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6 (금)

  • 맑음속초15.2℃
  • 황사13.5℃
  • 구름많음철원12.5℃
  • 맑음동두천11.6℃
  • 맑음파주11.6℃
  • 구름많음대관령8.0℃
  • 구름조금백령도10.1℃
  • 구름많음북강릉14.7℃
  • 흐림강릉16.0℃
  • 흐림동해14.4℃
  • 황사서울12.2℃
  • 황사인천10.2℃
  • 흐림원주13.2℃
  • 흐림울릉도13.9℃
  • 황사수원11.8℃
  • 흐림영월11.4℃
  • 흐림충주11.3℃
  • 구름많음서산10.8℃
  • 흐림울진15.7℃
  • 구름많음청주13.1℃
  • 구름조금대전12.3℃
  • 구름많음추풍령12.4℃
  • 구름많음안동13.8℃
  • 구름조금상주13.5℃
  • 구름많음포항19.4℃
  • 구름조금군산11.5℃
  • 구름많음대구18.0℃
  • 구름많음전주12.4℃
  • 흐림울산16.9℃
  • 흐림창원15.9℃
  • 흐림광주14.9℃
  • 흐림부산15.4℃
  • 흐림통영15.2℃
  • 흐림목포13.2℃
  • 흐림여수15.3℃
  • 흐림흑산도11.2℃
  • 흐림완도15.8℃
  • 흐림고창11.9℃
  • 흐림순천15.3℃
  • 황사홍성(예)12.1℃
  • 흐림제주15.3℃
  • 구름많음고산14.4℃
  • 구름많음성산15.6℃
  • 구름많음서귀포15.8℃
  • 흐림진주16.6℃
  • 구름많음강화9.5℃
  • 구름많음양평13.6℃
  • 구름많음이천13.1℃
  • 맑음인제13.2℃
  • 구름많음홍천13.3℃
  • 구름많음태백8.9℃
  • 흐림정선군11.1℃
  • 흐림제천11.5℃
  • 구름많음보은11.7℃
  • 흐림천안13.1℃
  • 구름조금보령10.0℃
  • 구름조금부여12.1℃
  • 구름많음금산12.5℃
  • 구름많음11.7℃
  • 구름조금부안11.5℃
  • 흐림임실12.2℃
  • 흐림정읍11.9℃
  • 흐림남원14.1℃
  • 흐림장수12.3℃
  • 흐림고창군12.3℃
  • 흐림영광군11.8℃
  • 흐림김해시15.3℃
  • 흐림순창군14.7℃
  • 흐림북창원17.4℃
  • 흐림양산시16.5℃
  • 흐림보성군15.9℃
  • 흐림강진군16.2℃
  • 흐림장흥16.5℃
  • 흐림해남14.2℃
  • 흐림고흥16.0℃
  • 구름많음의령군17.9℃
  • 흐림함양군15.2℃
  • 흐림광양시16.5℃
  • 흐림진도군13.7℃
  • 구름많음봉화11.2℃
  • 구름많음영주12.4℃
  • 구름많음문경11.9℃
  • 구름많음청송군13.8℃
  • 흐림영덕15.7℃
  • 흐림의성15.8℃
  • 흐림구미15.8℃
  • 구름많음영천16.3℃
  • 구름많음경주시17.9℃
  • 흐림거창15.1℃
  • 흐림합천17.1℃
  • 흐림밀양17.3℃
  • 흐림산청15.9℃
  • 흐림거제16.0℃
  • 흐림남해15.8℃
기상청 제공
'고양이 아니에요' 돌에 생명을 불어넣는 예술가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꼬리뉴스

'고양이 아니에요' 돌에 생명을 불어넣는 예술가

 

이탈리아의 화가 로베르토 리조 씨가 다음 작품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진지한 표정으로 돌을 하나하나 살피고 있는데요. 돌 위에 고양이를 그리기 위함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돌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함입니다.

 

batch_01.jpg

극사실주의(하이퍼 리얼리즘)란, 실제와 그림이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매우 정교하게 그린 작품을 말합니다.


그리고 로베르토 리조 씨 역시 자신의 작품을 실제의 대상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욕망을 품은 예술가인데요. 그는 언제나 더욱 진짜 같은 작품을 붓 끝으로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batch_02.jpg

고민 끝에 그가 찾아낸 방법은 캔버스라는 평면이 아닌, 돌멩이라는 입체 사물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는 것입니다. 


즉, 2차원적인 세계에 생명을 불어넣어 3차원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3차원에서 그림을 시작한다는 접근 방법입니다.

 

batch_03.jpg

예술가 다운 독특한 발상이지만, 이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기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림을 그릴 돌멩이를 고르는데에만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돌의 크기와 굴곡이 그가 생명을 불어넣을 실제 창조물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batch_04.jpg

그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돌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돌의 형태이지만, 특이한 형태의 돌은 그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그래서 독특한 형태의 돌을 발견했을 때, 그는 보물상자를 발견한 것처럼 무척 즐거워합니다. 돌을 들여다보며 히죽히죽 웃는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즐거운 창조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batch_05.jpg

돌이라는 자연 화폭에 동물을 그려 넣는 작업은 자연을 사랑하는 그에게 즐거움 그 자체입니다. 그가 1996년부터 26년째 이 일을 이어나가는 이유입니다.


시각적인 만족에 머물러야 하는 평면 작품과 달리, 그의 작품은 촉감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 중에는 자신의 반려동물과 교감을 나누고 싶어 하는 반려인도 많습니다.

 

batch_06.jpg

 

로베르토 리조 씨의 작품을 살펴본 네티즌들은 '내 턱이 어디 갔지(놀라서 턱이 빠졌다는 뜻)' '창조주가 된 기분일 듯' '저 돌을 받은 보호자도 마음이 짠할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언젠가 회의 중에 누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이미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쳐나서 어떠한 아이디어를 내도 이제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꼬리스토리 생각은 다른데요. 언제나 참신한 아이디어는 더 이상 나아갈 방법이 없을 때 그 틀을 깨며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나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batch_07.jpg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Roberto Rizzo

인스타그램/robertorizzoart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탈리아의 화가 로베르토 리조 씨가 다음 작품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진지한 표정으로 돌을 하나하나 살피고 있는데요. 돌 위에 고양이를 그리기 위함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돌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함입니다.   극사실주의(하이퍼 리얼리즘)란, 실제와 그림이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매우 정교하게 그린 작품을 말합니다. 그리고 로베르토 리조 씨 역시 자신의 작품을 실제의 대상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욕망을 품은 예술가인데요. 그는 언제나 더욱 진짜 같은 작품을 붓 끝으로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고민 끝에 그가 찾아낸 방법은 캔버스라는 평면이 아닌, 돌멩이라는 입체 사물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는 것입니다.  즉, 2차원적인 세계에 생명을 불어넣어 3차원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3차원에서 그림을 시작한다는 접근 방법입니다.   예술가 다운 독특한 발상이지만, 이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기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림을 그릴 돌멩이를 고르는데에만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돌의 크기와 굴곡이 그가 생명을 불어넣을 실제 창조물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돌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돌의 형태이지만, 특이한 형태의 돌은 그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그래서 독특한 형태의 돌을 발견했을 때, 그는 보물상자를 발견한 것처럼 무척 즐거워합니다. 돌을 들여다보며 히죽히죽 웃는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즐거운 창조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돌이라는 자연 화폭에 동물을 그려 넣는 작업은 자연을 사랑하는 그에게 즐거움 그 자체입니다. 그가 1996년부터 26년째 이 일을 이어나가는 이유입니다. 시각적인 만족에 머물러야 하는 평면 작품과 달리, 그의 작품은 촉감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 중에는 자신의 반려동물과 교감을 나누고 싶어 하는 반려인도 많습니다.     로베르토 리조 씨의 작품을 살펴본 네티즌들은 '내 턱이 어디 갔지(놀라서 턱이 빠졌다는 뜻)' '창조주가 된 기분일 듯' '저 돌을 받은 보호자도 마음이 짠할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언젠가 회의 중에 누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이미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쳐나서 어떠한 아이디어를 내도 이제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꼬리스토리 생각은 다른데요. 언제나 참신한 아이디어는 더 이상 나아갈 방법이 없을 때 그 틀을 깨며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나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Roberto Rizzo 인스타그램/robertorizzoart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