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지난 1월 초, 카밀라 씨 가족은 반려견 니노와 함께 해변에 놀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니노는 얼마나 신나게 뛰어다녔던지 차에 타자마자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마치 마법의 수레에 찔린 것처럼 말이죠. 뒷좌석에는 여동생과 니노가 함께 졸고 있었고, 카밀라 씨는 그 둘이 함께 조는 모습이 귀여워 카메라를 들었는데요. 여동생은 안전벨트 덕분인지 비교적 무난한 자세를 보여주었으나, 기댈 곳 없는 니노의 자세는 점점 현대 무용가의 행위 예술을 닮아갔습니다. 카밀라 씨가 영상을 촬영하고 있을 때 ...
런던에 사는 독립영화 감독이자 작가인 파리 씨는 2018년, 귀여운 5마리의 길고양이 가족과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그는 동물을 무척 좋아하지만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고양이 가족을 발견한 게 바로 그의 방이기 때문입니다. 파리 씨의 방 안으로 들어온 엄마 고양이가 4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출산한 것입니다. 그는 고민 끝에 동물 보호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 신호음이 울리는 동안 그는 엄마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를 바라보았습니다. 잠시 후, 전화기 반대편에서 전화를 받는 목소리가 들리자 그는 통화 종료...
지난 12월, 필리핀 세부에 사는 준렐 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근처 언덕을 지나고 있을 때 떠돌이 개 한 마리가 그의 뒤를 바짝 쫓으며 짖어댔습니다. 오토바이를 멈추면 쫓아오는 걸 멈췄고, 출발하면 다시 쫓아와 애타게 짖어댔습니다. 준렐 씨는 떠돌이 개가 무언가 할 말이 있다는 걸 눈치챘습니다. 그가 오토바이에서 내리자 개가 언덕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개가 향한 곳은 쓰레기 처리장이었습니다. 준렐 씨는 영문도 모른 채 녀석이 기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곳에서 믿지 못할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
셰리든 씨는 사랑하는 남편 싱클레어 씨와 두 마리의 대형견 그리고 고양이와 사는 행복한 여성입니다. 하지만 남부러울 것 없는 그녀에게도 한 가지 소원이 있었는데요. 바로 소형견을 입양하는 것입니다. 작은 강아지를 입양해 품에 끌어안고 자는 것은 셰리든 씨가 머릿속에 그리던 로망이었지만, 남편 싱클레어 씨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작은 강아지는 절대 안 된대요." 남편은 작은 개들을 못마땅해하는 타입이었으며, 그의 곁에는 언제나 육중한 덩치를 자랑하는 핏불과 저먼 셰퍼드가 있었습니...
지난 13일, 브라질에 사는 다니엘 씨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출근하던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창가에 앉아 있던 승객들의 눈에 전혀 예상치 못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무늘보 한 마리가 도로 위를 느릿느릿 거닐고 있었습니다. 다니엘 씨를 포함한 승객들은 숲 한가운데에 있어야 할 나무늘보가 도로 한복판 위에 있는 모습에 놀라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그때 버스가 속도를 서서히 줄이더니 나무늘보 옆에 정차했습니다. 그리곤 운전기사가 외쳤습니다. "녀석을 버스에 태워요!" 출근길 버스 안, 그 누구...
야생 동물 사진작가 베티 그레고리 씨는 최근 태국 바다 위에 드론을 띄웠다가 깜짝 놀랄 만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물고기 떼를 커다란 입으로 한입에 삼켜버리는 거대한 고래의 식사 장면입니다. 그가 촬영한 고래는 브라이드 고래로 태평양에 살며 최대 14m의 거대한 몸집을 자랍니다. 또 에덴 고래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고래는 개체 수가 매우 적어 목격하기 힘든 종이기도 합니다. 브라이드 고래가 수면을 향해 입을 크게 벌리자, 신기하게도 주변에 있던 물고기들이 일제히 고래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
지난 1월 12일, 덴버 동물원은 자신의 새끼를 돌보는 오랑우탄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얼핏 평범해 보이는 이 사진은 네티즌들에게 크게 주목받았는데요. 자연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희귀한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수컷이 자신의 새끼를 전담해서 돌본 사례는 목격된 바가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이 사진을 빼고 말이죠. 홀로 딸을 키우는 싱글대디 베라니와 그의 어린 딸 세라입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엄마 오랑우탄이 딸 세라의 육아를 전담했습니다. 하지만 ...
지난 8일, 오하이오주 북동부에서 발견된 핏불의 사연에 네티즌들이 크게 분노했습니다. 핏불이 발견된 장소가 문제였는데요. 녀석이 발견된 곳은 바로 거대한 수거용 쓰레기통 안입니다. 핏불의 상태를 가까이에서 살펴본 관계자가 충격에 휩싸여 말했습니다. "녀석이 이곳에 혼자 들어오는 건 불가능해요." 핏불의 몸에는 오래된 것부터 최근에 난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가득했으며, 한쪽 뒷다리는 이미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상을 입었습니다. 뒷다리를 못 쓰는 핏불이 성인 남성의 가슴 높이까지...
얼마 전, 아프리카를 기반으로 야생 기린을 연구하는 단체 GCF는 특이한 기린 2마리와 마주쳤습니다. 연구팀은 즉시 카메라를 들어 증거를 담았고, 새로운 기린에 대해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드워프 기린입니다. (자료: A는 정상기린, B와C는 드워프 기린) 드워프 기린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키가 매우 작습니다. 어린 기린이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연구팀은 드워프 기린의 치수를 꼼꼼히 측정한 후 성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반적인 기린은 아무리 작아도 15피트(4m 57cm)의 키...
흔들리는 해먹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참 기분 좋은 휴식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사슴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머리에 해먹이 엉킨 채 무려 6개월이나 생활한 사슴 이야기입니다. (자료: @CDFW @Patrick Foy) 지난여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페어 오크스 마을 근처에서 머리에 해먹이 엉킨 수사슴 한 마리가 목격되었습니다.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은 CDFW(캘리포니아 야생동물관리부)는 사슴의 머리에서 해먹을 벗겨내기 위해 수차례 구조에 나섰으나, 아쉽게도 구조대가 도착할 때마...
12월 21일, 러시아 울리아노브스크(Ulyanovsk)에 위치한 쓰레기 처리 공장에서 직원들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금속 쓰레기를 선별하고 있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의 도착 지점은 모든 쓰레기를 갈가리 부서뜨리는 파쇄기입니다. 그때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가는 포대자루가 직원 중 한 명인 미하일 씨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자루가 파쇄기로 빨려 들어가기 직전에 낚아채 안을 살펴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자루 안에 금속 조각이 들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그런데 자루 안을 들여다본 그는 반짝이는 물...
2018년, 뉴욕에서 작가로 활동하는 캐시 씨는 보호소 홈페이지를 둘러보던 중 깜찍한 표정의 한 포메라니안 사진을 보고 숨이 멎을 뻔했습니다. 그런데 녀석의 사진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펫샵 출신인 버트람은 팔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버려진 아이입니다.' 버트람은 생후 5개월이 되자 덩치가 커졌고, 버트람을 상품으로만 바라본 펫샵은 상품가치가 사라진 물건을 가차 없이 버렸습니다. 다행히 유기 현장을 목격한 보호소가 녀석을 보호소로 곧장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난 19일, 줄리엣 씨는 집 안에서 반려견 루나가 온몸이 흠뻑 젖어 덜덜 떨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연히 이상함을 느낀 그녀는 홈 카메라를 전부 돌려보았는데요. 마당에서 설치한 카메라에 섬뜩한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돌려보던 줄리엣 씨는 큰 소리와 함께 수영장에 빠지는 루나의 장면을 찾아냈습니다. 루나는 14살의 노령견으로 눈이 어두워지며 발을 헛디딘 것인데요. 그런데 영상을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줄리엣 씨의 눈가가 촉촉해졌습니다. "루나가 죽을 뻔했네요. 전 그것도 모르고..." ...
보어드 판다에 따르면, 인형은 반려동물을 한층 더 행복하게 만들며 때로는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인 선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반려동물에게도 좋아하는 인형의 취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반려동물에게 어떤 인형을 선물해야 좋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먼저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성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녀석에게 친구가 필요한지, 아니면 사냥감이 필요한지에 따라 선물할 인형의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고양이와 댕댕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먼저 고양이부터 알아보도록 하...
아이오와주 러널스에서 양봉장을 운영하는 엘렌 씨는 오늘도 벌통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꿀벌들은 이미 깊은 겨울잠에 들었을 텐데 엘렌 씨는 무엇이 그리 바쁜 걸까요? 그러자 엘렌 씨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꿀벌은 겨울잠 안 자는데요." 사실, 양봉업자들 사이에서는 꿀벌이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상식이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이 잘못된 이야기가 사실처럼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꿀벌은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