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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텐 비밀이야' 자신의 방에 말을 초대한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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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네 사진관

'엄마한텐 비밀이야' 자신의 방에 말을 초대한 딸

 

애슐리 씨에게는 사랑스러운 두 딸이 있습니다. 하나는 5살의 친딸인 KK이고, 다른 하나는 동갑의 수양딸 소스입니다.


그런데 소스는 거대한 암말입니다.


batch_01.jpg

 

평범한 성인도 수백 kg에 육박하는 소스 앞에 처음 서면 거대한 덩치에 압도되지만, 작은 소녀 KK에게 소스는 그저 사랑하는 큰 언니일 뿐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작은 소녀와 거대한 말이 함께 있는 게 안전할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엄마 애슐리 씨는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소스 때문에 위험하지 않냐고요? KK를 누구보다 걱정하는 존재가 있다면 바로 소스에요."

 

 

batch_02.jpg

 

어렸을 적부터 소스와 함께 자란 KK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큰 언니부터 찾습니다. 물론, 큰언니 역시 매일 아침 KK가 일어날 때까지 창가 앞을 지키며 애틋한 우애를 자랑하죠.


소스는 KK를 등에 태우고 걸을 때도 천천히 사뿐사뿐 걷습니다. 이 모습을 보던 애슐리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말씀드렸나요. 동생의 안전을 누구보다 걱정하는 게 저기 큰언니라고요."

 

 

batch_03.jpg

 

하지만 둘 사이가 아무리 애틋하다고 해도 KK가 온종일 밖에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는데요. 결국, 애슐리 씨는 한 가지 조건 아래에 소스가 잠시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허락했습니다.


바로 둘이 거실에서만 놀아야 한다는 조건이었죠. 즉, 소스가 방 안으로 들어가는 것만은 엄격하게 금지했습니다.



batch_04.jpg

 

그러던 어느 날, 낮잠이 든 애슐리 씨는 어디선가 두 소녀가 속삭이는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난 그녀는 소리가 나는 방향을 향해 몰래 다가갔고, KK의 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자매를 발견했습니다.


"이게 내 방이야. 엄마한테 말하면 안 돼. 알았지?"


KK는 작은 속삭임과 함께 소소의 머리를 부드럽게 껴안았습니다.

 

 

batch_05.jpg

 

자신 몰래 방 안에서 속닥속닥 수다를 떠는 두 딸을 본 애슐리 씨는 화를 내는 대신 카메라를 들어 이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소스는 방 안으로 들어오는 게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고, 앞으로도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두 소녀의 우정을 가로막을 순 없는 것 같군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ASHLIE PHILLIP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슐리 씨에게는 사랑스러운 두 딸이 있습니다. 하나는 5살의 친딸인 KK이고, 다른 하나는 동갑의 수양딸 소스입니다. 그런데 소스는 거대한 암말입니다.   평범한 성인도 수백 kg에 육박하는 소스 앞에 처음 서면 거대한 덩치에 압도되지만, 작은 소녀 KK에게 소스는 그저 사랑하는 큰 언니일 뿐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작은 소녀와 거대한 말이 함께 있는 게 안전할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엄마 애슐리 씨는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소스 때문에 위험하지 않냐고요? KK를 누구보다 걱정하는 존재가 있다면 바로 소스에요."       어렸을 적부터 소스와 함께 자란 KK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큰 언니부터 찾습니다. 물론, 큰언니 역시 매일 아침 KK가 일어날 때까지 창가 앞을 지키며 애틋한 우애를 자랑하죠. 소스는 KK를 등에 태우고 걸을 때도 천천히 사뿐사뿐 걷습니다. 이 모습을 보던 애슐리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말씀드렸나요. 동생의 안전을 누구보다 걱정하는 게 저기 큰언니라고요."       하지만 둘 사이가 아무리 애틋하다고 해도 KK가 온종일 밖에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는데요. 결국, 애슐리 씨는 한 가지 조건 아래에 소스가 잠시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허락했습니다. 바로 둘이 거실에서만 놀아야 한다는 조건이었죠. 즉, 소스가 방 안으로 들어가는 것만은 엄격하게 금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낮잠이 든 애슐리 씨는 어디선가 두 소녀가 속삭이는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난 그녀는 소리가 나는 방향을 향해 몰래 다가갔고, KK의 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자매를 발견했습니다. "이게 내 방이야. 엄마한테 말하면 안 돼. 알았지?" KK는 작은 속삭임과 함께 소소의 머리를 부드럽게 껴안았습니다.       자신 몰래 방 안에서 속닥속닥 수다를 떠는 두 딸을 본 애슐리 씨는 화를 내는 대신 카메라를 들어 이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소스는 방 안으로 들어오는 게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고, 앞으로도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두 소녀의 우정을 가로막을 순 없는 것 같군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ASHLIE PHILLIP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