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지난 12월 초, 폴란드 남부 도시 실롱스카에서 근무하는 줄리아 경관은 도로 갓길에 차를 세워둔 채 업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예상치 못한 인질극이 발생했습니다.
'꼼짝 마!'
열린 경찰차 문을 통해 수상한 고양이가 줄리아 경관의 무릎 위로 뛰어오른 것이죠!
깜짝 놀란 줄리아 경관은 작성하던 보고서를 하늘 높이 들자, 고양이는 넓어진 무릎 위에 완벽한 식빵 모드로 고장 자리를 잡았습니다.
줄리아 경관은 무릎 위에 고양이를 올려놓은 채 작성하던 보고서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했지만, 그의 무릎을 점령한 냥아치는 기분이 상한 듯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밝혔습니다.
'꼼짝 말라고 해따!'
고양이는 앞발을 휘둘러 줄리아 경관의 팔을 붙잡았고, 그는 어쩔 수 없이 보고서를 옆좌석에 내려놓은 채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냥아치는 운전석에 앉은 줄리아 경관의 파트너에게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파트너는 고양이를 어떻게 할지 줄리아 경관에게 물었고, 그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체포해야죠."
실롱스카 경찰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을 습격한 간 큰 고양이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는 무릎을 허락 없이 점거한 흉악범을 체포했으며, 적절한 보호자가 나타날 때까지 실롱스카 경찰서의 경찰관들이 24시간 감시할 계획입니다."
너는 집사를 선임할 권리가 이따
글 제임수
사진 @JULIA ORAWSKA, 페이스북/SlaskaK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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