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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난동 부리다 쫓겨난 에뮤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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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가게에서 난동 부리다 쫓겨난 에뮤 '문 열어'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두 명의 난봉꾼이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다 쫓겨났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듭니다. 


동물뉴스를 전해주는 꼬리스토리가 왜 지구 반대편 취객 얘기를 꺼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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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계없는 이미지]


바로 그 두 난봉꾼이 야생 에뮤이기 때문이죠. 퀸즐랜드의 시골 마을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게리 씨는 문이 열리며 두 에뮤가 들어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는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두 에뮤를 쫓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가게 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손님을 환영한다는 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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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계없는 이미지]

 

하지만 이날, 그의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온 두 에뮤는 쓰레기통을 발로 차 쓰러트리고, 다른 손님의 음식을 탐내거나 자동차 열쇠를 훔치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게리 씨는 영업 방해를 일삼는 두 난봉꾼을 가게 밖으로 내쫓고, 녀석들이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입구에 밧줄을 걸어놓았습니다.


밧줄은 에뮤의 키 중간 높이에 걸쳐져 있어, 녀석들이 고개를 숙이거나 점프해도 쉽사리 들어올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밧줄 옆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습니다.


"나쁜 에뮤 출입 방지용 밧줄. 가게에 들어올 땐 밧줄을 풀고, 들어온 후엔 다시 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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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계없는 이미지]

 

우스꽝스러운 가게 정책과 밧줄은 금세 언론의 관심을 받았고, 게리 씨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케빈과 캐롤은 여전히 제 가게에 들어오기 위해 문 앞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밧줄 덕분에 아직까지 출입을 못 하고 있죠. 이 전쟁은 저의 승리입니다."


사실, 가게 주변을 서성이던 에뮤 무리는 원래 9마리였다고 하는데요. 모두 로드킬로 세상을 떠나고 이제는 두 마리만이 남아 게리 씨의 가게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게리 씨가 에뮤 출입 금지용 밧줄을 걸어놓긴 했어도, 녀석들에게 케빈과 캐롤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보아 애착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게리 씨와 두 에뮤의 사랑스러운 전쟁이 오래도록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전재환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