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구름많음속초14.0℃
  • 구름많음19.1℃
  • 구름많음철원19.2℃
  • 구름많음동두천17.7℃
  • 흐림파주15.2℃
  • 구름많음대관령12.4℃
  • 구름많음춘천21.2℃
  • 흐림백령도12.0℃
  • 황사북강릉13.5℃
  • 구름많음강릉15.4℃
  • 구름많음동해14.3℃
  • 흐림서울18.2℃
  • 흐림인천14.7℃
  • 흐림원주20.8℃
  • 황사울릉도16.1℃
  • 구름많음수원16.5℃
  • 흐림영월18.9℃
  • 구름많음충주19.1℃
  • 구름많음서산15.8℃
  • 흐림울진16.2℃
  • 구름많음청주21.3℃
  • 구름많음대전20.5℃
  • 구름많음추풍령18.7℃
  • 구름많음안동21.3℃
  • 구름많음상주22.6℃
  • 흐림포항23.4℃
  • 흐림군산15.4℃
  • 구름조금대구23.4℃
  • 구름많음전주19.5℃
  • 황사울산17.9℃
  • 황사창원17.5℃
  • 구름많음광주21.5℃
  • 황사부산16.9℃
  • 구름많음통영15.8℃
  • 구름많음목포18.7℃
  • 구름많음여수17.3℃
  • 흐림흑산도14.1℃
  • 구름많음완도15.6℃
  • 구름많음고창16.3℃
  • 구름많음순천16.3℃
  • 구름많음홍성(예)17.6℃
  • 구름많음19.0℃
  • 황사제주17.9℃
  • 흐림고산16.5℃
  • 구름많음성산17.0℃
  • 황사서귀포17.8℃
  • 구름많음진주18.7℃
  • 흐림강화12.8℃
  • 흐림양평20.2℃
  • 구름많음이천19.5℃
  • 구름많음인제19.1℃
  • 구름많음홍천20.2℃
  • 흐림태백14.6℃
  • 흐림정선군18.8℃
  • 흐림제천17.0℃
  • 구름많음보은18.5℃
  • 구름많음천안18.5℃
  • 흐림보령14.1℃
  • 흐림부여17.1℃
  • 구름많음금산18.9℃
  • 구름조금19.7℃
  • 흐림부안16.2℃
  • 흐림임실18.9℃
  • 흐림정읍17.7℃
  • 구름많음남원19.7℃
  • 구름많음장수15.7℃
  • 구름많음고창군16.0℃
  • 구름많음영광군17.2℃
  • 구름많음김해시18.3℃
  • 구름많음순창군19.5℃
  • 구름많음북창원19.7℃
  • 구름조금양산시18.9℃
  • 구름많음보성군17.1℃
  • 구름많음강진군17.8℃
  • 구름많음장흥15.7℃
  • 구름많음해남15.7℃
  • 구름많음고흥15.6℃
  • 흐림의령군20.6℃
  • 구름많음함양군18.8℃
  • 구름많음광양시19.2℃
  • 흐림진도군16.2℃
  • 흐림봉화16.9℃
  • 구름많음영주20.1℃
  • 구름많음문경19.4℃
  • 구름많음청송군16.9℃
  • 구름많음영덕16.9℃
  • 구름많음의성18.3℃
  • 구름조금구미20.0℃
  • 구름많음영천23.0℃
  • 구름많음경주시20.9℃
  • 흐림거창19.3℃
  • 흐림합천21.4℃
  • 구름많음밀양20.8℃
  • 구름많음산청19.2℃
  • 구름많음거제18.2℃
  • 구름많음남해17.6℃
  • 구름많음17.6℃
기상청 제공
'핏불을 좋아해서' 택배기사를 35년간 한 남성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핏불을 좋아해서' 택배기사를 35년간 한 남성

 

스콧 씨는 UPS에서 택배기사로 무려 32년간 근무해왔습니다. 그에게 한 직장을 오래 다닌 비결이 뭐냐고 묻자 그가 활짝 웃으며 대답합니다.


"핏불을 좋아하는 거요."

 

batch_01.jpg

 

스콧 씨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 차량에 올라서는데요. 잠시 후 그가 만날 귀여운 친구들 때문입니다. 바로 핏불이죠!


동물을 좋아하는 기사들도 종종 핏불을 무서워하곤 하지만 스콧 씨는 그 모든 게 선입견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나쁜 사람들에 의해 악의적으로 훈련받은 핏불만이 그렇죠."

 

 

batch_02.jpg

 

스콧 씨가 이토록 자신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역시 지난 15년간 핏불을 키웠습니다. 2004년 사랑하는 반려견을 노환으로 떠나보내야 했지만 말이죠.


도로를 운전하던 그는 무언가를 발견하더니 차량을 세우고 큰소리로 친구들을 맞이합니다. 바로 그가 강아지용 비스킷을 챙겨주는 동네 핏불들입니다.

 


batch_03.jpg

 

스콧 씨가 차에서 내리자 핏불들이 몰려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그의 얼굴을 쳐다봅니다. 그가 자신을 예뻐해 주길 기다리면서 말이죠.


"오 마이 갓. 저 똘망똘망한 눈빛 좀 보세요. 허허"

 

 

batch_04.jpg

 

그는 수십 년간 택배 차량을 몰며 자신이 물품을 배달하는 동네의 모든 핏불과 우정을 쌓아왔습니다. 


"웬만한 아이들은 전부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강아지일 때부터 인사를 주고받았으니까요."


물론, 그가 핏불만을 예뻐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그는 품종과 관계없이 모든 개를 좋아하고 비스킷 역시 차별 없이 공평하게 나눠줍니다.

 

 

batch_05.jpg

 

다만, 핏불이 선입견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걸 알기에 특별히 더 신경 쓰려고 할 뿐입니다.


미국에는 택배기사들이 물품을 배달하며 만나는 동물들을 SNS에 올리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는데요. 스콧 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부분 핏불 사진이지만 말이죠!


"저를 기다리고 있을 귀여운 친구들을 상상하면 어찌 물건을 빨리 배달하고 싶지 않겠어요. 이것이 제가 이일을 35년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네. 핏불을 좋아하는 거예요."


글 제임수

사진 @Scott Hodge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콧 씨는 UPS에서 택배기사로 무려 32년간 근무해왔습니다. 그에게 한 직장을 오래 다닌 비결이 뭐냐고 묻자 그가 활짝 웃으며 대답합니다. "핏불을 좋아하는 거요."     스콧 씨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 차량에 올라서는데요. 잠시 후 그가 만날 귀여운 친구들 때문입니다. 바로 핏불이죠! 동물을 좋아하는 기사들도 종종 핏불을 무서워하곤 하지만 스콧 씨는 그 모든 게 선입견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나쁜 사람들에 의해 악의적으로 훈련받은 핏불만이 그렇죠."       스콧 씨가 이토록 자신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역시 지난 15년간 핏불을 키웠습니다. 2004년 사랑하는 반려견을 노환으로 떠나보내야 했지만 말이죠. 도로를 운전하던 그는 무언가를 발견하더니 차량을 세우고 큰소리로 친구들을 맞이합니다. 바로 그가 강아지용 비스킷을 챙겨주는 동네 핏불들입니다.     스콧 씨가 차에서 내리자 핏불들이 몰려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그의 얼굴을 쳐다봅니다. 그가 자신을 예뻐해 주길 기다리면서 말이죠. "오 마이 갓. 저 똘망똘망한 눈빛 좀 보세요. 허허"       그는 수십 년간 택배 차량을 몰며 자신이 물품을 배달하는 동네의 모든 핏불과 우정을 쌓아왔습니다.  "웬만한 아이들은 전부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강아지일 때부터 인사를 주고받았으니까요." 물론, 그가 핏불만을 예뻐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그는 품종과 관계없이 모든 개를 좋아하고 비스킷 역시 차별 없이 공평하게 나눠줍니다.       다만, 핏불이 선입견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걸 알기에 특별히 더 신경 쓰려고 할 뿐입니다. 미국에는 택배기사들이 물품을 배달하며 만나는 동물들을 SNS에 올리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는데요. 스콧 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부분 핏불 사진이지만 말이죠! "저를 기다리고 있을 귀여운 친구들을 상상하면 어찌 물건을 빨리 배달하고 싶지 않겠어요. 이것이 제가 이일을 35년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네. 핏불을 좋아하는 거예요." 글 제임수 사진 @Scott Hodge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