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꼬리스토리는 걷다가 다리가 아프면 옆 사람 어깨에 손을 얹고 기대 걷는 습관이 있습니다. 몸무게를 분산해 나름 편하게 걸으려는 얍삽한 전략인데요. 그런데 자신의 체중을 100% 기대는 선 넘는 갈매기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4월 24일, 한 트위터 계정(@buitengebieden_)에 하늘을 나는 두 갈매기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하늘을 날던 한 갈매기가 다른 갈매기 위에 앉아 날개를 접고 편히 쉬는 모습입니다. 종종 육지에서는 이런 모습이 목격되긴 하지만, 공중에서 목격되기는 처음입니다. 자신의 체...
브라이언 씨는 평소 자신의 집 뒤뜰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동시에 길고양이 중성화 프로젝트에도 꾸준히 참여해온 동물 애호가입니다. 그는 새로운 길고양이의 출현을 빠르게 파악하고 중성화하기 위해 고양이 밥그릇 앞에 동작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동작 감지 카메라는 움직임을 파악할 때마다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한 다음, 브라이언 씨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송합니다. 브라이언 씨는 스마트폰에 알람이 오면 누가 왔다 갔는지 확인만 하면 되는 것인데요. 오랜 세월 중성화 작업을 해왔기에 대부분은 그가 이미 얼...
고양이는 우유를 좋아하고, 토끼는 당근을 좋아하고, 소는 빨간색을 보면 흥분한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와 같은 동물상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왔는데요. 사실, 이는 전부 잘못된 내용입니다. 심지어 몇몇 잘못된 상식은 동물들에게 해를 끼치기도 하는데요. 결국, 보다 못한 한 틱톡 유저(@Mindiaye_97)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그만! 너네가 알고 있던 내용은 전부 잘못된 거라구!" 01. 개는 흑백으로만 본다? '아니야. 개도 색깔을 본다구. 단지 다양한 색깔을 ...
꼬리스토리는 낯선 동물을 만나면 혹여나 물릴까 싶어 손을 뻗었다 접었다 촐싹맞게 파닥거립니다. 때론 나뭇가지나 잎사귀를 이용해 만져보기도 하죠. 그런데 여기 터프하게 손을 뻗어보는 여성이 있습니다. 그리곤 시원하게 물린 후, 트위터에 물린 평과 함께 점수를 매깁니다. 동물들에게 물린 후 별점을 매기는 여성 Jelena Worehr입니다! 01. 가축용 들소, 3점 사람의 치아와 비슷하게 생겼다. 엄청난 힘이지만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다. 살짝 멍이 든 정도. 뿔이 더 위험할 듯. 02. 친...
지난 3월, 뉴멕시코주에 있는 도시 라스쿠루케스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 꿀벌이 새카맣게 몰려왔습니다. 벌떼는 무려 15,000마리에 달했으며, 유독 한 자동차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꿀벌 떼는 모인 지 10분 만에 자동차 유리창을 깨트렸습니다. 쇼핑하러 왔다 순식간에 봉변을 당한 차 주인은 911에 신고했으나, 출동한 소방관들 역시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꿀벌 떼를 마주 보는 것도 생소하거니와 꿀벌은 전 세계 식량의 30%를 책임질 정도로 인류에게도 중요한 생물이기 때문이죠. ...
호주에 사는 한 평범한 가족이 마트에서 산 상추를 개봉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생물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바로 뱀입니다. 4월 13일, 시드니에 사는 레실리 쿤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당신의 야채를 확인해보라는 설명과 함께 위 사진을 올렸습니다. 수북한 상추 사이에는 분명 검은색 가느다란 뱀 한 마리가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바깥으로 나갈 출구를 찾고 있었습니다. 상추를 개봉할 뻔했던 레실리 쿤 씨와 그녀의 아들은 아찔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는데요. 몇 시간 후 더욱 아찔한 사실이...
최근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도시, 웨스트 먼로의 키롤리 공원을 산책하던 자크 씨는 외진 산책로를 거닐던 중 수상한 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살짝 보이는 돌의 모서리는 누가 봐도 인위적으로 다듬은 듯 네모난 형태를 띠었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한 자크 씨는 파묻혀 있던 돌의 나머지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나뭇잎과 흙을 한참 동안 파헤쳤습니다. 그러자 넓적한 돌과 함께 가려져 있던 글자가 드러났습니다. '버디. 1928 - 1941. 개로 태어났지만 신사로써 세상을 떠나다.' 추도문을 적은 돌. ...
3월 14일, 이라크에 사는 농부 수르치 씨는 닭장 안에서 들려오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급히 닭장 안으로 뛰쳐 들어갔습니다. 야생 고양이는 닭을 물어 죽이거나 잡아먹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닭장 안을 아무리 둘러봐도 고양이의 흔적이라곤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닭장을 나서던 찰나 어디선가 다시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묘오-" 수르치 씨는 매의 눈으로 닭장 안을 스캔했고, 수상한 암탉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모든 닭들이 그를 피해 이리저리...
얼마 전, 멜 씨는 커다란 배를 감싸 안은 후 소파에 앉아 자신의 반려묘 밍기를 불렀습니다. 녀석에게 긴히 할 말이 있었기 때문이죠. "밍기야. 얘가 네 동생이야." 멜 씨는 그동안 홀로 사랑을 독차지해온 밍기가 곧 태어날 동생과 친하게 지내길 바랐고, 이 둘을 소개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는 멜 씨의 의도가 담긴 일종의 세리머니 일 뿐, 정말로 밍기가 자신의 동생을 알아보고 돌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멜 씨가 셔츠를 걷어 올...
꼬리스토리는 단 한 번도 뱀이 귀엽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너무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반성을 했는데요. 소셜 커뮤니티 레딧의 '모자 쓴 뱀들'이라는 게시판을 보면서 느낀 생각입니다. 01. 자 갑니다 가요 '부르셨나요?' 이불 속에서 자던 뱀이 보호자의 기척을 느끼고 얼굴을 빼꼼- 내밀었습니다. 세상에. 뱀도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다는 걸 처음 깨달았어요! 02. 그래 너 귀여워 영화 '스타워즈'에서 요다는 루크에게 아래와 같...
2월 17일, 테네시주 애팔래치아산맥 근처에 사는 한 가정집의 난방이 갑작스레 끊겼습니다. 집주인은 수리공을 불러 난방을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수리공은 외부 출입구를 통해 난방 시설이 있는 지하 창고로 들어가다가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바로 거대한 야생 곰이었습니다! 기겁한 수리공은 집주인에게 지하실에 곰이 있다는 것을 알렸고, 집주인은 곧장 테네시 야생동물자원국(TWRA)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테네시 야생동물자원국(TWRA)과 애팔래치아산맥 곰 구조대(ABR)가...
지난 12월, 레딧에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익명 고민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의 제목은 '어쩌다 까마귀 군대를 창설했습니다'입니다. 자신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얼마 전부터 자신의 동네에 사는 까마귀에게 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까마귀에게 밥을 준 이유는 TV에서 다룬 까마귀 다큐멘터리 때문이었습니다. '까마귀는 사람의 얼굴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영리하며, 까마귀에게 먹이를 주면 녀석들은 선물을 물어와 은혜를 갚기도 합니다.' 그녀...
지난 2월 3일 오전 7시, 인도 남부 카르나나타카 지역에 무서운 괴음과 처절한 비명소리가 동시에 울려 퍼졌습니다. 마을로 내려온 야생 표범 한 마리가 떠돌이 개를 사냥하는 소리였습니다! 떠돌이 개는 온 힘을 다해 도망쳤지만, 정신없이 도망치던 나머지 사방이 밀폐된 방에 들어서고 말았습니다. 바로 한 주택가의 화장실이었습니다. 표범은 개를 쫓아 화장실 안으로 들어섰고 개의 목숨은 그대로 끝나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마당을 뛰어다니는 표범이 개를...
1년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수많은 클럽이 문을 닫았습니다. 뮤지션이자 DJ로 활동하는 죠디 플래밍 씨는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그에게 반한 한 팬이 그의 집 앞으로 찾아와 몸을 흔들었습니다. 지난 1월 말, DJ 죠디 플래밍 씨가 생방송을 켜놓고 자식의 음악을 믹스하며 팬들에게 들려주고 있을 때였습니다. "두둠칫. 두둠칫." 너무 신난 나머지 DJ 죠디 플래밍 씨 역시 몸을 위아래로 흔들며 음악에 심취하고 있었는데요. 신난 건 그뿐만이...
미국 인디애나주 헌팅턴에 사는 제니 씨는 창밖을 바라보던 중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하게 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왓더 헬?" 매년 겨울, 제니 씨의 집 앞마당에는 야생 사슴이 먹이를 찾아 자주 내려오곤 하는데, 그날도 사슴 한 마리가 그녀의 마당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녀가 놀란 이유는 사슴의 머리만 허공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왔???" 그녀는 재빨리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허공에 떠다니는 사슴 머리의 정체에 관해 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