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미국의 이미지 커뮤니티인 임거(imgur)에 한 수의사의 고백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3년 차 수의사라고 밝힌 글쓴이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수의사로 일하며 안락사보다 힘든 것 세 가지' 자료: PIXABAY (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 '나는 3년 차 수의사야. 오늘은 수의사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고정관념과는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내가 수의사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를 보며 '안락사할 때마다 정신적으로 힘들겠어요. 많이 힘들죠?'라고 얘기를 해. 솔직히 말할게. 나는 전혀 그렇게 생...
얼마 전, 폴란드 크라쿠프 동물 구조대에 긴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높은 나뭇가지에 동물이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으니 빨리 구조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구조대는 어떤 동물이냐고 물었지만 신고자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포획하는 동물에 따라 구조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에, 쿠라쿠프 구조대는 무엇으로 짐작되느냐고 재차 물었고, 신고자는 자신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도마뱀...?" 구조대원들은 반신반의했지만, 시간을 지체할수록 동물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곧장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2020년, 영국에서 납치된 반려견의 수는 2,438 마리로 전년도 대비 12.3%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거리에서 마주친 강도는 지니고 있던 금품뿐만 아니라 반려견까지 빼앗을 정도인데요. 이는 훔친 동물 역시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국은 이러한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반려동물 거래를 금지법'을 제정 고려 중입니다. 현지 언론사인 텔레그라프에 의하면, 로버트 벅랜드 법무장관은 해마다 늘어나는 반려동물 범죄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법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바로 반려동물을 돈을 주고 ...
몇 달 전, 발리의 한적한 길가의 배수로에서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개 한 마리가 쓰러진 채 채 발견됐습니다. 녀석의 입에는 테이프가 돌돌 말려 있었고, 뒷다리는 신발 끈으로 꽉- 묶여 있었습니다. 누군가 개를 잡아먹으려고 했던 흔적입니다. 녀석은 개 장수의 오토바이 뒤에 실려 가던 도중 길가 아래로 굴러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녀석은 그나마 자유로운 앞다리를 이용해 배수구 안으로 도망쳤습니다. 녀석은 다시 돌아온 개 장수에게도 발견되지 않을 만큼 배수구 깊숙한 곳에 숨었으나, 그 탓에 다른 사람들에...
2019년 12월 6일 오전, 영국 노팅엄셔의 작은 마을 주민인 제인 씨와 조앤 씨는 강가를 지다던 중 수면에 잠긴 검은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물체를 지켜보던 두 여성은 소리를 지르며 강가로 뛰어갔습니다. 강가에 잠겨있던 검은 물체의 정체는 개였습니다. 조앤 씨는 개의 목줄을 잡고 힘껏 끌어올렸습니다. 처음엔 그녀는 무겁게 느껴지는 무게가 단지 녀석이 몸집이 크고 털이 물에 젖어서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육지로 꺼낸 녀석의 뒤로 묵직한 무언가 딸려 올라왔습니다. 바로 거대한 돌덩이이었습니다...
어느 날, 알리샤 씨가 딸과 함께 길을 걷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녀는 그날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충격적인 일을 목격하게 됩니다. "달리던 차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던져지더군요." 알리샤 씨는 개를 유기하기로 결심한 운전자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판단해 강아지를 창문 밖으로 던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그 끔찍한 순간에 알리샤 씨와 딸이 근처를 지나고 있었고, 그녀와 딸은 내팽개쳐진 강아지를 향해 뛰어갔습니다. 여기저기 피가 흐르는 강아지는 이미 한쪽 눈과 다리를 심하...
어린이들이 치과를 가장 무서워하는 것처럼 동물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곳이 있다면 아마도 동물병원일 겁니다. 그곳에만 가면 낯선 약품 냄새와 친구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오니까 말이죠. 그런데 포르투갈 거리에 있는 한 작은 가게에서 신나는 음악 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데요. 놀랍게도 이곳은 동물병원입니다! 이곳의 수의사 안드레아 씨는 동물들이 다시 찾고 싶을 정도로 즐거운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게 목표입니다. 실제로 이곳을 찾는 동물들은 모두 신나게 그와 함께 춤을 추다 귀가하곤 합니다. 하지...
2월 16일, 태국의 한 보석 가게에 권총을 든 강도가 들었습니다. 가게 주인인 워라웟트 씨는 카운터 아래를 향해 작은 목소리로 누군가를 다급하게 불러봅니다. "럭키. 럭키!" 화가 난듯한 강도는 권총을 흔들며 돈 가방을 건네라고 위협했고, 결국 워라웟트 씨는 어쩔 수 없이 돈 가방을 건넸습니다. 강도가 사라지고 나서야 워라웟트 씨가 서운한 표정으로 누군가의 이름을 다시 불러봅니다. "럭키?" 럭키는 워라웟트 씨의 반려견이자 그가 운영하는 가게를 지키는 든든한 경비견입니다. "이...
멕시코에 사는 조이스 씨 가족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맛있는 간식과 파티 소품을 정성스럽게 준비 중인데요. 오늘은 반려견 오딘의 생일이기 때문입니다. 조이스 씨 가족은 오딘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직접 생일 파티를 열어주기로 한 것이죠. 가족의 계획은 단순했습니다. "오딘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준비해 줄 예정이에요." 가족은 반려견 전용 케이크와 다양한 간식을 준비했고, 녀석이 좋아하는 장난감도 여기저기 배치해 놓았습니다. 깜짝파티의 준비가 끝...
'인간에게 1년은 개에게 7년과 같다'라는 말은 그동안 너무나 당연한 상식처럼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그래서 개의 신체 나이를 계산할 땐 단순히 7을 곱하곤 했는데요. 수의사 헌터 핀 씨는 그것은 잘못된 정보라고 말합니다. "첫 1년은 개에게 31살입니다." 생각지 못한 그의 말에 사람들의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동안, 그가 다음 말을 이어 나갑니다. "인간의 2년은 개에게 49살, 7년은 62살, 8년은 64살입니다." 즉, 강아지의 신체 나이는 매년 7살씩 일정하게 늙어가는 게 아니라...
미국 텍사스주는 겨울에도 비교적 따듯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최근 예상치 못한 강추위와 함께 폭설이 쏟아지면서 풍력발전기가 얼어붙고 끝내, 부족한 에너지로 정전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강추위가 당황스러운 건 인간들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다거북 4,500마리가 기절한 채 해변에서 발견되었고, 다른 동물들 역시 패닉이 왔습니다. 이에 텍사스에서는 동물들을 집안으로 대피시키자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01. 토끼 '추위에 얼어붙어 꼼짝하지 못하는 토끼를 발견했어요. 제가 다가오는 걸 알면서...
우리나라에는 'SNS의 순기능'이라는 농담이 있습니다. 이상한 사람들이 당당하게 활동하는 SNS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반어법으로 표현한 것인데요. 하지만 지금 소개해드릴 SNS의 순기능은 말 그대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데요. 그 영향력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거대할지도 모릅니다. 현재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보호소에서 입양한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해졌나요?' 챌린지입니다. 챌린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만 참여가 가능한데요. 제한적인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최근 층간 소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이웃을 잘 만나는 것도 복'이라는 말이 크게 공감을 얻고 있는데요. 사실, 이 말은 비행기나 기차 등의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해당하는 말입니다. 오늘은 '공공질서를 잘 지키자'라는 취지로 대중교통별 사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01. 쩍벌 빌런 오우. 세상에 저 자세보다 완벽한 자세가 또 있을까요? 다리는 굳이 저렇게까지 오므릴 필요는 없지만, 쩍벌을 하지 않겠다는 저 굳은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02. 창가 빌런 비행기를 처음 ...
미국 소셜 커뮤니티 레딧에는 수의사들만 모여있는 게시판 있는데요. 한 유저가 이곳에 수의사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사람들이 반려동물에 대해 꼭 알았으면 하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30명의 수의사가 각각 저마다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건넸습니다. 01. 고양이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다 '가끔 손님 중에 자신이 채식주의자인데 자신의 고양이도 채식했으면 좋겠다고 상담하는 사람이 있어. 고양이는 채식주의자가 될 수 없다고 점잖게 말하지만, 진짜 외치고 싶은 말은 따로 있지. 후-' 그럼...
지난 4일, 힌 트위터 계정(@goblinkoenig)에 토끼 사진 한 장과 함께 아래와 같은 멘션이 올라왔습니다. '너의 고통이 느껴지는구나.' 별거 아닌 듯 보이는 이 게시물은 4일 만에 무려 30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4,6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축 처진 어깨와 아래로 늘어진 입꼬리 그리고 고민 가득한 눈까지. 세상의 모든 풍파는 혼자 다 겪었을 것 같은 동물, 비스카차입니다. '저토록 슬프고 절망적인 표정의 동물이 있었다니...' 비스카차는 얼핏 보면 토끼처럼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