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사람이 먹는 음식은 간이 매우 강해 사람 음식에 맛 들인 반려동물은 종종 사료를 거부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비슷한 고민을 겪는 보호자들을 위해 잭 씨가 한 가지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잭 씨의 반려견 니트로 역시 사료를 거부하는 댕댕이들 중 하나입니다. 아련하게 쳐다보는 모습이 하도 불쌍해서 먹던 간식을 조금씩 떼어주던 게 화근이 되었죠.
잭 씨가 밥그릇에 사료를 담아 주어 보지만, 불만 가득한 니트로는 밥그릇을 빤히 쳐다보며 도저히 먹을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자 잭 씨가 할 수 없다는 듯 녀석의 밥그릇을 들고 냉장고로 향합니다. 그리곤 냉장고 속 식재료들에 손을 뻗는데요. 아니, 사료를 먹지 않는 댕댕이에게 사료를 먹이는 비법을 알려준다더니 결국, 냉장고로 간다고요?
그런데 냉장고를 부스럭거리던 잭 씨는 손을 움직이며 밥그릇에 '무언가를 넣는 시늉'만 반복하며 큰소리로 혼잣말합니다.
"으음~ 맛있는 간식을 잔뜩 넣어줘야겠군~"
물론, 이 모습을 니트로가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잭 씨가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밥그릇을 니트로 앞에 내려놓자 니트로가 허겁지겁 사료를 먹기 시작합니다.
'으음. 역시 이 맛이야.'
잭 씨가 사료를 맛있게 먹는 니트로의 영상을 공개하며 웃었습니다.
"니트로는 냉장고에 맛있는 음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저는 니트로의 생각을 읽고 이용할 뿐이죠. 비닐봉지 소리가 나면 더 효과적입니다. 해결법은 뜻밖에 어렵지 않아요. 여러분의 반려동물을 이해하기만 하면 됩니다!"
집사야 오늘 요리 훌륭했어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ZACH SHEP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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