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강아지를 품에 안은 한 중년 여성이 새카맣게 타버린 건물 안을 살피고 있습니다. 잿더미가 된 집은 바로 여성의 집인데요. 그럼에도 그녀의 표정엔 미소가 머물러 있습니다. "집은 타버렸지만 우리 가족은 모두 살 수 있었어요. 이 녀석 덕분에요." 여성이 들어 올린 개의 이름은 아난다벨리. 화재로부터 일가족 5명의 목숨을 구한 댕댕이입니다. 지난 6월 23일, 새벽 5시, 말레이시아에 사는 비말라 씨는 반려견 아난다벨리가 시끄럽게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하지만 밀려오는 졸음에 눈 뜨기조차 힘들었던...
미국 LA에 사는 한 노부부는 몇 달 전부터 집 앞마당에 나타나는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챙겨줘 왔습니다. 부부는 녀석에게 케이시라는 이름을 지어줄 정도로 큰 애착 관계를 쌓아왔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케이시가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부의 무릎에 올라 애교를 피우던 케이시가 차 밑이나 덤불 속에 숨어 부부를 경계하거나 오히려 부부를 보면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순간적으로 공격성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녀석을 위해 준비해 온 먹이에도 전혀 입을 대지 않았죠. 그러나 다음 날이면 그릇에 담긴 먹이는 ...
최근 플로리다에서 야생동물을 관찰하던 마이크 씨는 숲에 설치한 카메라를 확인하던 중 깜짝 놀랐습니다. 카메라에 야생 곰과 카메라가 찍힌 것인데요. 사실, 플로리다에서 곰과 코요테가 관찰되는 건 그리 대수로운 일은 아닙니다. 놀라운 점은 그 둘이 사이좋게 동행하고 있었다는 점이죠! 곰과 코요테는 오래된 친구처럼 숲길을 함께 거닐고 있었습니다. 야생동물을 오랫동안 관찰해온 마이크 씨는 자신의 두 눈으로 영상을 확인하고도 쉽게 믿지 못할 정도였죠. "이건 영화 속에서나 벌어질 법한 장면이에요. 지금도...
*대화 일부는 각색되었습니다. 6월 초, 인디애나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아만다 씨와 필립 씨 부부는 곧 태어날 아이를 축하하기 위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었습니다. 소중한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었던 부부는 그들이 키우는 세 마리의 말과 함께 포즈를 잡았습니다. 카메라가 낯설었던 부부는 처음엔 다소 어색한 표정을 지었지만, 촬영이 계속될수록 자연스러운 미소가 묻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신이 난 사진 기사는 연신 셔터를 누르며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더 활짝 웃어보세요. 스마일." ...
지난 6월 주말, 로렌 씨 부부는 뜨거운 햇살과 더위를 피해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히코리 힐스 호수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물론, 여행지를 이곳으로 결정하는 데에는 수영을 좋아하는 반려견 월리의 의견도 크게 반영했습니다! 보통 로렌 씨 가족이 호숫가로 놀러 가면, 부부가 카누를 탄 채로 잔잔한 호수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월리가 첨벙첨벙 물소리를 내며 그 주변을 시끄럽게 헤엄쳐 다닙니다. 수영을 무척 좋아하는 월리는 카누만 탔다 하면 곧장 호수 위로 커다란 몸을 내던지곤 하는데, 호숫가로 자주 놀러 오는 ...
지난 주말 오전, 알래스카 클램굴치 지역 도로를 달리던 차 한 대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더니 도로 한가운데 멈추었습니다. 화장실이 급했던 걸까요? 운전석에서 한 남성이 뛰쳐나오더니 가드레일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놀랍게도 남성이 뛰어간 곳에는 겁에 질린 아기 무스가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로 반대편에는 엄마 무스가 그런 아기 무스를 애타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엄마 무스와 아기 무스가 도로를 건너는 과정에서 높은 가드레일 탓에 눈앞에서 생이별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목격한 운전자가 ...
우리는 지구 반대편이나 바닷속에 있는 동물 등 한 번도 직접 본 적이 없는 동물도 인터넷과 TV를 통해 집에서 편히 접해왔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동물의 크기를 정확히 가늠할 수가 없다는 것인데요. 동물들이 얼마나 크거나 작은지 각종 수치와 비유를 들어주지만, 그럼에도 와닿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과 직접 비교한 동물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01. 혹등고래 혹등고래는 최대 몸길이가 16미터, 몸무게 40톤까지 자라는 초대형 생물입니다. 하지만 16미터니 40톤이니...
보스턴에 있는 호수 공원 찰스 리버 에스플라네이드는 1년 전부터 백조들이 날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에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백조 커플이 우리 에스플라네이드 공원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백조는 평생 동안 한 짝꿍만을 사랑하는 동물입니다. 그렇기에 백조는 커플들에게 아름다움이자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죠. 당연히 백조 부부를 구경하기 위해 찰스 리버 에스폴라네이드 공원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고, 귀여운 아기 백조들이 태어나자 백조 가족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
최근 틱톡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무려 6,40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이 있습니다. 누구나 이 영상을 본 순간 인기가 납득이 될 정도인데요. 한 겁 없는 소녀가 가정집에 침입한 곰에게 맨손으로 달려드는 영상입니다. 며칠 전, 캘리포니아 남부에 사는 17세 소녀 헤일리는 마당에서 반려견들이 요란하게 짖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옵니다. 놀랍게도 그곳엔 거대한 덩치의 야생 곰 한 마리가 담벼락을 넘어 집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곰은 마주친 개들을 향해 1톤의 힘이 실린 앞발로 공격을 가하기 시작...
최근 시카고의 한 아파트에 큰불이 나 소방관이 출동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간 소방관들은 사람들을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는데요. 미처 구하지 못한 고양이가 고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시카고 소방서의 언론 홍보 담당자 래리 씨는 현지 언론사 도도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급박했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우리 대원들이 잠긴 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갔지만, 당황한 고양이는 대원들을 피해 오히려 반대편으로 도망갔습니다." 보호자를 먼저 밖으로 대피시킨 소방...
메릴랜드에 사는 평범한 여성 샌디 씨는 자연 속 운하를 따라 산책하며 야생동물을 구경하는 게 취미입니다. 그런 그녀는 보기 힘든 아기 부엉이와 마주치는 행운이 찾아왔는데요. 크게 기뻐하던 샌디 씨의 얼굴이 조금씩 어두워졌습니다. 샌디 씨는 처음엔 아기 부엉이와 만났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래도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에 사로잡힌 것인데요. 아기 부엉이가 발견된 곳이 바로 강 한가운데라는 점입니다. 차가운 강물은 아기 부엉이의 목 아래까지 차올랐고, 녀석은 눈을 반쯤 감은 채 힘 없이...
테라스에 앉아 있는 한 남성이 거리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들을 이끌고 도심 거리에 나타난 것인데요. 그런데 그가 잠시 한눈을 팔다 다시 고개를 돌렸을 땐 엄마 오리만이 홀로 남아 울고 있었습니다. 엄마 오리는 고개를 숙인 채 꽥꽥- 울며 누군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듯 보였고,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은 남성이 엄마 오리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엄마 오리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린 남성은 전화기를 꺼내 동물 구조단체 RSPCA에 연락했습니다. "도와주세요. 하수구...
아이들의 엄마이자 평범한 직장 여성인 브리트니 씨는 어느 날 집에 오자마자 아이들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엄마. 듀크가 오늘 태풍을 타고 하늘을 날았어요." 듀크는 브리트니 씨 가족의 똥꼬발랄 반려견 래브래도입니다. 브리트니 씨는 듀크가 끊임없이 뛰어노는 장난꾸러기라는 걸 알기에 아이들이 그저 농담으로 하는 말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말을 믿지 않는 엄마에게 한 영상을 들이밀었고, 영상을 본 브리트니 씨의 두 눈은 2배로 커졌습니다. "오 마이 갓!" ...
약 6개월 전, 게리슨 씨가 반려견 아마레토와 함께 오하이오의 숲길을 달리며 함께 운동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신나게 달리던 아마레토가 제자리에 우뚝 서더니 귀를 쫑긋 세우고, 고요한 숲을 한참 동안 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게리슨 씨는 수상한 기운이라곤 전혀 느껴지진 않았지만, 평소와 다른 아마레토의 행동에 자신도 모르게 따라 긴장되었습니다. "헤이 버디. 숲에 무언가 있는 거지...?" 바로 그때. 아마레토가 양쪽 귀를 쫑긋하더니 깊숙한 숲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당황한 게리슨 씨 역...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이 급격히 늘어나며 고양이는 지금껏 유례없는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이 받는 큰 관심에 비해 기본적인 고양이 상식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편인데요. 이에 '고양이 잘 아는' 한 틱톡 유저(@unhide)가 직접 일일 강사로 나섰습니다! ㅣ 파트1: 자세별 고양이 심리 만약 너네 집 고양이가 달팽이처럼 웅크려 자고 있다면, 장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몸을 따듯하게 유지하려는 걸 의미해. 혹은 배를 위로 드러내고 잔다면, 너를 신뢰하는 동시에 주변 환경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