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데 포에젠보트(De Poezenboot)'라는 유기묘 보호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보호소를 찾아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보호소 이름인 'De Poezenboot'는 '고양이 보트'라는 뜻입니다. 즉, 데 포에젠보트는 강 위를 떠다니는 이동식 보호소입니다. 1968년에 설립된 이 보호소는 현재 약 50마리의 고양이를 돌보고 있으며, 보호소를 방문하기 위해선 보호소에 전화를 걸어 예약해야 합니다. 데 포에젠보트가 강 위를 떠돌아다니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 적당한 장소에 미리 서 있어야...
최근 애런 씨는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 지역 동물보호소에 방문했습니다. 그런 그의 눈에 얌전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톨문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용하고 얌전한 고양이가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데 톨문트를 입양한 첫날밤, 애런 씨가 자고 있을 때 누군가 그의 뺨을 때렸습니다. "찹쌀! 찰싹!" 토문드였습니다. 애런 씨가 말했습니다. "알고 보니 톨문드는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고양이였어요. 엄청 까불어요." 애런 씨가 톨문드와 함께 산 지 몇 ...
세상 모든 것보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13살 소년 브래든은 아버지에게 반려견을 입양하자고 졸랐지만, 아버지는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안돼. 개를 키우는 건 남다른 책임감과 희생이 필요하단다." 그 후 몇 주 동안 브래든은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를 졸랐고, 아버지는 그때마다 책임감과 바쁜 일정을 핑계로 거절해왔습니다. 그러다 브래든의 13번째 생일이 찾아왔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봐온 아버지가 브래든을 불렀습니다. "브래든! 아빠 차에 들어있는 물건 좀 엄마에게 갖다 주겠니?" 그런데 브래...
터키는 길고양이들과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지내는 곳 길고양이들의 천국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정도까지인 줄은 몰랐습니다. 최근 길고양이 한 마리가 아픈 새끼를 물고 병원 응급실로 달려와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스탄불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메르브 씨는 복도를 지나던 중 예상치 못한 방문객과 마주쳤습니다. 입에 아기 고양이를 문 어미 고양이가 복도를 기웃거리며 돌아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고양이를 발견한 의료진은 깜짝 놀라 금세 고양이 주변에 모여들었고, 메르브 ...
꼬리스토리가 그동안 슬픈 뉴스, 안타까운 뉴스를 많이 전한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보기만 해도 행복한 미소가 번지는 입양 후기를 모아보았습니다. 아에이오우- 하고 활짝 미소 지을 입 운동 좀 하셨나요? 01. 만나서 반가워요 아빠 '남편은 어렸을 적부터 동물을 무척 좋아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한 번도 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다고 해요. 우리 부부가 이사한 날,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해 남편을 놀라게 해주었습니다. 남편과 아기 고양이는 서로 떨어질 줄 모르네요." 02. 너무 긴장된다고요...
4월 중순,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거리에서 삼색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크게 포효했습니다. "먕-" 그리고 아기 고양이의 포효를 들은 행인 중 한 명이 녀석을 동물보호소에 데려다주었죠. 고양이를 키워본 분은 아시겠지만, 아기 고양이는 2시간마다 곁에서 밥을 먹여줘야 하기 때문에 수백 마리의 동물을 동시에 돌보는 보호소에서는 제대로 돌보기 힘듭니다. 보호소는 지역 구조대에 연락해 아기 고양이를 돌봐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자원봉사자 헤일리 씨가 나섰습니다. 헤일리 씨는 아기 고...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만화 등은 얼핏 그냥 재밌는 콘텐츠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우리가 처한 현실과 대중의 관심을 그대로 반영하곤 합니다. 한 일러스트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catscafecomics)을 통해 귀여운 동물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는데요. 코로나에 대처하는 동물들의 귀여운 행동을 귀엽고 코믹하게 풀어냈습니다. 01. 키위가 알려주는 예방법 키위의 완벽한 박멸 법 step1. 비누로 문질러 거품을 잔뜩 내세요. step2. 비누를 손 구석구석 문질러 주세요. step3. 흐르...
지난 3월 초, EF3 등급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테네시 주를 강타하며, 지역 주민들이 큰 재산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중 에릭 씨는 재산보다 더 소중한 것을 잃었습니다. 에릭 씨의 반려견 벨라는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종으로 매우 용감하고 사람에게 충직한 녀석입니다. 벨라는 토네이도가 닥칠 당시, 가족이 무사히 대피할 때까지 도망가지 않고 곁을 지키다 그만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벨라는 우리 가족을 지키다가 희생된 거예요. 녀석을 꼭 찾아야 합니다." 에릭 씨와 가족은 벨라를 찾기 위해 ...
최근 트위터에서 한 냉장고 사진이 큰 인기를 끌며 공유되고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문 닫기 전에 고양이 팔 조심할 것"이라고 쓰여있는데요. 자세히 보니 문틈 사이로 쭉 뻗은 고양이 발이 음식을 훔치고 있습니다. 개구진 발의 주인인 캐롯을 소개합니다! 캐롯의 보호자 말에 따르면, 녀석은 장난스러운 성격과 다르게 아픈 사연을 품고 있습니다. "캐롯은 유기묘 출신이에요. 거기다 한차례 파양된 적도 있어요." 주유소를 떠돌던 캐롯은 한 행인에 구조해 동물병원에 맡겨졌습니다. 다행히 얼마 지나...
지난 4월 중순, 태어난 지 3주밖에 안 된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서럽게 울다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됐습니다. 체구가 작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버림을 받은 아기 고양이, 기네스입니다. 아기 고양이 기네스는 자원봉사자 베스 씨의 집에 맡겨졌죠. 기네스를 본 베스 씨는 녀석과의 첫 만남에 대해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기네스를 처음 본 순간 놀라서 말이 나오질 않았어요. 그만큼 충격적이었어요." 동시에 베스 씨는 그 작은 체구를 가지고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기네스의 생존력에도 놀랐습니다. "분...
모스크바 주립대학의 연구재단 'White Sea Biological Station'의 팀장이자 해양생물학자인 알렉산더 씨는 깊은 바닷속에 사는 무척추동물을 연구하는 데 수많은 시간을 쏟아 왔습니다. 그는 연구소 앞에 있는 백해(White Sea)로 직접 잠수해 연구할 생물을 직접 촬영하고, 이를 개인 SNS에 올리곤 합니다. 알렉산더 씨는 현지 매체 EIZO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생물을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함입니다. "해양생물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은 많이 부족한 편이라서 이렇게라...
4월 초, 뉴욕에 있는 한 가정집 뒤뜰에서 아기 고양이 4마리와 어미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돼 구조되었습니다. 지역 사설 동물구조대(Little Wanderers NYC)의 자원봉사자인 앙뚜아네트 씨가 아기 고양이들의 임시보호를 자처했습니다. 겁에 질려 잔뜩 움츠러든 어미 고양이와 달리, 4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은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거실로 우르르 뛰어나왔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들을 말려보려 애써보았지만, 아기 고양이들은 엄마 고양이의 외침을 귓등으로 흘려버렸습니다. 앙뚜아네트 씨...
최근 생물학 박사인 케이티 씨는 집 앞에서 심각한 얼굴로 차를 살펴보는 사람들과 마주쳤습니다. 그들은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자동차 보닛을 연 순간 비명을 질렀습니다. "다람쥐다!" 케이티 씨는 생물학자로서의 호기심에 그들에게 다가가 함께 차 안을 살펴보았습니다. 보닛 안에는 나뭇가지와 이끼가 수북이 쌓여있었고, 당황한 어미 다람쥐가 깊숙한 곳으로 숨어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다람쥐 둥지 안에는 눈도 못 뜬 4마리의 아기 다람쥐들이 새근새근- ...
눈을 살짝 가린 앞머리, 고혹적인 표정 그리고 그루브 한 분위기까지. 인스타그램에서 2,500명의 팬을 보유한 패셔니스타 베리입니다. 글로스터 카나리아는 두 종류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반듯한 머리 모양의 콘소트(Consort)와 다소 반항적인 바가지 머리의 코로나(Corona)입니다. 베리는 글로스터 카나리아 코로나로 소파 위에 다리 꼬고 앉아서 기타를 튕길 것만 같은 반항적인 매력을 뽐내죠. 실제로 베리는 노래를 아주 잘 부르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코밑에 마이크를 ...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집사에게 슬리퍼를 물어다 주는 고양이가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집사를 알뜰히 챙기는 10살의 고양이 루루입니다. 사실, 루루는 이전 보호자에게 버려진 후 1년간 열악한 환경의 보호소에서 지낸 고양이입니다. 루루는 그곳에서 지내며 각종 피부병과 신장병에 걸렸고, 아픈 보호소 고양이를 입양하고자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극적으로 카일라 씨를 만나게 되어 입양된 것이었죠. 카일라 씨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굳게 다물었던 입술을 열었습니다. "루루는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