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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개를 키운 내가 초보견주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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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개를 키운 내가 초보견주라고요?

 

최근 해외 커뮤니티 보어드 판다는 저먼 셰퍼드의 강인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목적으로 귀여운 모습 사진을 모아 유저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저먼 셰퍼드가 경찰견 이미지로 굳어진 탓에 사람들이 녀석들 역시 깜찍하고 귀여운 댕댕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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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드판다가 저먼 셰퍼드의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여러 장 보며 주며 그동안 녀석들에게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벗기려고 노력하면서도 한 가지 주의사항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는데요.


바로 저먼 셰퍼드는 '초보 견주'가 키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귀엽더라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보어드판다가 언급한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닉 존스 씨에 따르면, 저먼 셰퍼드는 태어날 때부터 생후 16주가 될 때까지 단계별로 지속적인 사회화 교육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 시기에 져먼 셰퍼드의 제대로 된 사회화 교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호자와 저먼 셰퍼드 모두 서로 큰 스트레스와 입양 실패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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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한 경고는 초보 견주는 '저먼 셰퍼드를 키우면 안 된다'는 메시지보다는 '만약 당신이 초보 견주라면 이를 명심해야 한다'는 노파심에 가까웠습니다. 


초보 견주가 저먼 셰퍼드를 입양하려면, 저먼 셰퍼드 성격과 사회화 교육의 필요성을 사전에 공부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과연 초보 견주가 자신이 초보 견주라는 것을 자각하느냐'는 점입니다. 


여기서 닉 존스 씨가 말하는 숙련된 보호자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그가 말하는 숙련된 보호자란, 특정 견종에 대한 어려움을 미리 알고 이를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보호자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개를 오래 키웠다'고 해서 숙련된 보호자가 아니라는 것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보호자는 개를 오래 키웠다 이유만으로 자신은 초보 견주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초보 견주로서의 실수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바로 개를 입양하는 준비 과정인데요. 어떤 개의 품종이 자신에게 맞을지. 이 품종에는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꼼꼼히 알아보지 않고, 오직 외모만을 보고 쉽게 입양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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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견주의 이러한 행동은 10년 이상 개를 키운 보호자들. 스스로 초보 견주라고 생각하지 않는 보호자들도 자주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만약 푸들을 10년 이상 키운 보호자가 시바견 입양을 고려 중이라면, 그 보호자는 시바견을 돌보는 데에 있어 초보 견주와 같습니다.


단순히 예뻐서 키운다는 안일한 마음가짐은 입양에 실패로 이어지고, 실패한 입양은 결국 유기와 학대로 끝이 납니다.


인구 5명당 1명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우리나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숙련된 보호자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려동물을 선물로 주고받거나, 입양 시 외모만을 중요시 생각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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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를 비롯한 몇몇 전문가들이 개를 입양 시, 품종별 성격을 꼼꼼히 따지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지만, 특별히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치 '골목식당'에서 나쁜 음식 습관을 바꾸려고 애쓰는 백종원 요리 전문가와 10년 경력의 식당 주인들의 싸움을 보는 것처럼 말이죠.


꼬리스토리는 지난 기사를 통해 인스타그램이나 유명 연예인의 반려동물이 화제가 될 때마다 같은 품종의 개가 보호소에 쏟아진다는 보호소 관계자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모두 품종별 성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쉽게 입양하고, 쉽게 파양한 결과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개를 오래 키워왔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가 초보 견주가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여러분은 지금의 반려견을 입양하는 데 얼마나 고민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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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말 초보 견주가 아닌 걸까요?


글 이제원

사진 Pixabay

 

 

  최근 해외 커뮤니티 보어드 판다는 저먼 셰퍼드의 강인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목적으로 귀여운 모습 사진을 모아 유저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저먼 셰퍼드가 경찰견 이미지로 굳어진 탓에 사람들이 녀석들 역시 깜찍하고 귀여운 댕댕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보어드판다가 저먼 셰퍼드의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여러 장 보며 주며 그동안 녀석들에게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벗기려고 노력하면서도 한 가지 주의사항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는데요. 바로 저먼 셰퍼드는 '초보 견주'가 키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귀엽더라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보어드판다가 언급한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닉 존스 씨에 따르면, 저먼 셰퍼드는 태어날 때부터 생후 16주가 될 때까지 단계별로 지속적인 사회화 교육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 시기에 져먼 셰퍼드의 제대로 된 사회화 교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호자와 저먼 셰퍼드 모두 서로 큰 스트레스와 입양 실패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경고는 초보 견주는 '저먼 셰퍼드를 키우면 안 된다'는 메시지보다는 '만약 당신이 초보 견주라면 이를 명심해야 한다'는 노파심에 가까웠습니다.  초보 견주가 저먼 셰퍼드를 입양하려면, 저먼 셰퍼드 성격과 사회화 교육의 필요성을 사전에 공부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과연 초보 견주가 자신이 초보 견주라는 것을 자각하느냐'는 점입니다.  여기서 닉 존스 씨가 말하는 숙련된 보호자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그가 말하는 숙련된 보호자란, 특정 견종에 대한 어려움을 미리 알고 이를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보호자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개를 오래 키웠다'고 해서 숙련된 보호자가 아니라는 것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보호자는 개를 오래 키웠다 이유만으로 자신은 초보 견주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초보 견주로서의 실수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바로 개를 입양하는 준비 과정인데요. 어떤 개의 품종이 자신에게 맞을지. 이 품종에는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꼼꼼히 알아보지 않고, 오직 외모만을 보고 쉽게 입양한다는 점입니다.       초보 견주의 이러한 행동은 10년 이상 개를 키운 보호자들. 스스로 초보 견주라고 생각하지 않는 보호자들도 자주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만약 푸들을 10년 이상 키운 보호자가 시바견 입양을 고려 중이라면, 그 보호자는 시바견을 돌보는 데에 있어 초보 견주와 같습니다. 단순히 예뻐서 키운다는 안일한 마음가짐은 입양에 실패로 이어지고, 실패한 입양은 결국 유기와 학대로 끝이 납니다. 인구 5명당 1명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우리나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숙련된 보호자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려동물을 선물로 주고받거나, 입양 시 외모만을 중요시 생각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강형욱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를 비롯한 몇몇 전문가들이 개를 입양 시, 품종별 성격을 꼼꼼히 따지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지만, 특별히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치 '골목식당'에서 나쁜 음식 습관을 바꾸려고 애쓰는 백종원 요리 전문가와 10년 경력의 식당 주인들의 싸움을 보는 것처럼 말이죠. 꼬리스토리는 지난 기사를 통해 인스타그램이나 유명 연예인의 반려동물이 화제가 될 때마다 같은 품종의 개가 보호소에 쏟아진다는 보호소 관계자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모두 품종별 성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쉽게 입양하고, 쉽게 파양한 결과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개를 오래 키워왔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가 초보 견주가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여러분은 지금의 반려견을 입양하는 데 얼마나 고민하셨나요?        우리는 정말 초보 견주가 아닌 걸까요? 글 이제원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