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오늘도 평화로운 레딧에 레전드 사연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저보고 비위생적이래요'라는 게시글은 동물을 끔찍이 사랑하는 여자와 동물을 끔찍이 싫어하는 남자의 연애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과연 그 끝은 어떨까요? 정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을까요!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있었던 연애 문제에 대해 상담을 받아볼까 합니다. 저는 24살이고 남자친구는 25살이에요. 우리는 사귄 지 2달 정도 되었고, 감정이 조금씩 발전해 남자친구와 함께 동거하기 시작했어요. 그만큼 우린 정말 좋아했어요. 하...
대형견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녀석들의 커다란 덩치가 주는 정서적 안도감을 매력으로 꼽곤 합니다. 녀석들을 안을 때마다 사람에게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죠. 하지만 큰 덩치를 선호하는 성향은 고양이 집사 중에서도 있기 마련인데요. 러시아에 사는 율리아 씨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키우는 고양이는 바로 메인쿤이죠! "사랑스러운 제 아이, 케피르에요." 올해 1살 9개월의 케피르는 사람만 한 덩치를 자랑하는 고양이로 몸무게는 무려 12kg에 달합니다. 거기에 털의 부피까지 고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캠페인을 위해 매달 감동적인 입양 후기를 모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보호소 입양률이 전년 대비 68%나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긍정적 효과가 우리나라에도 작은 나비효과가 되길 바라며 이달의 입양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01. 그래서 닉퓨리 방금 제 인생의 첫 반려동물을 입양했어요. 다들 인사하세요. 힘든 삶을 살아왔지만 그 덕분에 앞으로 더욱 행복할 거라고 믿는 고양이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닉 퓨리에요.. *닉 퓨리: 마블 히어로들에게 지시를 ...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지역 음악가로 활동하는 사이먼 씨는 마트에서 사 온 재료를 식탁 위에 올려놓다 깜짝 놀랐습니다. 굳게 포장된 플라스틱 상추 상자 안에 있던 생물체와 눈이 마주친 것인데요. 바로 청개구리였습니다! 당황한 사이먼 씨는 상추를 옮기던 손을 멈추고 한참 고민에 빠졌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녀석을 야생에 풀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개구리는 겨울에 살 수 없다는 게 떠오른 것이죠. "바깥은 영하 3도였어요. 방생했다면 그대로 죽었을 거예요." 결국, 개구리의 맑은 눈동자를 바라보며...
선물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우리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할 때마다 엄청난 고민에 빠집니다. 과연 이 선물을 받는 사람이 좋아할지에 대해서 말이죠. 마음 같아선 무언가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지만, 상대가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무난한 선물을 고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감하게 자신이 기획했던 '특별한 선물'을 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준 선물을 모아보았습니다! 01. 미소 공 웃으면서 살자는 의미에서 준비했어요. 녀석이 공을 물어올 때마다 보는 사람까지 행복해...
ㅣ 산책하는 고양이 창밖을 바라보는 저 아련한 뒷모습의 주인공은 산책하는 고양이, 코디악이에요. "코디악, 나가고 싶니?" 그래서 저는 코디악을 위해 가능한 많은 시간을 함께 산책시켜주려 하죠. 매일 최소 5시간은 산책하고 있답니다. ㅣ 산책 그리고 산책 귀찮지 않냐고요? 하하. 저는 코디악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거든요. 그런데 코디악은 온종일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와도 여전히 바깥을 그리워해요. "또 나가고 싶어?" ㅣ 함께...
꼬리스토리는 셜록홈즈 같은 추리물을 참 좋아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똑똑한 탐정에게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일을 망치는 고양이들에게도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죠! 01. 귤 공포증 우리 집 고양이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울 때마다 쓰러트리고 망가트려요. 결국 전 최후의 수단으로 트리를 보호해야만 했습니다. 녀석은 귤 공포증이 있거든요. 02. 집사의 인간관계 친...
최근 한 반려견이 건강이 위독한 아기의 상태를 먼저 알아채고 부모에게 급히 알려 아기의 목숨을 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사건이 트위터에 소개되자, 다른 사람들 역시 반려동물과 관련해 믿기지 않을 만큼 감동적이고 놀라운 사실을 하나둘씩 털어놓기 시작했는데요.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반려견, 반려묘의 감동 이야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01. 마지막 인사 꽤 오래전 이야기야. 우리는 20살이 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었어. 한밤중에 녀석이 엄마 가슴에 올라오더니 앞발로 부드럽게 엄마 얼...
레딧에 방문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차마 상상하지도 못했던 기가 막힌 사연들이 넘쳐나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사연은 고양이를 놀렸다가 직장 동료에게 인종차별주의자로 신고 당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는 사무실에서 2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치즈 냥이와 삼색 고양이이죠. 물론, 저를 포함해 모든 직원이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사내 분위기도 무척 좋은 편입니다. 다만, 고양이를 극성으로 좋아하는 한 직원과 약간의 마찰이 있을 뿐이죠. 먼저 두 고...
그래피티는 마음이 드는 사람이 있으면 수줍게 다가가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웰시코기입니다. 단지, 방법이 조금 잘못됐을 뿐이죠. "그래피티니 왔니? 우웁." 그래피티의 특기는 사랑하는 사람 질식시키기입니다! 그래피티의 통통한 엉덩이 아래 깔려 있던 보호자가 머리를 요령 있게 흔들어 빠져나오며 말했습니다. "악의는 없어요. 녀석만의 독특한 사랑 방법이에요." 사람 얼굴 위에 앉는 그래피티의 괴상한 습관은 강아지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그것을 방관한 것도 보호자였지만요. "그땐...
반려동물은 한 평생 저만 바라봐주는 해바라기 같은 아이들이죠. 제가 주는 사랑보다 몇 천 배 아니 몇 만 배는 큰 사랑으로 돌려준다는 걸 반려인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때론 값비싼 전자제품을 쓸 수 없게 망가트려 꾸짖어도, 퇴근 후 피곤함에 놀아주는 걸 귀찮아 해도 ‘나는 그래도 너가 좋아’ 라는 그 순수한 얼굴로 쳐다봐 줄 때면 화도 피곤함도 마법처럼 풀리게 되죠. 오늘은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좋은 추억 쌓으며 유기동물을 도울 수 있는 캠페인이 있어서 구독자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세기몰은 디지털 ...
텍사스주의 남부 도시 코퍼스크리스티, 한 노인이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길고양이들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고 있었습니다. 그때 처음 보는 검은 아기 고양이 2마리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길거리 집사 캐스팅에 나선 랜도와 대니 형제입니다. 대부분의 길고양이들은 아무리 먹을 것을 꾸준히 챙겨준다고 하더라도, 인간에 대한 경계심을 완전히 풀지 않고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랜도와 대니는 첫 만남부터 사람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생후 6개월도 채 안 돼 보였던 두 형제는 ...
고양이는 작은 컵에 쏙 들어가거나 좁은 문틈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엄청난 유연함을 자랑합니다. 고양이 액체설이 떠도는 이유인데요. 최근 레딧에 올라온 한 고양이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프란체스코 드 필리포(Franceco De Filippo)라는 유저가 올린 반려묘 고양이의 사진 때문인데요. 얼핏 보면 여성의 손이 고양이의 가슴을 그대로 뚫고 지나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자세히 보아도 뻥 뚫린 건 마찬가지라는 거죠! 네티즌들은 '포...
11세 소년 티아고가 사는 브라질에서는 거리를 걷다 보면 종종 유기견들과 마주치곤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더럽거나 무척 겁에 질려있는 게 특징이죠. 티아고는 유기견들과 마주칠 때마다 가슴이 아파 쉽게 걸음을 뗄 수 없었습니다. 티아고는 모든 유기견들을 자신이 입양하고 싶었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죠. 하지만 티아고는 좌절하는 대신, 유기견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상의 끝에 모든 유기견들을 도울 수 있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
얼마 전, 플로리다에 사는 클로이 씨는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던 중 자신의 집 앞에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집 앞에 서서 잠시 골똘히 생각하더니 발걸음을 돌려 차량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차량으로 돌아가던 택배 기사는 집으로 들어가는 클로이 씨를 보고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선생님.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순간 클로이 씨는 배송 물건에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집 앞으로 다가온 택배 기사는 진지한 얼굴로 창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