
일본에 사는 고양이 야마네코는 본인은 모르겠지만 전 세계에 2만 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팬을 보유한 녀석의 매력은 바로 풍부한 표정인데요. 심지어 집사는 야마네코의 표정만 보고 희로애락 4가지 감정을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표정으로 대화가 가능한 것이죠. 잠깐만요.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표정이 풍부하다고요? 에이. 아무리 그래도 조금 과장된 것 아닐까요? 어디 한번 직접 보시죠! 01. 어머. 이건 꼭 먹어야 해! 야마네코가 집사의 도시락을 보며 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