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숄더 캣. 즉, 어깨 위에 올린 고양이는 집사들이 자신의 고양이와 기념사진을 찍을 때 흔히 취하는 포즈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숄더 캣은 집사들만이 가능한 포즈라는 인식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런데 누군가 레딧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꼭 고양이어야 하냐고 말이죠.
01. 어깨 위에 라쿤
'말 잘 나왔다. 라쿤은 안 되나요.'
아빠 어깨에 누워 잠든 아기 라쿤입니다. 어쩜 코가 저렇게 새까말 수 있을까요? 마치 블랙홀 같네요!
02. 어깨 위에 라따뚜이
'제 반려쥐도 숄더 캣에 포함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사랑하는 동물을 어깨에 올리는 게 왜 고양이만 가능하겠어요?
03. 어깨 위에 토끼
'고양이는 없지만요.'
고양이를 한 번도 키워본 적은 없지만 꼭 한번 취해보고 싶었던 포즈였습니다. 어때요. 토끼도 잘 어울리죠? 토끼가 콧구멍으로 브이 자를 그리고 있어요!
04. 어깨 위에 스네이크
'저도 참가합니다.'
음. 숨만 쉴 수 있다면야.
05. 어깨 위에 말
'저도 동참합니다. 녀석은 항상 제가 오면 어깨 위에 머리를 얹고 저를 껴안거든요.'
뭐, 네 다리가 어깨 위에 있어야 한다, 이런 법칙은 없으니까요!
06. 머리 위에 고양이
'동의합니다. 저는 머리 위에 얹고 싶었거든요.'
슬슬 까부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죠?
07. 어깨 위에 댕댕이
'받아라. 핏불 바주카포다.'
그래요. 고양이가 나오면 댕댕이를 빼먹을 수 없죠!
08. 책상 위에 고양이
'저도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성질이 워낙 더러워서.'
고양이를 키우지만 숄더 캣 포즈는 단 한 번 못해봤다는 집사. 응원합니다.
09. 어깨 위에 종이
'저도 참가합니다.'
잘 어울리는 한 쌍이네요.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내가 뭘 본거지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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