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최근 층간 소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이웃을 잘 만나는 것도 복'이라는 말이 크게 공감을 얻고 있는데요. 사실, 이 말은 비행기나 기차 등의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해당하는 말입니다.
오늘은 '공공질서를 잘 지키자'라는 취지로 대중교통별 사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01. 쩍벌 빌런
오우. 세상에 저 자세보다 완벽한 자세가 또 있을까요?
다리는 굳이 저렇게까지 오므릴 필요는 없지만, 쩍벌을 하지 않겠다는 저 굳은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02. 창가 빌런
비행기를 처음 타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바로 창가 자리를 명당으로 착각한다는 것이죠.
좁은 공간 때문에 화장실에 갈 때마다 옆 사람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요. 화장실에 갈 때마다 옆 사람에게 죄인이 되는 자리입니다. 특히 옆 사람이 자고 있을 때는 엄청난 딜레마에 빠집니다.
만약 여러분이 복도 자리에 앉는다면, 창가에 앉은 분에게 웃으며 배려해 주세요!
03. 잠만보 빌런
우리 영희 님께서 많이 피곤하셨는지 옆으로 누워 두 자리나 차지하고 계십니다. 심야 지하철이나 노약자석에 자주 보는 풍경인데요.
음. 아무리 자리가 넉넉하다고 해도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요.
04. 티켓 좀 보여주시죠
요즘에는 티켓을 엄격하게 검사하질 않다 보니 발권 없이 몰래 타는 얌체족들이 종종 있는데요. 승무원분들이 모르는 것 같아도 이미 다 꿰고 있다고요.
고갱님. 이건 일주일이나 지난 티켓입니다만.
05. 등받이 빌런
비행기 등받이 매너는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논란이 됐던 주제입니다. '등받이를 내리는 건 민폐다'라는 의견과 '등받이를 내리는 건 당연한 권리다'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은 적이 있는데요.
매우 좁은 비행기 특성상, 앞 좌석에서 등받이를 내리면 뒷사람은 숨이 막힐 정도인데요. 나의 행동이 뒷사람에게 피해를 끼친다면, 그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최소한 양해를 구하는 매너만 보여줘도 서로 얼굴 붉힐 일은 없지 않을까요!
06. 아이들을 통제해 주세요
앞뒤 혹은 양옆 자리의 승객이 먼저 '괜찮다'고 하기 전에는 아이와 반려동물을 엄격하게 통제해야 합니다. 아이를 키우면 어쩔 수 없다는 말. 그 말이 층간소음 갈등의 시작이죠.
댕댕아. 귀여운 사진으로 안 좋은 예시를 들어서 미안해!
07. 차지 마세요
앞 좌석을 발로 차거나, 앞 좌석에 발을 대고 다리 떨지 마세요. 만약 앞 좌석에서 뒤돌아 주의를 부탁한다면 가볍게 사과하는 자세도 필요해요.
앞 좌석에서도 참다 참다 말을 하는 거거든요.
08. 타인을 존중하는 공공질서
하지만 반대로 우리는 공공질서라는 이름으로 개성이 강한 사람들에게 오지랖을 펼치기도 하는데요.
법을 어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만 아니라면, 뭐. 아무렴 어떻겠어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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