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귀여운 반려동물의 얼굴을 쳐다보거나 쓰다듬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댕댕이들 역시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사랑해'라는 말을 들을 때 말이죠!
영국의 반려동물 숙박업체 캐닌 코티지(Canine Cottages)에 따르면, 보호자가 반려견을 향해 'I love you'라는 말을 건넬 때마다 반려견의 심장박동수가 46.2%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닌 코티지는 "비록 동물과 인간이 기쁨과 행복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방법은 전혀 다르지만, 심장박동수 변화를 통해 '사랑해'라는 표현이 개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결론지은 것인데요.
사실, 사랑해라는 말 그 자체보다는 말의 억양이나 해당 단어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이 축적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죠.
댕댕이들은 냄새로 암세포와 코로나를 구분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후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꼬리 스토리는 이와 반대로 '사람이 행복해졌을 때도 냄새로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억양으로 구분하든, 냄새로 구분하든, 이유가 어쨌든. 확실한 것은 사랑해라는 말이 효과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번 실험을 진행한 캐닌 코티지 측은 동물은 단순하기 때문에 '녀석도 내가 사랑한다는 걸 알아주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랑을 자주 표현하라고 조언했는데요.
지금 바로 똘망똘망한 댕댕이들의 얼굴을 쳐다보며 고백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랑해!
씹고 지나가던데요.
글 제임수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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