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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 가득한 소년, 잃어버린 고양이를 보자 '흐이이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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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장난기 가득한 소년, 잃어버린 고양이를 보자 '흐이이이잉'

 

10대 소년 리암은 학교에서 돌아올 때마다 자전거를 아무렇게나 내팽개치고 방으로 달려갑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리암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애교가 가득한 아기 고양이, 프랭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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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리암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창문에는 작은 틈이 열려 있었고, 프랭키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프랭키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리암이었지만 침착하게 대처했습니다. 우선 주변 대피소에 연락을 돌린 후, 페이스북 지역 게시판에 프랭키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batch_02.jpg

 

프랭키가 사라진 지 5주가 지나도록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았지만, 리암은 전혀 실망하지 않은 것처럼 어른스럽게 행동했습니다.


가끔씩 동네를 돌아다니며 애간장을 태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리암은 분명 또래보다 성숙한 태도로 제보 전화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동네 주민 중 한 명이 프랭키를 발견하고 돌보던 중에 미아 전단지를 확인한 것이죠!

 

 

batch_03.jpg

 

하지만 먼저 연락을 받은 사람은 리암의 엄마였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리암을 놀래주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꾸몄습니다.


엄마는 학교에서 돌아온 리암에게 '주문한 택배가 다른 집으로 잘못 배달되었으니 가서 찾아오라'는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리암은 이웃집으로 향했고, 엄마의 연락을 미리 받은 이웃집 아주머니는 문을 활짝 열고 리암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batch_04.jpg

 

그리고 리암이 이웃집 문으로 들어서자, 숨어 있던 이웃집 아주머니가 프랭키를 품에 안고 등장했습니다.


"잘못 배달된 택배가 혹시 이거니?"


리암은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제자리에 우뚝 멈췄습니다. 잠시 후, 깜짝 놀란 리암의 표정은 환하게 밝아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울상으로 변했습니다.


"흐이이이이이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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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스럽고 침착했던 리암은 어린아이가 되어 작은 고양이를 안고 펑펑 울기 시작했습니다. 리암의 얼굴은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되었지만 표정은 무척 행복해 보였습니다.


프랭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이후로 모든 게 원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집안에는 다시 웃음이 흘렀고, 리암의 자전거는 창고 근처에 아무렇지 않게 내팽개쳐져 있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대 소년 리암은 학교에서 돌아올 때마다 자전거를 아무렇게나 내팽개치고 방으로 달려갑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리암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애교가 가득한 아기 고양이, 프랭키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리암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창문에는 작은 틈이 열려 있었고, 프랭키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프랭키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리암이었지만 침착하게 대처했습니다. 우선 주변 대피소에 연락을 돌린 후, 페이스북 지역 게시판에 프랭키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프랭키가 사라진 지 5주가 지나도록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았지만, 리암은 전혀 실망하지 않은 것처럼 어른스럽게 행동했습니다. 가끔씩 동네를 돌아다니며 애간장을 태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리암은 분명 또래보다 성숙한 태도로 제보 전화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동네 주민 중 한 명이 프랭키를 발견하고 돌보던 중에 미아 전단지를 확인한 것이죠!       하지만 먼저 연락을 받은 사람은 리암의 엄마였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리암을 놀래주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꾸몄습니다. 엄마는 학교에서 돌아온 리암에게 '주문한 택배가 다른 집으로 잘못 배달되었으니 가서 찾아오라'는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리암은 이웃집으로 향했고, 엄마의 연락을 미리 받은 이웃집 아주머니는 문을 활짝 열고 리암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암이 이웃집 문으로 들어서자, 숨어 있던 이웃집 아주머니가 프랭키를 품에 안고 등장했습니다. "잘못 배달된 택배가 혹시 이거니?" 리암은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제자리에 우뚝 멈췄습니다. 잠시 후, 깜짝 놀란 리암의 표정은 환하게 밝아지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울상으로 변했습니다. "흐이이이이이이잉!"       어른스럽고 침착했던 리암은 어린아이가 되어 작은 고양이를 안고 펑펑 울기 시작했습니다. 리암의 얼굴은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되었지만 표정은 무척 행복해 보였습니다. 프랭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이후로 모든 게 원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집안에는 다시 웃음이 흘렀고, 리암의 자전거는 창고 근처에 아무렇지 않게 내팽개쳐져 있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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