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텍사스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 작가 사라 씨에게는 두 마리의 앵무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강아지나 고양이 못지않게 똥꼬발랄한 두 앵무새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두 앵무새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를 그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만화. 보다보니 웃음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어느새 17만 명이 기다리는 인기 웹툰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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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앵무새를 소환하는 법
하나. 소환할 수 있는 마법의 부적을 그린다. (꼭 과자로 그려야 한다)
둘. 키보드를 뽑아 뿌린다.
셋. 주문을 외운다. (예시: 과자 먹을래?)
넷. 그러면 사악한 앵무새 한 마리가 나타난다.
02. 걱정 마요. 사악한 앵무새가 있잖아요.
사라: 이건 중요한 문서라 없애야 하는데. 파쇄기가 없네.
'언제든지 맡겨 주세요.'
03. 유황 앵무새의 가르침
앵무 어린이들: 선생님의 연세가 80세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혹시 그동안 쌓은 지혜를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유황 앵무새: (곰곰이 생각한다) 거울 속 앵무새는 사실... 너네들 자신의 모습이라네!
앵무 어린이들: (경악)
'역시 세상은 넓다. 그치?'
04. 앵무새의 식성
사라 씨가 앵무새를 위해 구매한 것들: 계란(5달러), 브로콜리(3달러), 블루베리(5달러) 등등
사라 씨가 자신을 위해 구매한 것: 시리얼(1달러)
식사 시간이 되자 앵무새가 자신의 먹이를 지나 시리얼로 다가온다.
앵무새: 맛잇겠다 야
05. 앵무새의 역할
앵무새: 저는 자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앵무새: 씨앗을 흙 위에 흩뿌려 곡물이 다시 자라게 하죠.
사라: 근데 곡물을 왜 내 카펫 위에 뿌리는데?
앵무새: 알게 뭐람.
06. 위대한 잠재력
앵무새: 하나둘! 하나둘! (정상을 쳐다보며) 할 수 있다. 할 수 있어!
사라: 그냥 날아. 날면 되잖아?
앵무새: 날... 뭐? 뭐래.
'잠재력은 잠재력일 뿐'
07. 왜 화를 내죠
웨이터: 여기 물 있습니다 손님.
(무언가를 발견하고 화가 난 웨이터)
웨이터: 손님! 지금 뭐 하는 거죠!!!
'네? 발 닦는 건데요.'
08. 우리 집을 소개할게
어서 와. 우리 집이야.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구. 젊은 친구'
09. 잘 시간이야
앵무새: 난 아직 안 졸리다구.
(사라 씨가 새장을 덮어 놓는다)
앵무새: 다 보인다.
앵무새: 문 열어 인마.
10. 자유를 위한 투쟁
앵무새: 이봐. 사라! 당장 이 새장을 열지 못해!
앵무새: 당장 이 문을 열 것을 명령하노라!
(사라가 새장을 열어준다)
앵무새: 졸려. 잘래. (쿠울)
'역시 문 열고 자야 제맛'
글 제임수
사진 인스타그램/chickenthoughtsofficial, 페이스북/chickynu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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