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아마 여러분들은 과자를 입안에서 녹여 먹는 분들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과자 먹는 소리가 다른 사람에게 들릴까 봐 조심스럽게 먹는 것인데요.
꼬리스토리는 집에서 과자를 녹여 먹습니다. 과자 씹는 소리만 들리면 여동생이 세상 서운한 표정으로 쳐다보기 때문이죠. 그리고 녀석의 표정만 봐도 마음에 소리가 메아리쳐 들려옵니다.
01. 언제부터 먹었어?
얼마나 남았어? 혼자 다 먹었어? 미쳤어?
02. 생각 좀 해보고
저 멍청한 사냥감을 그냥 보내긴 아깝고. 일어나긴 귀찮고.
03. 나 지금 혼란스러워
왜 안 쓰다듬고 웃고만 있지???????????
04. 그만해
다 보여.
05. 심심하다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심심해... 쿠울...
06. 내 자린데
여기만 올라오면 집사가 한참 쳐다보네. 여기 올라오고 싶나.
07. 집사만 바라봐도
행복해 (씨익-)
08. 왜 저래 저거
집사는 꼭 내가 소파만 올라오면 소리 지르며 손 흔들더라.
소파에서 내려오란 소리예요(소곤소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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