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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버려진 알에서 태어나 아빠와 재회한 앵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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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버려진 알에서 태어나 아빠와 재회한 앵무새

 

지난 1월 29일, 유튜브 채널 A Chick Called Albert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앵무새 구하기'라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세상에서가 가장 작은 앵무새는 무엇일까요. 바로 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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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A Chick Called Albert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는 최근 반려동물 가게에 들렀다가 우연히 버려진 앵무새 알을 발견했습니다.


"앵무새 우리 안을 들여다보다가 바닥 위에 굴러다니는 작은 알을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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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새장 안에는 수컷 앵무새만이 홀로 남아 있었고, 그는 가게 주인에게 암컷은 어디 갔느냐고 물었습니다.


"암컷 앵무새는 제가 가게 들어오기 직전에 팔렸대요."


버려진 알을 가져가도 좋다는 가게 주인의 허락을 맡은 그는 엄지손톱만 한 작은 알을 성냥갑 안에 조심스럽게 넣었습니다.

 


batch_03.jpg

 

성냥갑을 주머니에 넣었다가 혹여나 사고가 일어날까 두려웠던 그는 집으로 향하는 내내 오른손으로 부드럽게 감쌌습니다.


"제가 이 작은 앵무새를 살릴 수 있을까요."

 

 

batch_04.jpg

 

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알을 성냥갑 안에서 꺼내 인큐베이터 안에 넣었습니다.


"조만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얘야."


그는 온도가 알에 일정하게 전달되고, 알 속의 새가 껍질 안쪽에 들러붙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에 알을 3번씩 뒤집어 주었습니다.

 

 

batch_05.jpg

 

그리고 인큐베이터에 알을 넣은 지 19일째 되는 날, 알이 움직이더니 껍질을 깨고 작은 아기 앵무새 한 마리가 비틀거리며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내 목소리 기억하니. 드디어 얼굴을 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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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녀석이 알 속에 있는 동안 아기 앵무새를 키우는 법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배운 대로 갓 태어난 앵무새에게 좋은 영양 만점 먹이를 만들어 수저로 떠주었습니다.


문제는 녀석이 먹이를 먹는 법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는 인내심 있게 먹이가 담긴 수저를 아기 앵무새의 얼굴 앞으로 가져갔지만, 녀석은 발버둥 치며 머리로 먹이를 휘저을 뿐이었습니다.


"제발, 먹이 좀 먹어보렴."

 

 

batch_06-2.jpg

 

바로 그때, 우연히 아기 앵무새의 입속으로 달콤한 먹이가 들어갔는지 아기 새가 고개를 높이 쳐듭니다. 본능적으로 먹이를 쉽게 넘기기 위해 세운 자세였죠!


"그렇지. 바로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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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자 매끈하던 아기 앵무새는 하얀 깃털이 나기 시작하더니 제법 그럴싸한 외관을 띄기 시작했습니다. 날개가 있으니 자유롭게 날 수도 있었죠.


집안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던 아기 앵무새는 남성의 무릎 위에 앉아, 그가 건네주는 사과를 받아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기 새를 쓰다듬는 남성이 깊은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batch_08.jpg

 

잠시 후, 어딘가로 나갔다 들어온 남성이 아기 새를 손가락에 얹고 말합니다.


"아빠, 보러 갈래?"


그리고 남성이 아기 새를 데리고 이동한 곳에는 조금 전 그가 펫샵에서 데려온 아빠 앵무새가 앉아 있습니다.

 

 

batch_09.jpg

 

영상은 아기 새와 아빠 새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끝이 납니다.


"생명은 소중하니까. 가족은 함께 해야 하니까."


버려진 알에서 태어나 아빠 새와 재회하는 아기 새의 이야기는 현재 1,4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경이로운 이야기' '9분 동안 아름다운 동화를 본 것 같아'라며 감동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앵무새는 두 마리씩 짝지어서 분양했으면' 등의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유튜브채널/A Chick Called Albert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월 29일, 유튜브 채널 A Chick Called Albert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앵무새 구하기'라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세상에서가 가장 작은 앵무새는 무엇일까요. 바로 알입니다.     네덜란드에서 A Chick Called Albert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는 최근 반려동물 가게에 들렀다가 우연히 버려진 앵무새 알을 발견했습니다. "앵무새 우리 안을 들여다보다가 바닥 위에 굴러다니는 작은 알을 발견했어요."       그러나 새장 안에는 수컷 앵무새만이 홀로 남아 있었고, 그는 가게 주인에게 암컷은 어디 갔느냐고 물었습니다. "암컷 앵무새는 제가 가게 들어오기 직전에 팔렸대요." 버려진 알을 가져가도 좋다는 가게 주인의 허락을 맡은 그는 엄지손톱만 한 작은 알을 성냥갑 안에 조심스럽게 넣었습니다.     성냥갑을 주머니에 넣었다가 혹여나 사고가 일어날까 두려웠던 그는 집으로 향하는 내내 오른손으로 부드럽게 감쌌습니다. "제가 이 작은 앵무새를 살릴 수 있을까요."       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알을 성냥갑 안에서 꺼내 인큐베이터 안에 넣었습니다. "조만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얘야." 그는 온도가 알에 일정하게 전달되고, 알 속의 새가 껍질 안쪽에 들러붙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에 알을 3번씩 뒤집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인큐베이터에 알을 넣은 지 19일째 되는 날, 알이 움직이더니 껍질을 깨고 작은 아기 앵무새 한 마리가 비틀거리며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내 목소리 기억하니. 드디어 얼굴을 보는구나."       그는 녀석이 알 속에 있는 동안 아기 앵무새를 키우는 법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배운 대로 갓 태어난 앵무새에게 좋은 영양 만점 먹이를 만들어 수저로 떠주었습니다. 문제는 녀석이 먹이를 먹는 법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는 인내심 있게 먹이가 담긴 수저를 아기 앵무새의 얼굴 앞으로 가져갔지만, 녀석은 발버둥 치며 머리로 먹이를 휘저을 뿐이었습니다. "제발, 먹이 좀 먹어보렴."       바로 그때, 우연히 아기 앵무새의 입속으로 달콤한 먹이가 들어갔는지 아기 새가 고개를 높이 쳐듭니다. 본능적으로 먹이를 쉽게 넘기기 위해 세운 자세였죠! "그렇지. 바로 그거야."       시간이 흐르자 매끈하던 아기 앵무새는 하얀 깃털이 나기 시작하더니 제법 그럴싸한 외관을 띄기 시작했습니다. 날개가 있으니 자유롭게 날 수도 있었죠. 집안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던 아기 앵무새는 남성의 무릎 위에 앉아, 그가 건네주는 사과를 받아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기 새를 쓰다듬는 남성이 깊은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잠시 후, 어딘가로 나갔다 들어온 남성이 아기 새를 손가락에 얹고 말합니다. "아빠, 보러 갈래?" 그리고 남성이 아기 새를 데리고 이동한 곳에는 조금 전 그가 펫샵에서 데려온 아빠 앵무새가 앉아 있습니다.       영상은 아기 새와 아빠 새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끝이 납니다. "생명은 소중하니까. 가족은 함께 해야 하니까." 버려진 알에서 태어나 아빠 새와 재회하는 아기 새의 이야기는 현재 1,4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경이로운 이야기' '9분 동안 아름다운 동화를 본 것 같아'라며 감동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앵무새는 두 마리씩 짝지어서 분양했으면' 등의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유튜브채널/A Chick Called Albert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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