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밀리의 한 마디: 이건 꿈이야.
ㅣ 밀리의 아침
"하나, 둘, 밀리!"
우리 가족은 매일 아침, 힘찬 구호와 함께 하루를 시작해요.
아빠, 우리 이제 뭐하고 놀까요?
ㅣ 아빠의 출근
하. 진심 사랑했다.
ㅣ 이건 꿈이야
이건 꿈이야. 이건 꿈이라구요.
돌아와요 아빠...
ㅣ 꿈
휴. 꿈이었어요.
엄마의 뱃살은 마약 베개 같아요. 인정.
ㅣ 신난다 오예
자. 그럼 이제 아빠를 찾아볼까? 멍!
ㅣ 현실 아빠도 출근
하. 아빠. 진심 그러는 거 아니야.
ㅣ 씁쓸하구먼
현실은 에스프레소같이 씁쓸하군요.
삐뚤어질 테다.
ㅣ 밀리의 좌절
믿을 사람 하나 없어. 하나도...
아빠를... 용서하지... 않을 꺼애오... 쿠울...
ㅣ 아, 잘 잤다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가 상쾌해졌어요.
역시 우리 엄마 뱃살. 마약 뱃살.
ㅣ 어? 아빠다!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안아줘..
ㅣ 밀리의 저녁
엄마가 옷을 입혀주는 걸 보니 다 같이 함께 산책을 가는 모양이에요. 먼저 신발장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다들 천천히 오세요.
아직 멀었나요, 아직도, 아직도? 아 빨리! 멍!
ㅣ 찰칵 찰칵
나 밀리는 동네에서도 옷 잘 입기로 소문난 패피에요.
다들 저를 보며 '너무 예쁘다'며 뒤돌아 보곤 하죠.
ㅣ 오늘의 코디
오늘은 멋 부리지 않은 듯 멋 부린 느낌을 위해 심플한 코디에 코발트블루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이 룩의 이름은
ㅣ 유병재 룩
유병재 룩이래요. 엄마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저를 보는 사람마다 '유병재 닮았다'고 쑥덕거렸거든요. 꽤 유명한 사람인가 봐요. 셀럽을 닮다니 기분이 꽤 좋은걸요. 헤헤.
엄마가 갑자기 옷 벗으래요.
ㅣ 밀리의 밤
옷을 갈아입은 후, 남은 에너지는 아빠와 줄다리기를 하며 풀고 있어요.
"아그르륵르릉!"
ㅣ 엄마가 자래
엄마 품에만 안기면 이상하게 잠이 와요. 하지만 오늘은 끝까지 버텨볼 생각이에요. 아직 졸리지 않거든요. 졸리지... 졸리지...
역시... 우리 엄마 뱃살... 마약 뱃살...
자고 일어난 밀리가 더 많은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밀리와 친구가 되고 싶은 분은 '밀리의 인스타그램(@mily_milli)'으로 놀러 오세요!
편집 제임수
사진 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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