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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진화' 사냥법을 바꾼 브라이드 고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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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네 사진관

'슬픈 진화' 사냥법을 바꾼 브라이드 고래들

 

야생 동물 사진작가 베티 그레고리 씨는 최근 태국 바다 위에 드론을 띄웠다가 깜짝 놀랄 만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물고기 떼를 커다란 입으로 한입에 삼켜버리는 거대한 고래의 식사 장면입니다.

 

batch_01.jpg

 

그가 촬영한 고래는 브라이드 고래로 태평양에 살며 최대 14m의 거대한 몸집을 자랍니다. 또 에덴 고래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고래는 개체 수가 매우 적어 목격하기 힘든 종이기도 합니다.


브라이드 고래가 수면을 향해 입을 크게 벌리자, 신기하게도 주변에 있던 물고기들이 일제히 고래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다른 고래들 역시 마찬가지 방법으로 물고기를 사냥합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행동이 기존에 알려진 브라이드 고래의 사냥법과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즉, 새로운 방법으로 먹이를 사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batch_02.jpg

 

종의 습성이 통째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학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도대체 브라이드 고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베티 그레고리 씨는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환경오염이요."

 

 

batch_03.jpg

 

그의 말에 따르면, 환경오염으로 인해 바닷속의 산소 농도는 급격하게 줄어들었으며, 물고기들은 산소가 비교적 풍부한 수면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먹이를 쫓아 온 브라이드 고래는 얕은 수면에서 효과적인 사냥법을 새로 개발해낸 것이죠.


즉, 야생동물이 환경 오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습성이 변하고 있다는 전조 증상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한데요. 조만간 더욱 많은 동물들에게서 새로운 습성이 별견될지도 모르겠네요.


글 해파리

사진 The Dodo, @Bertie Gregory

인스타그램/bertiegregory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생 동물 사진작가 베티 그레고리 씨는 최근 태국 바다 위에 드론을 띄웠다가 깜짝 놀랄 만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물고기 떼를 커다란 입으로 한입에 삼켜버리는 거대한 고래의 식사 장면입니다.     그가 촬영한 고래는 브라이드 고래로 태평양에 살며 최대 14m의 거대한 몸집을 자랍니다. 또 에덴 고래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고래는 개체 수가 매우 적어 목격하기 힘든 종이기도 합니다. 브라이드 고래가 수면을 향해 입을 크게 벌리자, 신기하게도 주변에 있던 물고기들이 일제히 고래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다른 고래들 역시 마찬가지 방법으로 물고기를 사냥합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행동이 기존에 알려진 브라이드 고래의 사냥법과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즉, 새로운 방법으로 먹이를 사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종의 습성이 통째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학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도대체 브라이드 고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베티 그레고리 씨는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환경오염이요."       그의 말에 따르면, 환경오염으로 인해 바닷속의 산소 농도는 급격하게 줄어들었으며, 물고기들은 산소가 비교적 풍부한 수면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먹이를 쫓아 온 브라이드 고래는 얕은 수면에서 효과적인 사냥법을 새로 개발해낸 것이죠. 즉, 야생동물이 환경 오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습성이 변하고 있다는 전조 증상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한데요. 조만간 더욱 많은 동물들에게서 새로운 습성이 별견될지도 모르겠네요. 글 해파리 사진 The Dodo, @Bertie Gregory 인스타그램/bertiegregory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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