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1 (화)

  • 흐림속초22.8℃
  • 비24.0℃
  • 흐림철원23.4℃
  • 흐림동두천22.5℃
  • 흐림파주22.1℃
  • 구름많음대관령22.7℃
  • 안개백령도22.2℃
  • 구름많음북강릉22.4℃
  • 구름많음강릉23.1℃
  • 흐림동해22.2℃
  • 비서울22.6℃
  • 비인천22.6℃
  • 흐림원주25.7℃
  • 안개울릉도23.3℃
  • 박무수원25.1℃
  • 구름많음영월26.0℃
  • 구름많음충주24.5℃
  • 흐림서산24.3℃
  • 구름조금울진22.8℃
  • 흐림청주25.8℃
  • 흐림대전25.4℃
  • 구름많음추풍령22.7℃
  • 흐림안동23.7℃
  • 흐림상주23.7℃
  • 구름조금포항25.6℃
  • 흐림군산24.6℃
  • 박무대구25.1℃
  • 흐림전주25.9℃
  • 구름조금울산26.7℃
  • 구름조금창원26.3℃
  • 흐림광주25.8℃
  • 구름조금부산25.7℃
  • 구름조금통영26.4℃
  • 흐림목포26.5℃
  • 박무여수25.1℃
  • 안개흑산도24.2℃
  • 구름많음완도27.7℃
  • 구름조금고창26.7℃
  • 구름조금순천25.2℃
  • 흐림홍성(예)25.7℃
  • 구름많음제주29.7℃
  • 흐림고산27.0℃
  • 구름조금성산26.9℃
  • 박무서귀포26.4℃
  • 구름조금진주26.0℃
  • 흐림강화21.9℃
  • 흐림양평22.5℃
  • 구름많음이천25.3℃
  • 구름많음인제24.5℃
  • 흐림홍천25.2℃
  • 흐림태백23.5℃
  • 구름많음정선군25.3℃
  • 구름조금제천24.8℃
  • 구름많음보은23.2℃
  • 흐림천안24.8℃
  • 흐림보령25.4℃
  • 흐림부여24.4℃
  • 구름많음금산24.3℃
  • 흐림25.5℃
  • 흐림부안26.1℃
  • 구름조금임실24.9℃
  • 흐림정읍26.4℃
  • 구름많음남원26.5℃
  • 구름많음장수25.1℃
  • 구름많음고창군26.0℃
  • 맑음영광군26.2℃
  • 구름조금김해시26.7℃
  • 구름많음순창군25.8℃
  • 구름조금북창원26.6℃
  • 구름조금양산시25.5℃
  • 구름많음보성군26.7℃
  • 구름많음강진군26.8℃
  • 구름많음장흥26.1℃
  • 흐림해남27.2℃
  • 구름많음고흥26.3℃
  • 구름조금의령군26.9℃
  • 구름많음함양군22.5℃
  • 구름조금광양시24.8℃
  • 흐림진도군27.2℃
  • 흐림봉화23.6℃
  • 구름많음영주22.9℃
  • 구름많음문경23.4℃
  • 구름많음청송군22.4℃
  • 구름많음영덕25.2℃
  • 구름많음의성23.1℃
  • 구름많음구미23.3℃
  • 구름많음영천26.6℃
  • 구름조금경주시25.1℃
  • 구름많음거창22.8℃
  • 구름조금합천25.9℃
  • 구름많음밀양26.7℃
  • 구름조금산청23.5℃
  • 구름조금거제26.3℃
  • 구름조금남해26.2℃
기상청 제공
'오호? 여기 봐라?' 가정집에 놀러 온 아기 여우 7마리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꼬리뉴스

'오호? 여기 봐라?' 가정집에 놀러 온 아기 여우 7마리

 

"꺄루루룩"


데이비스 씨가 이상한 웃음소리를 처음 들은 것은 지난 5월입니다. 


그리고 2달이 지난 지금, 그의 뒷마당은 여우 가족들이 즐겨 찾는 놀이공원이 되었습니다.

 

batch_01.jpg

 

이 마을에 여우들이 자주 나타나거나, 데이비스 씨가 여우 전문가인 걸까요? 그러자 데이비스 씨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습니다.


"네? 저도 태어나서 여우 처음 봤는데요."


게다가 데이비스 씨의 집은 동네 중앙에 위치해있어, 여우들이 그의 집에 오려면 수많은 집을 지나쳐야 합니다.

 

 

batch_02.jpg

 

여우들이 데이비스 씨의 집으로 오는 이유는 아직 미스터리지만, 확실한 건 데이비스 씨는 여우들의 방문을 무척 반긴다는 것이죠.


"꺄루룩룩"


마당에서 아기 여우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자, 데이비스 씨가 소파 위에 엎드려 이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녀석들이 편히 놀다 갈 수 있도록 멀리서 지켜만 보려고 해요."


확실한 건, 데이비스 씨가 이 여우가족들을 무척 좋아한다는 것이죠.

 

 

batch_03.jpg

 

데이비스 씨 말에 의하면, 처음엔 두세 마리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더니 여우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7마리의 여우가 그의 마당에서 뛰어놀고 있습니다.


아기 여우들은 뒷마당을 뛰어놀며 나뭇가지를 씹고, 트램펄린 위에서 방방 뛰어놀다가 그늘 아래 쓰러져 잠이 듭니다.


"여우들이 이렇게 장난기가 많고 귀여운지 몰랐어요. 이렇게 지켜보는 것만으로 웃음이 절로 나와요. 쿱!"

 

 

batch_04.jpg

 

그때 한 아기 여우가 데이비스 씨를 발견하고 숨을 죽이며 카메라를 정면으로 쳐다봅니다. 아무 말 없이 한참을 응시하던 녀석은 뒤돌아 똥꼬발랄하게 도망치더니 다시 나타나 카메라를 응시합니다.


그러다 미친 듯이 도망쳤다가 풀숲 사이로 나타나 다시 쳐다봅니다. 물론, 여우가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동안 데이비스 씨는 제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죠.


"저를 경계하는 것 같으면서도 뒷마당에는 꾸준히 찾아오고, 호기심이 강한 것 같으면서도 허겁지겁 도망가는 겁쟁이들입니다."

 

 

batch_05.jpg

 

그는 여전히 소파 위에 엎드린 채로 아기 여우들을 촬영하며 개인적인 바람을 밝혔습니다.


"딱히 번거롭지는 않아요. 녀석들이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그냥 내버려 두기만 하면 되는걸요. 오히려 여우들이 오늘은 안 찾아오나 하는 생각에 애타는 마음이 들기도 해요. 여우 가족이 내년에도 2년 후에도 꾸준히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정말 왜 데이비스 씨의 뒷마당인가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SHAWN DAV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