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2020년 초,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어느 날, 브라질에 있는 현대 자동차 대리점에 한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직원들은 온몸이 젖은 손님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건네주며 친절하게 응대했는데요.
그때부터 그 손님은 매일 같이 대리점에 찾아와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대리점 매니저인 에머슨 씨는 손님의 남다른 친화력을 알아보고 직원 자리를 제안했는데요.
현재 브라질 현대자동차의 공식 마스코트가 된 댕댕이, 투싼 프라임입니다!
비가 쏟아지던 날, 대리점 직원들이 비를 피해 대리점을 방문한 떠돌이 개를 정성껏 돌보기 시작한 게 인연이 되었는데요.
녀석은 활짝 웃는 미소와 쉬지 않고 흔드는 꼬리로 대리점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감동시켰고, 이 모습을 본 매니저 에머슨 씨가 이사회의 허락을 맡아 녀석을 정식 입양한 것입니다!
대리점 직원들은 이 열정 가득한 신입 직원에게 투싼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 녀석의 집과 밥그릇을 대리점 내에 마련해 주었다고 하는데요. 사원증까지 발급받은 투싼은 6월 정식 첫 출근을 하였고, 녀석은 벌써부터 눈에 띄는 영업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리점을 방문한 손님들은 투싼 덕분에 미소를 머금으며, 심지어 차를 산 손님들도 투싼을 보기 위해 대리점을 자주 재방문할 정도로 매장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한 전 세계 해외 네티즌들은 "이달의 직원은 따놓은 당상" "저분과 테스트 드라이브를 하고 싶어요" "보기 좋은 뉴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투싼은 브라질 현대 자동차 광고 캠페인에 출연할 계획으로 전해집니다.
글 로미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tucson_p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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