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코뿔소의 뿔과 가루는 여전히 중국과 동남아에서 값비싼 장식품과 약품 등으로 밀거래되고 있습니다. 밀렵꾼들이 코뿔소를 무분별하게 사냥하며, 현재 검은 코뿔소는 전 세계에 단 5,500마리만이 남았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영국이 나섰습니다. 2014년,영국은말라위에완전무장한영국군은파병해검은코뿔소를밀렵꾼들로부터보호했으며,말라위경비원들200여명을훈련시켜왔습니다.그리고최근3개월동안에는자신들이양산한말라위경비대와함께수십마리의코뿔소를지켜냈으며,최근환경보호단체와협업해17마리의코뿔소를말라위공원으로이송하는프로젝트에참여했습니다. ...
최근,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6번째 생일을 맞은 고릴라 아나카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본 사람들은 경이롭다는 반응을 보이며 아나카의 손가락에 주목했습니다. 아나카는 멜라닌 색소 결핍(백반증)을 가지고 있는데, 핑크색 빛깔을 띤 녀석의 손은 사람의 손과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놀랍도록 유사합니다. 인간과 원숭이의 유전자는 98% 이상 일치할 정도로 생물학적으로 매우 유사하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막상 사람과 똑같은 피부색을 지닌 아나카의 손을 눈으로 보자 그 ...
지난 12월 중순, 미시시피주 펄 리버 카운티에 사는 채드 씨는 사랑하는 반려견 니메리아를 잃어버렸습니다. 지난밤 마당을 뛰어놀던 니메리아가 펜스 밖으로 뛰쳐나간 후 돌아오지 않은 것입니다. 채드 씨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이웃에게 소식을 묻고 SNS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니메리아를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온갖 방법을 다 써가며 수색에 전념했습니다.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조기 퇴근하면서까지 니메리아를 찾는 데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으나 어디에서도 녀석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니메리아...
며칠 전, 아일랜드에 사는 7살의 소년 숀은 아버지와 함께 더블린 동물원에 놀러 갔습니다. 숀은 가장 좋아하는 호랑이 우리 앞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자세를 취하고 활짝 웃었습니다. 좋아하는 그 호랑이가 자신을 노리고 있는지도 모르고 말이죠. 숀이 호랑이를 구경하다 등을 돌려 카메라를 바라본 그때! 거대한 호랑이가 맹렬하게 달려와 앞발로 숀의 등 뒤를 후려쳤고, 호랑이와 유리벽이 충돌하며 "쿵!" 하고 큰 소리가 났습니다. 물론, 숀을 비롯한 관광객들은 튼튼한 유리벽 때문에 안전한다는 걸 알고 ...
*다소 잔인한 사진이 포함되어 있으나, 사건의 심각성과 반려동물 학대 처벌 강화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원치 않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13일 금요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은 떠돌이 개가 발견되었습니다. 개를 발견한 신고인은 "평소 자신이 밥을 챙겨주던 떠돌이 개가 보이지 않아 걱정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피를 흘리며 집 앞으로 찾아왔다"고 증언했습니다. 신고인은 곧장 지역 보호소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출동한...
지난 9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사는 조니 씨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며 강아지 목줄을 잡고 있는 여성과 마주쳤습니다. 귀여운 강아지에게 미소를 지은 후 걸어가던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뒤돌아보았습니다. 여성은 긴 목줄을 늘어트린 채 앞만 보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걸어 들어갔고, 강아지가 엘리베이터에 따라 들어가려는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며 강아지만 덩그러니 남은 채 목줄이 위층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놀란 조니 씨가 허겁지겁 달려와 강아지가 끌려 올라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줄을...
12월 초,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거리에 너구리가 당당하게 등장했습니다. 거리에 버려진 와인을 마시고 취한 것입니다. 술에 취한 너구리는 자신을 구경하던 여성에게 걸어가 신발을 만지작거리고 장난치며, 주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고 이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널리 퍼졌습니다. 사람들과 놀던 너구리는 술기운이 밀려와 결국 한 건물 앞 계단에 누워 잠이 들었고, 곧 출동한 경찰에 의해 포획돼 어딘가로 이송됐습니다. 사람들은 미소를 지으며 끝까지 실려 가는 너구리를 배웅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귀...
혜성처럼 등장해 독특하고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인터넷 스타가 되었던 고양이 릴 버브가 며칠 전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릴 버브는 큰 눈과 짧은 코와 팔다리 그리고 항상 혀를 내밀고 있는 독특한 외모가 특징입니다. 릴 버브의 단짝이자 보호자 브리야프스키 씨가 녀석을 2011년 트위터를 통해 처음 공개했으며, 이후 빠르게 인기를 얻으며 240만 명의 팬을 보유한 인스타 스타 고양이로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사실, 릴 버브가 사람들의 큰 사랑...
지난 1일, 영국 도싯 해변에 아기 바다표범이 나타났습니다. 아기 바다표범은 왼쪽 지느러미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뭍으로 올라온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바다표범을 발견한 해변가의 관광객들은 녀석을 주변 구조대나 기관에 신고하기는커녕 카메라를 들고 몰려들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누구 하나 몰려드는 관광객을 제지하거나 막지 않았고, 모든 야생동물이 그러한 듯 낯선 사람들이 몰려들자 아기 바다표범 역시 다친 지느러미를 끌며 바닷속으로 도망쳤습니다. 해가 지고 인적이 ...
사진 속 귀여운 녀석은 몸길이 35~55cm의 담비입니다. 이 귀여운 녀석들은 털이 길고 무척 부드럽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부드러운 담비 털은 수백 수천 만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옷감으로 거래되어왔고, 모피 업계 종사자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수많은 담비를 무자비하게 학살해왔습니다. 야생 담비의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자, 담비를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농장이 생겨났고 이들은 담비를 잔인하게 학대하거나 산 채로 가죽을 벗겨내는 등의 잔혹한 행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최근,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최소 24번의 총격을 받은 오랑우탄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빠구라는 이름의 오랑우탄은 사람들에게 발견돼 급히 수마트라 북부 재활센터로 이송되었으며, 현재는 총알 제거 수술을 받은 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빠꾸의 엑스레이 촬영 결과, 머리에서 16발, 팔다리에서 4발, 엉덩이에 1발 그리고 몸속 깊숙한 내장에서 1발의 총알이 발견됐습니다. 머리를 제외한 곳의 총알은 전부 제거해 내는 데 성공했지만, 머리에 박힌 총알은 위험성이 커 3개밖에 제거할 수 없었습니다. 즉, 빠...
25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동물학대 및 고문 방지법 법안 (PACT)에 서명하며, 미국에 있는 동물들이 기존보다 더 안전해질 전망입니다! 이에 몇몇 분들은 "미국은 원래 동물학대 처벌이 강한 나라 아닌가?" 하고 묻는 분도 계실 텐데요. 미국은 50개 주로 이루어진 나라, 즉 United State로 주마다 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같은 동물학대 범죄를 저질러도 주마다 처벌 형량이 조금씩 다르며, 어떤 주는 처벌이 강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주에선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받기도 합니다. ...
아르헨티나 북부, 산타로사 데 일레스 지역에 사는 18세 소녀 플로렌시아는 친구들과 낚시 중 근처 동굴에서 울고 있는 아기 고양이 2마리를 발견했습니다. 플로렌시아는 험한 야생에서 구슬피 우는 아기 고양이를 차마 못 본 체할 수 없어 친구들과 함께 녀석들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두 아기 고양이에게 각각 대니와 티토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 정성껏 돌봤으나, 안타깝게도 티토는 원인 모를 이유로 시름시름 앓다 죽고 말았습니다. 다행히도 대니는 무척 건강해 여기저기 활발하게 뛰어다녔습니다. 힘이 어찌나 강한지 무거...
영국 자연과학학회인 로열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멸종위기 종이었던 혹등고래의 개체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기쁜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혹등고래는 195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전 세계를 통틀어 450마리에 불과했습니다. 1830년에 시작된 고래사냥은 1980년 중반까지 100년 넘게 자행되며 혹등고래를 멸종위기까지 몰고 갔고, 결국 국제사회는 1986년 혹등고래를 보존하기 위해 고래사냥 금지법을 제정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로열 소사이어티는 남아메리카와 남극대류 사이에 서식하는 혹등고래의 개체 수가 약 ...
11월 오전 8시,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설 야생 보호소 겸 목장인 선워드(Sunward Ranch)에서 사자 다섯 마리의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선워드 운영자 멘노 씨가 말했습니다. "10년 동안 돌봐온 가족 같은 아이들입니다.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했는지 가슴이 미어집니다." 다섯 마리의 사자들은 독이 든 닭을 먹고 30분에 걸쳐 고통스럽게 죽은 것으로 추측되며, 밀렵꾼들은 사자들이 죽은 후 네 다리와 이빨 그리고 턱을 절단해 갔습니다. 사자의 발과 이빨은 남아프리카에서 마법 치료 약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