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 속 물고기의 이름은 양머리 물고기(sheepshead fish)로 미국 걸프만과 대서양 연안에 서식하며 최대 9kg까지 자라나는 물고기입니다.
평범한 물고기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데요. 눈썰미 좋은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앞니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데요.
이렇게 '앙' 하고 입을 벌려보면, 사람의 치아와 똑같은 형태의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녀석들의 턱 힘은 매우 강력해서 쇠로 만든 낚시 바늘을 깨물어서 부러트린 적도 있다고 전해집니다.
우리와 비슷한 치아의 형태를 가진 물고기 모습을 본 대부분의 사람은 '소름 끼친다 반응을 보이지만, 사실 이 녀석들은 굴, 게 등의 딱딱한 껍질을 가진 먹이를 먹을 뿐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어민들에게 인기 어종으로 꼽혀 필요 이상으로 남획되어 개체 수가 심하게 줄어들었던 적도 있죠. 지금은 국가적인 관리와 캠페인으로 그 개체 수가 회복 중이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사람 치아를 가진 물고기라니. 진화는 정말 신기하네요!
제임수 에디터 ggori.story@gmail.com
아래 사진 속 물고기의 이름은 양머리 물고기(sheepshead fish)로 미국 걸프만과 대서양 연안에 서식하며 최대 9kg까지 자라나는 물고기입니다.
평범한 물고기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데요. 눈썰미 좋은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앞니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데요.
이렇게 '앙' 하고 입을 벌려보면, 사람의 치아와 똑같은 형태의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녀석들의 턱 힘은 매우 강력해서 쇠로 만든 낚시 바늘을 깨물어서 부러트린 적도 있다고 전해집니다.
우리와 비슷한 치아의 형태를 가진 물고기 모습을 본 대부분의 사람은 '소름 끼친다 반응을 보이지만, 사실 이 녀석들은 굴, 게 등의 딱딱한 껍질을 가진 먹이를 먹을 뿐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어민들에게 인기 어종으로 꼽혀 필요 이상으로 남획되어 개체 수가 심하게 줄어들었던 적도 있죠. 지금은 국가적인 관리와 캠페인으로 그 개체 수가 회복 중이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사람 치아를 가진 물고기라니. 진화는 정말 신기하네요!
제임수 에디터 ggori.stor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