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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오는 깨달음' 이 작품을 보면 마음이 심란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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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뒤늦게 오는 깨달음' 이 작품을 보면 마음이 심란해지는 이유

 

영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바바라 프랑(Barbara Franc) 씨는 버려지는 쓰레기를 활용해 동물 조각상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예술 작품을 선보입니다.


그녀가 만드는 동물은 미세한 근육과 움직임까지 그대로 재현할 정도로 섬세하지만, 본 재료인 쓰레기들의 외형을 이용해 적절한 곳에 배치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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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프랑 씨는 어렸을 적부터 동물의 형태와 곡선에 매료되어왔습니다. 그녀가 예술가의 길로 들어서며 자연스럽게 동물의 조각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예술가답게 언제나 좀 더 독특한 재료로 작품을 만들길 바랐고, 어느 순간부터 매년 10t의 쓰레기가 버려진다는 것을 알고 업사이클링 아티스트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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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각종 음료 캔과 포크 그리고 시곗줄 등으로 이루어진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생동감 있는 동물 조각이 사실은 동물의 목숨과 삶을 터전을 위협하는 쓰레기들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이 기묘한 감정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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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영국, 호주, 프랑스 등 3개국을 돌아다니며 강연을 하는 유명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바바라 프랑 씨가 가장 먼저 관심을 둔 쓰레기는 오래된 옷감이었습니다. 그녀는 무더기로 버려지는 옷감을 보며 자신의 작품에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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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재료들로 가장 먼저 만든 동물 조각상 1호는 그녀의 반려견 루퍼스였습니다. 그녀는 버려진 철사를 구부려 루퍼스의 골격 형태를 만들었고, 그 위를 옷감으로 덮었습니다.


얼핏 보면 아무렇게나 덮은 것 같지만 사실 그녀가 천으로 만든 모든 작품에는 어떤 색감의 옷감을 사용할지, 어떤 재질의 옷감을 사용할지 등 그녀의 깊은 고민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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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던 그녀는 쇠붙이나 캔 같은 딱딱한 쓰레기로도 부드러운 외형과 움직임을 재현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복잡한 움직임과 유연한 곡선도 자연스럽게 살려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단순히 동물의 정적인 모습을 똑같이 만들기보다는 생명을 불어넣고 싶었던 그녀는 지금도 계속해서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동물의 곡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바바라 프랑 씨의 작품을 살펴보다 보면, 같은 동물을 다양한 포즈로 여러 번 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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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본 사람들의 반응도 참 재밌습니다. 처음에는 생동감 있는 동물의 모습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작품 앞에 오래 머물수록, 또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익숙한 쓰레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가 들고 있는 캔' '내가 차고 있는 시계' '화장실에 있는 칫솔' '서랍에 들어있는 오래된 장난감' 등입니다. 특별한 재료가 아니라 우리가 버리고 있는 그 쓰레기들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한 네티즌은 "죽은 바닷새의 몸속에 쓰레기가 가득 들어있던 사진이 떠올라 착잡해진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우리가 보고 있는 건 예술이 아니라 오늘의 현실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Barbara Franc

인스타그램/barbara.franc, 페이스북/BarbaraFranc.Sculptor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바바라 프랑(Barbara Franc) 씨는 버려지는 쓰레기를 활용해 동물 조각상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예술 작품을 선보입니다. 그녀가 만드는 동물은 미세한 근육과 움직임까지 그대로 재현할 정도로 섬세하지만, 본 재료인 쓰레기들의 외형을 이용해 적절한 곳에 배치할 뿐입니다.     바바라 프랑 씨는 어렸을 적부터 동물의 형태와 곡선에 매료되어왔습니다. 그녀가 예술가의 길로 들어서며 자연스럽게 동물의 조각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예술가답게 언제나 좀 더 독특한 재료로 작품을 만들길 바랐고, 어느 순간부터 매년 10t의 쓰레기가 버려진다는 것을 알고 업사이클링 아티스트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각종 음료 캔과 포크 그리고 시곗줄 등으로 이루어진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생동감 있는 동물 조각이 사실은 동물의 목숨과 삶을 터전을 위협하는 쓰레기들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이 기묘한 감정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현재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영국, 호주, 프랑스 등 3개국을 돌아다니며 강연을 하는 유명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바바라 프랑 씨가 가장 먼저 관심을 둔 쓰레기는 오래된 옷감이었습니다. 그녀는 무더기로 버려지는 옷감을 보며 자신의 작품에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재료들로 가장 먼저 만든 동물 조각상 1호는 그녀의 반려견 루퍼스였습니다. 그녀는 버려진 철사를 구부려 루퍼스의 골격 형태를 만들었고, 그 위를 옷감으로 덮었습니다. 얼핏 보면 아무렇게나 덮은 것 같지만 사실 그녀가 천으로 만든 모든 작품에는 어떤 색감의 옷감을 사용할지, 어떤 재질의 옷감을 사용할지 등 그녀의 깊은 고민의 결과입니다.       점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던 그녀는 쇠붙이나 캔 같은 딱딱한 쓰레기로도 부드러운 외형과 움직임을 재현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복잡한 움직임과 유연한 곡선도 자연스럽게 살려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단순히 동물의 정적인 모습을 똑같이 만들기보다는 생명을 불어넣고 싶었던 그녀는 지금도 계속해서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동물의 곡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바바라 프랑 씨의 작품을 살펴보다 보면, 같은 동물을 다양한 포즈로 여러 번 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품을 본 사람들의 반응도 참 재밌습니다. 처음에는 생동감 있는 동물의 모습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작품 앞에 오래 머물수록, 또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익숙한 쓰레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가 들고 있는 캔' '내가 차고 있는 시계' '화장실에 있는 칫솔' '서랍에 들어있는 오래된 장난감' 등입니다. 특별한 재료가 아니라 우리가 버리고 있는 그 쓰레기들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한 네티즌은 "죽은 바닷새의 몸속에 쓰레기가 가득 들어있던 사진이 떠올라 착잡해진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우리가 보고 있는 건 예술이 아니라 오늘의 현실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Barbara Franc 인스타그램/barbara.franc, 페이스북/BarbaraFranc.Sculptor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Barbara Franc , https://barbarafranc.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