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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 오드리 씨의 동물 보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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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동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 오드리 씨의 동물 보호소

 

어릴 적부터 동물을 사랑하던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불쌍한 동물을 돌보는 게 꿈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어느덧 성인이 된 그녀는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로 합니다.


200마리의 동물을 돌보는 오드리 씨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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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씨가 운영하는 동물 보호소는 말 그대로 모든 동물을 돌봅니다.


"개, 고양이, 돼지, 뱀, 염소, 말, 앵무새, 에뮤, 거북 그리고 뱀 등 다양한 동물이 있어요."


다양한 동물을 돌본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동물마다 살아가는 환경과 먹이가 다르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할 것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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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드리 씨는 새벽 일찍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합니다. 당연히 휴가 갈 계획은 꿈도 못 꾸죠.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언제나 밝습니다.


"솔직히 힘들어요. 하지만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보람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더 커요."


동물을 돌본다는 것은 그녀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봉사활동 같은 희생이 내포된 개념이 아닙니다.


"맞아요. 동물을 돌보는 건 제 꿈이었으니까요. 전 매일 꿈을 이루는 거예요. 그래서 매 순간순간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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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드리 씨가 운영하는 보호소에는 무려 200마리가 넘는 동물이 지내고 있습니다. 동물들의 행복을 위해서 그녀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돌봐야 맞지 않느냐는 질문도 나옵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동물을 모으는 행위, 이것을 다른 말로 바꿔 말하면 '애니멀호더'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동물의 건강과 복지에 신경 쓰고 있으며, 보호소의 궁극적인 목표가 동물들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점에서 애니멀호더와는 전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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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녀는 여러 마리의 동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겁 많은 아이들. 특히 사람에게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들에게 무척 좋아요. 제가 먼저 다가갈 수 없을 때, 다른 동물들이 먼저 신호를 보내주거든요. 이곳은 안전하다고. 우리는 평화롭다고."


도살 직전에 구조된 돼지나 사람에게 학대받은 개 등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은 아이들은 모두 그런 방식으로 치유되었습니다.


※ 위 의견은 동물들의 행복과 안전이 보장되는 환경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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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끝까지 사람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는 동물이 있다고 하더라도 크게 상관은 없다고 말합니다.


"이곳은 녀석들을 위한 곳이에요. 저를 위한 곳이 아니니까. 녀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다면 꼭 저와 가까이 지내거나 친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동물들 대부분은 드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지내기 때문에 답답한 실내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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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꿈의 보호소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은 어마어마합니다.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사료가 연 1만 6천 달러, 수의사 검진에 연 1만 달러. 총 2만 6천 달러(약 2,890만 원) 정도 들어요."


이것은 고정비일 뿐,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기 위해 울타리를 확장하거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세우는 데에는 5만 달러(약 5,500만 원)가 추가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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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호소를 관광객을 받아 수익을 창출해볼까 하는 고민도 많이 해보았습니다. 실제로 이 방법은 여러 야생동물 보호소와 동물 농장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보호소를 일반 사람들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낯선 사람들이 자주 찾아오면 동물들이 긴장하고 많이 불편해할 거예요. 돈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겠지만, 동물들의 행복이 우선순위인 이곳의 신념에 어긋나겠죠."


그래서 그녀는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그녀와 동물의 삶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고, 구독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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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씨가 숨을 죽이고 누워있는 미니 피그들에게 다가갑니다.


"무척 재빠른 녀석들이지만, 자고 있을 때는 누가 업어가도 모를 거예요. 후훗."


돼지와 강아지들이 한곳에 모여 평화롭게 낮잠 자는 모습도 보입니다. 소와 말이 초원 위를 거닐며 평화롭게 건초를 뜯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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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자 동물들이 초원으로 뛰쳐나가고, 미리 밖에 나와 있던 동물들은 그녀가 지나갈 때마다 다양한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넵니다. 


동물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뛰놀며 지내는 이곳이 동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Adri Rachelle

인스타그램/adrirachelle

유튜브채널/Adri Rachelle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릴 적부터 동물을 사랑하던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불쌍한 동물을 돌보는 게 꿈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어느덧 성인이 된 그녀는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로 합니다. 200마리의 동물을 돌보는 오드리 씨의 이야기입니다.     오드리 씨가 운영하는 동물 보호소는 말 그대로 모든 동물을 돌봅니다. "개, 고양이, 돼지, 뱀, 염소, 말, 앵무새, 에뮤, 거북 그리고 뱀 등 다양한 동물이 있어요." 다양한 동물을 돌본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동물마다 살아가는 환경과 먹이가 다르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할 것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드리 씨는 새벽 일찍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합니다. 당연히 휴가 갈 계획은 꿈도 못 꾸죠.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언제나 밝습니다. "솔직히 힘들어요. 하지만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보람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더 커요." 동물을 돌본다는 것은 그녀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봉사활동 같은 희생이 내포된 개념이 아닙니다. "맞아요. 동물을 돌보는 건 제 꿈이었으니까요. 전 매일 꿈을 이루는 거예요. 그래서 매 순간순간이 행복해요."       그러나 오드리 씨가 운영하는 보호소에는 무려 200마리가 넘는 동물이 지내고 있습니다. 동물들의 행복을 위해서 그녀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돌봐야 맞지 않느냐는 질문도 나옵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동물을 모으는 행위, 이것을 다른 말로 바꿔 말하면 '애니멀호더'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동물의 건강과 복지에 신경 쓰고 있으며, 보호소의 궁극적인 목표가 동물들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점에서 애니멀호더와는 전혀 다릅니다.       오히려 그녀는 여러 마리의 동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겁 많은 아이들. 특히 사람에게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들에게 무척 좋아요. 제가 먼저 다가갈 수 없을 때, 다른 동물들이 먼저 신호를 보내주거든요. 이곳은 안전하다고. 우리는 평화롭다고." 도살 직전에 구조된 돼지나 사람에게 학대받은 개 등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은 아이들은 모두 그런 방식으로 치유되었습니다. ※ 위 의견은 동물들의 행복과 안전이 보장되는 환경을 전제로 합니다.       설령 끝까지 사람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는 동물이 있다고 하더라도 크게 상관은 없다고 말합니다. "이곳은 녀석들을 위한 곳이에요. 저를 위한 곳이 아니니까. 녀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다면 꼭 저와 가까이 지내거나 친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동물들 대부분은 드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지내기 때문에 답답한 실내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전혀 없습니다.       물론, 꿈의 보호소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은 어마어마합니다.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사료가 연 1만 6천 달러, 수의사 검진에 연 1만 달러. 총 2만 6천 달러(약 2,890만 원) 정도 들어요." 이것은 고정비일 뿐,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기 위해 울타리를 확장하거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세우는 데에는 5만 달러(약 5,500만 원)가 추가로 듭니다.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호소를 관광객을 받아 수익을 창출해볼까 하는 고민도 많이 해보았습니다. 실제로 이 방법은 여러 야생동물 보호소와 동물 농장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보호소를 일반 사람들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낯선 사람들이 자주 찾아오면 동물들이 긴장하고 많이 불편해할 거예요. 돈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겠지만, 동물들의 행복이 우선순위인 이곳의 신념에 어긋나겠죠." 그래서 그녀는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그녀와 동물의 삶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고, 구독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오드리 씨가 숨을 죽이고 누워있는 미니 피그들에게 다가갑니다. "무척 재빠른 녀석들이지만, 자고 있을 때는 누가 업어가도 모를 거예요. 후훗." 돼지와 강아지들이 한곳에 모여 평화롭게 낮잠 자는 모습도 보입니다. 소와 말이 초원 위를 거닐며 평화롭게 건초를 뜯어 먹습니다.       문을 열자 동물들이 초원으로 뛰쳐나가고, 미리 밖에 나와 있던 동물들은 그녀가 지나갈 때마다 다양한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넵니다.  동물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뛰놀며 지내는 이곳이 동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Adri Rachelle 인스타그램/adrirachelle 유튜브채널/Adri Rachelle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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