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1년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수많은 클럽이 문을 닫았습니다. 뮤지션이자 DJ로 활동하는 죠디 플래밍 씨는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그에게 반한 한 팬이 그의 집 앞으로 찾아와 몸을 흔들었습니다.
지난 1월 말, DJ 죠디 플래밍 씨가 생방송을 켜놓고 자식의 음악을 믹스하며 팬들에게 들려주고 있을 때였습니다.
"두둠칫. 두둠칫."
너무 신난 나머지 DJ 죠디 플래밍 씨 역시 몸을 위아래로 흔들며 음악에 심취하고 있었는데요. 신난 건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등 뒤로 거대한 덩치의 낯선 손님이 그의 현관문을 붙잡고 씰룩쌜룩 몸을 흔들었습니다.
순간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낀 DJ 죠디 플래밍 씨는 뒤를 돌아보았고, 거대한 흑곰 한 마리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곰은 입장료도 내지 않고 몸을 흔들다가 눈이 마주친 게 민망했는지 곧장 네 발로 돌아가더니 사라졌습니다.
영상을 본 팬들은 '얇은 유리문 하나로 죽음을 피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DJ 죠디 플래밍 씨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래간만에 눈앞에서 제 음악을 즐기는 팬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음식점 음악 좋네. 언제 열어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유튜브채널/ Jody Flemming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2024 꼬리스토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