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미국 동물보호단체 베스트 프렌즈 애니몰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2014년까지만 해도 동물보호소에 입소한 동물 중 50%가 안락사되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운동 덕분에 2019년에는 안락사율이 11%로 급격하게 줄어들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는데요. 그렇다고 마냥 기뻐하기에는 좀 이릅니다. 죽은 11%의 개와 고양이를 숫자로 환산하면 62만 마리에 달하거든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캠페인이 여전히 활발하게 일어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소셜 커뮤니티 레딧의 유저들 역시 유기동물 입양...
영국 쳬셔즈주 안에 있는 도시, 크루 근처의 호수에는 주민이라면 모두가 잘 아는 유명한 백조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언제나 머리를 맞대며 사랑을 속삭이는 커플, 보니와 클라이드입니다. '이거 놓아라. 흑흑. 여보오.' 모든 백조 커플이 그렇듯, 보니와 클라이드 역시 평생 한 짝만을 이뤄 살아가는 해바라기 커플입니다. 그런데 24시간 붙어있던 이 커플에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수컷 백조 보니가 다리를 다쳐 절뚝거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나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이야. 흑흑. 여보.' ...
어릴 적부터 동물을 사랑하던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불쌍한 동물을 돌보는 게 꿈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어느덧 성인이 된 그녀는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로 합니다. 200마리의 동물을 돌보는 오드리 씨의 이야기입니다. 오드리 씨가 운영하는 동물 보호소는 말 그대로 모든 동물을 돌봅니다. "개, 고양이, 돼지, 뱀, 염소, 말, 앵무새, 에뮤, 거북 그리고 뱀 등 다양한 동물이 있어요." 다양한 동물을 돌본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동물마다 살아가는 환경과 먹이가 다르기 때문에 신경 써야 ...
해가 쨍쨍한 어느 날, 일리노이주의 한 주택가 골목에 기분 좋은 구름 떼가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어미를 잃은 아기 고양이들이 떼 지어 뛰쳐나온 것이죠. 그중 한 마리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주인공, 클라우드입니다. 클라우드를 비롯해 구조된 아기 고양이들은 곧장 지역 보호소의 임보 봉사자인 알리사 씨의 집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그녀의 집에서도 구름처럼 뭉쳐 다녔습니다. 오직 밥을 먹을 때만 서로 먼저 먹겠다고 싸우며 뿔뿔이 흝어졌죠. 그런데 우유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다른 아기 고...
얼마 전, 텍사스주 프레드릭스버그 거리에서 임신한 개, 매기가 구조되었습니다. 임신한 개와 갓 태어난 강아지는 기온에 무척 예민하기 때문에 따듯하고 안락한 환경이 필수인데요. 그런데 하필이면 이때 텍사스주에 이상 한파가 불어닥쳤습니다. 예상치 못한 강추위에 발전기가 얼어붙었고, 대부분의 지역은 정전이 되어 제대로 된 난방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민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집안에서 두꺼운 패딩을 입고 있거나, 장작에 불을 지펴 몸을 데워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다른 생명을 돌봐야 ...
미국 텍사스주는 겨울에도 상대적으로 따듯한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상 한파가 텍사스에 들이닥쳤고, 주민들은 집 안에서도 패딩을 꽁꽁 껴입을 정도로 강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겨울은 처음 겪다 보니, 예상치 못한 겨울철 안전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로 집 안에 있는 얼음 수영장에 반려동물이 빠지는 것입니다. 지난 2월 15일, 오전 10시경, 텍사스 주민 댄 씨의 집 마당에 그의 반려견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니던 녀석이 얼어붙은 수영장 위로 발을 딛습니...
얼마 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길을 걷던 한 주민이 주택가 모퉁이에서 여러 개의 실타래를 발견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간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실타래처럼 보였던 것은 다름 아닌, 아기 고양이들의 엉덩이와 뒤통수였습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역 구조대 사라 씨가 아기 고양이들을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라 씨는 이미 또 다른 아기 고양이를 임보 중이었지만, 몸이 얼음장처럼 차가운 세 아기 고양이들을 모른 체할 수 없었습니다.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몰라...
얼마 전, 캐서린 씨는 20살의 노령묘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습니다.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녀석에 대한 그리움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녀석의 마지막 얼굴이 자꾸만 떠올랐습니다. 녀석이 행복했는지 궁금했습니다. 해주지 못한 게 많은 것 같아 미안함이 몰려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같이 반려묘를 그리워하며 슬픔에 젖어있던 그녀는 순간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곤 곧장 컴퓨터 앞에 앉아 지역 보호소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반려묘에게 마지막까지 전하지 못한 사랑을 사랑이 가장 ...
반려인에게 하루가 1년 같이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날입니다. 지금도 기다림과 죄책감에 시달리는 반려인들이 계실 텐데요. 포기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잃어버린 반려견을 다시 찾은 사례'만을 모아보았습니다. 01. 나야, 문 열어 산책 중 끈이 풀려 반려견이 멀리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절망한 보호자는 2시간 동안 주변을 수색하다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어? 웬 익숙한 댕댕이 한 마리가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02. 우리 엄마 아세요? ...
매사추세츠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 크게 다친 아기 길고양이가 급히 실려 왔습니다. 다른 동물에게 머리를 물린 것이었는데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평생 후유증이 남고 말았습니다. 아기 고양이의 머리가 똑바로 서지 못하고 옆으로 비스듬히 기울기 시작한 것인데요. 이 때문인지 아기 고양이는 세상 모든 것에 강한 호기심을 갖는 것처럼 보입니다. 호기심 가득한 고양이, 머피입니다! 머피는 당시 생후 4주밖에 안 된 상태에서 급히 구조된 터라, 치료 후에 어디로 가야 할지 그 목적지조차 정해...
지난겨울, 시애틀 거리를 걷던 수의사 가비 씨의 눈에 비틀거리는 아기 고양이가 들어왔습니다. 접힌 귀, 졸린 눈, 짧은 다리 그리고 오들오들 떠는 애처로운 움직임까지. 분명 병에 걸려 엄마에게 버림받은 것이 분명했습니다. 차마 아기 고양이를 못 본체 지나칠 수 없던 가비 씨는 녀석을 집으로 데려와 진찰했지만, 녀석이 살아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못 했습니다. 아기 고양이의 떨림은 추위 때문인지, 슬픔 떄문인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녀석은 크게 절망한듯 자리에 누워 꼼작하지도 않았죠. 진찰 결과...
몇 달 전, 캘리포니아주 수풀에서 온몸에 흙과 먼지를 잔뜩 묻힌 아기 고양이 2마리가 구조되었습니다. 구조대원은 아기 고양이들의 몸에 붙은 먼지부터 털었는데요. 이상하게도 한 아기 고양의 얼굴을 아무리 털어도 먼지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아기 고양이의 얼굴에 난 얼룩은 먼지가 아니라 선천적인 무늬였습니다. 얼굴에 김 가루를 뿌린 것 같은 아기 고양이, 위스퍼 이모입니다! 생후 4주밖에 아기 고양이 자매는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했고, 보호소는 임보 봉사자인 에린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
사진작가 타샤 홀(Tasha Hall) 씨는 가족사진을 주로 즐겨 촬영하는 작가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홈페이지에 걸린 사진을 보면 평범한 가족사진 같지는 않은데요. 동물 가족사진, 말 그대로 여러 동물들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타샤 홀 씨가 동물 가족사진에 매혹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사진작가로서의 만족감입니다. 그녀가 일반적인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직면하는 문제 중 하나는 무표정한 얼굴입니다. 행복한 순간을 담고 싶은 작가로서는 잘 웃지 않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는 게 힘들 때...
멕시코 북서부에 위치한 국경 도시, 티후아나 길가에 커다란 까만색 쓰레기 봉지가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까만색 봉지가 들썩이더니 웬 할머니의 얼굴이 쏙 튀어나옵니다. 이 거대한 쓰레기 봉지가 바로 할머니의 텐트입니다. 얼마 후, 할머니의 곁으로 6개의 머리가 쏙쏙쏙- 연달아 올라옵니다. 할머니가 험난한 거리에 사는 이유이자 사랑하는 반려견들이죠. 주변 상인들 말에 따르면, 콜레라고 불리는 할머니는 거리 위에서 산 지 8년이 넘었으며, 언제나 자신보다 반려견들을 위하는 분입니다. 할머니가 쓰...
미국 캔자스시티 스프링힐에는 조금 특별한 유기견 보호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보호소를 실제 이름보다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부르는데요. 이 보호소의 별명은 바로 '작은 집'입니다. 보호소 직원인 미란다 씨가 손을 뒤로 뻗으며 보호소를 소개했습니다. "작은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작은 집의 구조는 간식이 가득한 부엌과 24시간 돌아가는 세탁실 그리고 클래식이 흘러나오는 거실과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넓은 뒷마당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해 언제든지 신나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