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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보이나요' 아찔한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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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무엇이 보이나요' 아찔한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 10선

 

영국 자연사박물관이 주관하는 2020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회에는 무려 49,000점 이상의 작품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수만 점의 작품 중 단 한 장의 작품에 돌아가는 대상이 발표되었습니다. 바로 사진작가 세르게이 고르시코프 씨가 촬영한 'The Embrace(포옹)'입니다.


그의 작품과 높은 평가를 받은 100점의 야생동물 사진들은 조만간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 일부를 꼬리스토리와 함께 미리 살펴보시죠!



01. 포옹(The Embrace), Sergey Gorshk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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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사진이 우리가 1년간 기다려왔던 우승 작품 'The Embrace'입니다. 사진작가 세르게이 씨  '고대 전나무를 껴안고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를 촬영하기 위해 무려 11개월을 같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고 하네요!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는 사진작가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유령 표범을 보고도 셔터를 누르지 않는데요. 왜 셔터를 누르지 않느냐는 월터의 말에 사진가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때론 너무 아름다운 장면을 보면 그냥 그 순간에 머무르곤 하지. 카메라로 방해받고 싶지 않아.'



02. 보고 있다(Keep Looking), Greg Du T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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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우리가 집에서 안전하게 TV로 사자를 지켜보는 것과 달리, 현장에 있는 피식 동물의 관점에서 사자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수풀 사이에 숨어 사냥감을 가만히 노려보는 사자의 위압감을 공포스럽게 잘 담아내지 않았나요!



03. 가뭄의 눈(Eye Of The Drought), Jose Frago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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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째 비가 내리지 않자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물웅덩이들은 말라버렸고, 하마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진흙 속에 몸을 뉘었습니다.


하마는 움직일 힘조차 없는지 진흙에 파묻혀 눈을 감고 꼼짝하지 않았는데요. 이 모습을 한참 지켜보던 작가는 힘겹게 눈을 뜬 하마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에 가뭄의 눈이라는 제목을 붙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04. 늦었어요(Late Delivery), Catherine Dobbins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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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야생동물을 적절한 조명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포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작가는 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녀석이 선회하기만을 간절하게 바랐다고 하는데요.


녀석이 뒤돌아서야 작가의 의도대로 저녁노을빛의 완벽한 조명과 완벽한 타이밍이 완성되니까 말이죠! 그리고 마침내 작가의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작은 바닷새의 일종인 아틀란틱 퍼핀이 크릴새우를 잔뜩 물고 둥지를 향해 날아가는 모습입니다. 기다리고 있을 아이에 대한 엄마 새의 마음을 따 제목을 지었습니다.



05. 완벽한 발란스(Perfect Balance), Andrés Luis Dominguez Bl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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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 위를 날아다니는 검은 딱새를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본 검은딱새 한 마리가 작가를 위해 진귀한 자세를 취해줍니다. 검은 딱새가 얼마나 가벼운지 그 연약한 줄기가 꺾이지도 않네요.



06. 아이들의 놀이(Kids’ Game), Yossi Eshb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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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산과 사막 등에 서식하는 야생 염소 종인 아이벡스는 풀을 찾아 거친 지형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데요. 작가는 절벽을 건너는 아이벡스 무리를 발견하고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절벽 사이가 꽤 넓은지 어린 아이벡스 한 마리가 선뜻 뛰질 못하는데요. 한 아이벡스가 용기를 내 절벽을 뛰어넘자 다른 아이벡스들이 그 뒤를 따라 도약했습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망설인 게 무색할 만큼 뛰어난 점프력으로 안정적으로 건넜다고 하는데요. 제목으로 유추해볼 때 작가는 이 절벽을 건너는 건 어린 아이벡스들에게도 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07. 밤의 사냥꾼(Night Hunter), Jonas Cla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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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올빼미의 역동적인 순간을 담기 위해 작가는 녀석의 뒤를 몇 주간 스토커처럼 쫓아다녔습니다. 그러다 녀석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다리로 먹잇감을 조준하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 밤의 사냥꾼은 예민한 청력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는 먹잇감을 단번에 찾아낸다고 하는데요. 회색 올빼미에게 들키지 않으려면 제자리에서 꼼짝 않고 숨을 참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08. 나를 보호해 주는 해파리 할머니(Jelly Nanny), Songda C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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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갈 전갱이 한 마리가 해파리 안에서 작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해파리에게 잡아먹힌 걸까요? 아니요! 


패러갈 전갱이를 비롯해 80종의 물고기는 천적을 피해 해파리 안으로 도망간다고 하는데요. 과학자들에 의하면 물고기가 해파리는 물고기가 몸속으로 들어와도 생명에 지장이 있거나 고통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09. 포즈를 취하는 사람(The Pose), Mogens Tro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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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 섬에서만 발견되는 코주부원숭이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주로 주민들의 민간요법과 요리를 위해 사냥된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의 욕심과 잘못된 지식으로 개체 수가 줄어드는 이런 암울한 환경 속에서도 두 눈을 감고 자연을 온전히 즐기는 코주부원숭이 한 마리의 표정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몇 초 동안 눈을 감고 눈을 감고 있는 녀석의 모습이 마치 명상을 하는 것 같았다고 하는데요. 그가 수없이 보아온 다른 코주부원숭이들과는 확실히 달랐다고 강조했습니다.



10. 엄마가 도망가래(When Mother Says Run), Shanyuan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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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스 고양이라 불리는 이 녀석들은 중국, 몽골, 티베트 등의 중앙아시아 초원에 거주하는 들고양이로 마눌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 귀여운 아기 팔라스 고양이들은 마못 구멍을 발견하고 신나게 뛰어놀았지만, 여우를 발견한 엄마 팔라스 고양이가 경고를 보내자 우르르 뛰며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꼬리스토리가 이번 사진들을 훑어보며 가장 놀랐던 사실은 이 동물들을 자연에서 쉽게 볼 수 없다는 점인데요. 이 동물들을 자연이 아닌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진정 동물 보호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야생동물 보호에 관심을 갖는 게 번거롭다면 더 쉬운 방법도 있습니다. 그저 야생동물로 만들어진 민간약품과 사치품에 관심을 아예 갖지 않아도 좋습니다. 여러분만의 방법으로 야생동물을 지켜주세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nhm(영국자연사박물관)

https://www.nhm.ac.uk/wpy/

인스타그램/nhm_wpy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자연사박물관이 주관하는 2020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회에는 무려 49,000점 이상의 작품이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수만 점의 작품 중 단 한 장의 작품에 돌아가는 대상이 발표되었습니다. 바로 사진작가 세르게이 고르시코프 씨가 촬영한 'The Embrace(포옹)'입니다. 그의 작품과 높은 평가를 받은 100점의 야생동물 사진들은 조만간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 일부를 꼬리스토리와 함께 미리 살펴보시죠! 01. 포옹(The Embrace), Sergey Gorshkov     바로 위 사진이 우리가 1년간 기다려왔던 우승 작품 'The Embrace'입니다. 사진작가 세르게이 씨  '고대 전나무를 껴안고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를 촬영하기 위해 무려 11개월을 같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고 하네요!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는 사진작가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유령 표범을 보고도 셔터를 누르지 않는데요. 왜 셔터를 누르지 않느냐는 월터의 말에 사진가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때론 너무 아름다운 장면을 보면 그냥 그 순간에 머무르곤 하지. 카메라로 방해받고 싶지 않아.' 02. 보고 있다(Keep Looking), Greg Du Toit   꼬리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우리가 집에서 안전하게 TV로 사자를 지켜보는 것과 달리, 현장에 있는 피식 동물의 관점에서 사자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수풀 사이에 숨어 사냥감을 가만히 노려보는 사자의 위압감을 공포스럽게 잘 담아내지 않았나요! 03. 가뭄의 눈(Eye Of The Drought), Jose Fragozo     몇 달째 비가 내리지 않자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물웅덩이들은 말라버렸고, 하마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진흙 속에 몸을 뉘었습니다. 하마는 움직일 힘조차 없는지 진흙에 파묻혀 눈을 감고 꼼짝하지 않았는데요. 이 모습을 한참 지켜보던 작가는 힘겹게 눈을 뜬 하마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에 가뭄의 눈이라는 제목을 붙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04. 늦었어요(Late Delivery), Catherine Dobbins D     움직이는 야생동물을 적절한 조명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포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작가는 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녀석이 선회하기만을 간절하게 바랐다고 하는데요. 녀석이 뒤돌아서야 작가의 의도대로 저녁노을빛의 완벽한 조명과 완벽한 타이밍이 완성되니까 말이죠! 그리고 마침내 작가의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작은 바닷새의 일종인 아틀란틱 퍼핀이 크릴새우를 잔뜩 물고 둥지를 향해 날아가는 모습입니다. 기다리고 있을 아이에 대한 엄마 새의 마음을 따 제목을 지었습니다. 05. 완벽한 발란스(Perfect Balance), Andrés Luis Dominguez Blanco     들판 위를 날아다니는 검은 딱새를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본 검은딱새 한 마리가 작가를 위해 진귀한 자세를 취해줍니다. 검은 딱새가 얼마나 가벼운지 그 연약한 줄기가 꺾이지도 않네요. 06. 아이들의 놀이(Kids’ Game), Yossi Eshbol     바위산과 사막 등에 서식하는 야생 염소 종인 아이벡스는 풀을 찾아 거친 지형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데요. 작가는 절벽을 건너는 아이벡스 무리를 발견하고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절벽 사이가 꽤 넓은지 어린 아이벡스 한 마리가 선뜻 뛰질 못하는데요. 한 아이벡스가 용기를 내 절벽을 뛰어넘자 다른 아이벡스들이 그 뒤를 따라 도약했습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망설인 게 무색할 만큼 뛰어난 점프력으로 안정적으로 건넜다고 하는데요. 제목으로 유추해볼 때 작가는 이 절벽을 건너는 건 어린 아이벡스들에게도 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07. 밤의 사냥꾼(Night Hunter), Jonas Classon     회색 올빼미의 역동적인 순간을 담기 위해 작가는 녀석의 뒤를 몇 주간 스토커처럼 쫓아다녔습니다. 그러다 녀석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다리로 먹잇감을 조준하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 밤의 사냥꾼은 예민한 청력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는 먹잇감을 단번에 찾아낸다고 하는데요. 회색 올빼미에게 들키지 않으려면 제자리에서 꼼짝 않고 숨을 참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08. 나를 보호해 주는 해파리 할머니(Jelly Nanny), Songda Cai     패러갈 전갱이 한 마리가 해파리 안에서 작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해파리에게 잡아먹힌 걸까요? 아니요!  패러갈 전갱이를 비롯해 80종의 물고기는 천적을 피해 해파리 안으로 도망간다고 하는데요. 과학자들에 의하면 물고기가 해파리는 물고기가 몸속으로 들어와도 생명에 지장이 있거나 고통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09. 포즈를 취하는 사람(The Pose), Mogens Trolle     보르네오 섬에서만 발견되는 코주부원숭이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주로 주민들의 민간요법과 요리를 위해 사냥된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의 욕심과 잘못된 지식으로 개체 수가 줄어드는 이런 암울한 환경 속에서도 두 눈을 감고 자연을 온전히 즐기는 코주부원숭이 한 마리의 표정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몇 초 동안 눈을 감고 눈을 감고 있는 녀석의 모습이 마치 명상을 하는 것 같았다고 하는데요. 그가 수없이 보아온 다른 코주부원숭이들과는 확실히 달랐다고 강조했습니다. 10. 엄마가 도망가래(When Mother Says Run), Shanyuan Li     팔라스 고양이라 불리는 이 녀석들은 중국, 몽골, 티베트 등의 중앙아시아 초원에 거주하는 들고양이로 마눌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 귀여운 아기 팔라스 고양이들은 마못 구멍을 발견하고 신나게 뛰어놀았지만, 여우를 발견한 엄마 팔라스 고양이가 경고를 보내자 우르르 뛰며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꼬리스토리가 이번 사진들을 훑어보며 가장 놀랐던 사실은 이 동물들을 자연에서 쉽게 볼 수 없다는 점인데요. 이 동물들을 자연이 아닌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진정 동물 보호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야생동물 보호에 관심을 갖는 게 번거롭다면 더 쉬운 방법도 있습니다. 그저 야생동물로 만들어진 민간약품과 사치품에 관심을 아예 갖지 않아도 좋습니다. 여러분만의 방법으로 야생동물을 지켜주세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nhm(영국자연사박물관) https://www.nhm.ac.uk/wpy/ 인스타그램/nhm_wpy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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