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깜시의 한 마디: 나 부인 아닌데오.
ㅣ 수상한 하반신
셜록: 어? 여기 누가 쓰러져 있어요!
ㅣ 정신 차려요
셜록: 부인, 일어나 보세요. 부인. 부인! (찰싹찰싹)
의문의 여인: 으으... 나 부인 아니애오...
ㅣ 기억 상실
의문의 여인: 가슴이 너무 아파요.
셜록: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의문의 여인: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내 이름이 깜시라는 것뿐.
ㅣ 수사를 해보자
셜록: 이 사건은 제가 맡죠. 음. 알코올 냄새부터 설명해볼까요.
깜시: 알코올...이오?
ㅣ 희미한 기억
깜시: 앗. 맞아오. 그러고 보니 맥주를 마시던 기억이 나오.
ㅣ 유력한 용의자
셜록: 부인과 함께 술을 마시던 사람이 용의자군요.
깜시: (화들짝) 그렇다면 제가 누구와 있었는지 찾아야겠군요. 그리고 저 부인 아니애오.
ㅣ 그날의 행적
셜록: 술 먹기 전엔 뭘 하셨죠?
깜시: 영화를 봤어오. 8점... 제 평점은 8점이었어오.
셜록: 티엠아이에요.
ㅣ 단서 발견
셜록: 입에 빵가루가 묻어있어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것 같군요.
깜시: (입술을 핥은 후) 아니, 이 이 맛은!
셜록: 왜요. 아는 식당인가요?
깜시: 너무 맛있어오.
셜록: 티엠아이라구요.
ㅣ 짚이는 사람이 있어오
셜록: 레스토랑, 영화, 술. 이건 데이트 코스잖아요.
깜시: (충격) 설마 그이가...? 말도 안되오...
ㅣ 배신감
깜시: 남자친구 짓이 틀림 없어오. 그이를, 그이를 심판해 주세오!
셜록: 남자친구 이름이 뭐죠.
깜시: 기억 안 나는데오.
ㅣ 최면 수사
셜록: 최면 수사를 해봐야겠군요. 잠이 든다. 레드썬!
깜시: 골... 골골골골골골...
ㅣ 기억의 단편 1
셜록: 깜시 부인은 지금 어디에 있죠?
깜시: 비닐봉지를 가지고 놀고 있어오. 그리고 저 부인 아니애오. 어어? 어어어!
셜록: 뭐죠!
깜시: 손잡이에 몸이 꼈어오.
셜록: 티엠아이라구요.
ㅣ 기억의 단편 2
셜록: 지금은 뭘하고 있죠.
깜시: 깜깜해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오. 납치를 당한 것 같아오.
셜록: 아니에요. 낮잠 자는 중이에요.
ㅣ 기억의 단편 3
셜록: 지금은요?
깜시: 코인 노래방이애오. 아아!
셜록: 또 뭐죠.
깜시: 2절까지 불렀어오... 또 티엠아이인가오?
셜록: 아뇨. 드디어 단서가 나왔군요.
ㅣ 셜록의 결론
셜록: 당신은 솔로에요.
깜시: 뭐요. 너 인마 뭐라 그랬어요.
ㅣ 셜록의 해설
셜록: 노래방은 둘 이상 놀러 가면 1절까지 부르는 게 약속이에요. 하지만 부인은 2절까지 불렀군요.
깜시: 부인 아니라고요.
셜록: 무엇보다 당신 손엔 커플링이 없거든!
깜시: 엇.
ㅣ 드러난 진실
깜시: 역시 소문대로 제법이군. 셜록. 후후후.
ㅣ 더 있어
셜록: 게다가 당신은, 그냥 솔로도 아니고 모태 솔로야!
깜시: 그만해. 그건 좀 부끄럽네.
ㅣ 범행동기
셜록: 왜 그런 연기를 한 거지.
깜시: 친구가 갖고 싶었어오. 그것 뿐이라고요.
깜시: 너무 외로워서 가슴이... 요기가... 요기가! 아포요. 깜시와 친구 해주세오!
친구가 필요한 깜시가 궁금하다면 '깜시의 인스타그램(@ggam__si)'으로 놀러 오세요!
편집 제임수
사진 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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