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아프리카 열대 습지에 사는 아프리카 자카나(물새과)는 가벼운 몸무게와 발걸음을 이용해 물 위에 떠다니는 초목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새라고 불리기도 하죠! 아프리카 자카나는 7cm 길이의 긴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길게 뻗은 발가락이 체중을 고루 분산시킵니다. 이러한 능력 덕분에 물속에 가라앉지 않고 사뿐하게 걸어 다니죠. 날지 못하는 아프리카 자카나는 다른 포식자들에게 사냥 타깃이 되기도 하지만, 잠영 능력이 뛰어나 물속에 뛰어들어 빠르게 도망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자카나의...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사는 소년 로보의 집에 창문을 통해 모기 한 마리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모기의 날갯소리가 마치 헬리콥터 같았습니다. 집에 날아든 모기의 크기는 일반 모기보다 수 배는 커 보였고, 난생처음 보는 거대한 덩치의 모기에 깜짝 놀란 로보네 집은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로보의 어머니가 침착을 되찾은 후 모기약으로 공중에서 제압했고, 거대한 모기는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죽었습니다. 얼마 후, 로보는 온라인에 거대한 모기의 사진을 공유하며 "새인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
미국 플로리다의 한적하고 조용한 가정집에서 여성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날 내보내 줘! 꺄아악!!" 그런데 집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은 귀청을 찢는 간절한 비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하게 자신의 차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4명이 굳은 표정으로 남성에게 비명이 어디서 들리는 것인지 묻습니다. 그러나 남성은 태연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제 앵무새예요." 잠시 후, 남성은 팔에 앵무새 한 마리를 얹고 나와 경찰들에게 보여줍니다. 그러자 ...
물수리는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 매로 하늘에서 강가를 향해 쏜살같이 잠수해 물고기를 사냥합니다. 사냥이 워낙 순식간에 이뤄지는 탓에 그 모습을 자세히 보기 힘든 데요. 대만의 사진작가 첸 씨가 그 아름다운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촬영한 물수리의 사냥 모습을 공개하며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며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그는 물수리에게 매료돼 반평생을 따라다녔다고 하는데요. 사진 촬영에 성공한 순간 온몸에 전율이 돋았다고 하네요! 또한 그는 물수리의 사냥 동작을 정확히...
12월 초, 조슈아 씨가 워싱턴주 북서부 퓨젓사운드 해안에서 보트를 타고 있을 때 예상치 못한 손님을 만났습니다. 보트를 타고 있는 한 쌍의 거대한 바다사자였습니다. 두 바다사자는 물 위에 떠 있는 보트에 올라와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무엇보다 눈앞에서 본 바다사자의 덩치는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보드의 선미는 바다사자의 육중한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물에 잠길 정도였죠! 바다사자는 330cm까지 자라며 무게는 약 1,100kg 정도까지 나갑니다. 즉, 두 바다사자의 무게는 2톤에 가깝습니다....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희귀한 새가 40년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괌뜸부기(Guam Rail)입니다. 괌뜸부기는 태평양 섬에만 사는 희귀종으로 날지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4년 일본이 괌에 상륙하며 외래종인 갈색 나무 뱀이 섬에 유입되었고, 날지 못하는 새 괌뜸부기는 뱀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었습니다. 1981년, 더 이상 괌뜸부기가 보이지 않게 되자 국제자연보존기구는 괌뜸부기를 '자연에서는 멸종'된 종으로 선언했습니다. 멸종된 ...
12월 초, 한 고래 연구기관에서 공개한 영상에는 고래가 생후 6개월 아기에게 장난을 치는 놀라운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여름, 고래 연구기관(Yellow Submarine)에서 근무하는 알베르토 씨는 어린 딸과 함께 고래를 관찰하기 위해 파타고니아 앞바다로 배를 띄웠습니다. 고래는 광활한 바다를 떠돌며 이동생활을 하는데, 당시는 파타고니아 앞바다에서 고래들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시기였습니다. 운 좋게도 그들 앞에 아직 남아 있는 고래 한 마리가 물을 뿜으며 나타났습니다. 그런데고래는인...
지난 12월 19일, 호주에서 약 4.5m 길이의 거대한 비단뱀이 4살짜리 소년을 공격하다 소년의 아빠한테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에번 씨는 퀸즐랜드의 에어리 비치에 있는 새 집으로 이사하며 집들이 파티를 열었습니다. 에번 씨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어디선가 아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고, 그는 재빨리 비명이 들린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에는 거대한 뱀이 아들의 옆구리를 칭칭 감싼 후 덤불 속으로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아들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던 에번 씨는 거대한 뱀...
지난 3월 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서 상어 낚시를 하던 제이슨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바다에서 건져 올린 거대한 상어 머리를 소개했습니다. 상어 머리는 100kg으로 전체 몸무게는 570kg으로 추정될 정도로 거대한 몸집을 자랑했습니다. 제이슨 씨의 말에 따르면, 건져올린 거대한 상어는 몸집이 작은 상어를 잡아먹고 있었고, 그가 낚싯줄을 끌어당기는 동안 훨씬 더 거대한 몸집의 상어가 몸통을 뜯어 먹어 머리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상어 머리 안을 들여다보던 그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 BBC 기자가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을 때 그의 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우스꽝스러운 콤비가 등장했습니다. 스쿠터를 모는 남자와 아무렇지 않게 남성의 어깨에 앞발을 올린 댕댕입니다. 기자가 진지한 얼굴로 말을 이어나갔지만, 시청자들은 그의 어깨너머 콤비를 보며 즐거워하기 시작했고 곧 위 영상은 트위터에 공개되자마자 순식간에 조회 수 1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뒤이어 인도에 머물고 있는 한 트위터 유저가 방송에 나온 콤비의 추가 영상을 제보하며 "현지 상인에 따르면 ...
12월 9일, 태국 중부 작은 도시 랏차부리에서 두 개의 머리를 가진 고양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아기 고양이는 태어나자마자 심폐소생술을 받아야 했을 정도로 호흡이 가늘고 연약했으며, 현재도 목숨이 매우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보호자 닐펫 씨는 아기 고양이의 두 머리에 각각 돈을 의미하는 닝이엔(Ngern)과 금을 의미하는 토옹(Thong)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으며, 녀석을 살리기 위해 24시간 밤낮으로 녀석을 돌보고 있습니다. 닐펫 씨는 현지 언론사의 인터뷰를 통해 닝이엔과 토옹의 출산 과저에 ...
타이와 딜리라는 이름의 이 댕댕이 듀오는 콜로라도에 있는 동물병원 수의사 패트릭 씨의 반려견입니다. 패트릭 씨는 병원에 출근할 때마다 타이와 딜리를 데리고 나섭니다. 그런데 워낙 에너지 넘치는 두 댕댕이가 병원 업무를 종종 방해하기 때문에 손님이 오거나 바쁠 땐 안전 펜스 안에 잠시 가둬놓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언젠가부터 두 댕댕이가 펜스 밖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시작했죠. 그때마다 그는 타이와 딜리를 안전펜스 안에 다시 가뒀지만, 녀석들이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의아했습니다. 이중 잠...
아직 발견하지 못한 미지의 동물이 더 있을까요? 그런데 2019년 무려 71종의 동물이 새롭게 발견되었다는 사실!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 자연사 박물관의 연구원들이 발견한 새로운 종들은 물고기, 도마뱀, 식물, 말벌, 개미 등 다양했는데요. 그중 10가지만 뽑아 소개해드립니다! 01. Siphamia Arnazae 파리아 뉴기니에서 발견한 먹테얼게비늘 종으로 고양이 눈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에요. 검은색 배경에 유화를 뿌린듯한 아름다운 생김새를 자랑합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
지금까지 많은 생물학자들은 동물 간의 진화적, 생물학적 연관 관계를 '생김새'에서 찾곤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외형적 특징으로 진화적 상관관계'를 연관 짓는 것에 의문을 품어왔습니다. 가령 여러분도 이미 알고 있듯 늑대와 개는 매우 비슷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길쭉 다리와 매서운 눈매를 가진 늑대와 작은 강아지를 비교하면... 음 글쎄요. 닮았다고 하긴 힘듭니다. 결국, 의문을 품어왔던 학자들이 유전자 분석 기술을 통해 재조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기존 상식과...
인도에서 한 야생 호랑이가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며 연구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호랑이가 움직인 거리는 약 1,300km로 서울 시청에서 일본 신주쿠 도쿄도청 앞까지 걸어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C1이라는 이름의 2살 반 된 수컷 호랑이는 2016년 말, 인디아의 티베슈와르(Tipeshwar)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태어나 지난 2월 야생으로 방사했습니다. 방사 당시 야생 호랑이 연구원이자 보호소 책임자인 고베카르 씨는 C1의 목에 GPS 추적기를 달았는데, 최근 C1의 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