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일러스트 작가 네이트 페익스 씨는 10년 넘게 고양이를 모셔온 베테랑 집사입니다. 하지만 그 역시 초보 집사 시절엔 고양이의 단순하다가도 변덕스러운 속마음을 알지 못했는데요.
언젠가부터 녀석들의 행동이 전부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마음을 주제로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원저작권자 nate_fakes으로부터 배포를 공식 허가받은 콘텐츠입니다.
01. 인셉션
꿈에서 꿈을 꾸다니요.
고양이는 생각보다 단순한 녀석들이군요.
02. 고양이 음악회
자. 이제 고양이들에게 캔 따는 소리를 들려주도록 해요.
모두가 기립 박수를 칠 겁니다.
03. 컴퓨터를 사러 왔는데요
이 컴퓨터는 최신식 그래픽 카드에 램 용량도 높아 작업 처리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고객님.
음. 저는 그런 거 상관없고요. 그냥 제일 따듯한 거 주세요.
앗. 혹시 애플의 발열 문제를 지적하는 건 아니겠죠?
04. 누드 비치
아기와 함께 걷던 엄마 고양이가 깜짝 놀랐어요!
이곳은 누드 비치거든요.
05. 자기소개하기
털 색깔이 발 부분만 하얀 고양이는 양말을 신은 것 같다고 해서 양말 고양이라고 불러요. 발가락이 하나 더 있는 고양이는 벙어리장갑을 낀 것 같다고 해서 벙어리장갑 고양이라고 부르죠.
두 특징을 고양이 캐릭터에 실제로 그려 넣은 거예요!
06. 안절부절
'집사가 내 똥을 치워주네. 나중에 돈 달라고 요구하면 어떡하지...'
돈은 받지 않을게요. 대신 꼭 안아줘야 해요.
07. 거대한 실타래
이 기다란 실 끝에는 거대한 실타래가 있을 게 틀림없어요!
08. 협상의 조건
'어이, 거기 못생긴 댕댕이. 그거 바닥에 내려놔. 그럼 아무 일도 없을 테니까.'
댕댕아, 네가 유리해. 믹서기는 안전상의 문제로 뚜껑을 닫아야 작동되거든(소곤소곤)
09. 뭐래
'라떼는 말이야. 이런 멋진 장난감은 꿈도 못 꿨어. 그냥 머리끈이나 가지고 놀아야 했다구.'
그러니까. 멋진 장난감을 하나 갖고 싶다는 말이죠? 빙빙 돌리지 말고 말하라고요.
그럼 나 털 구슬 하나만
글 제임수
사진 @nate_fakes
인스타그램/nate_f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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