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타투이스트인 로빈(Robyn) 씨는 그동안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왔으나, 코로나 이후로는 방문하는 손님이 급격하게 줄어 시간적 여유가 크게 늘었습니다.
그림을 꾸준히 그리고 싶었던 그는 자신의 반려견 토키와 반려묘 모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이 어느새 웹툰으로 발전했습니다.
*원저작권자 toki.moe 님으로부터 배포를 공식 허가받은 콘텐츠입니다.
01. 뭐 어쨌든
홈카메라나 화상채팅으로 집에 있는 아이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한 가지 알아낸 특징이 있습니다.
토키는 코를 들이밀고, 모는 똥꼬를 들이민다는 사실입니다.
뭐 어쨌거나. 둘 다 사랑스러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02. 모, 넌 꼭 이러더라
슬리퍼와 빈 상자 그리고 냉장고에 환장하는 널 보며 큰맘 먹고 값비싼 럭셔리 캣타워를 준비했어.
그런데 캣타워는 왜 거부하는 건데.
03. 토키, 넌 꼭 이러더라
자다가 냄새나는 방귀를 뀌고 되게 억울해하더라.
마치 네가 낀 게 아니라는 것처럼.
04. 눈빛으로 말해요
모: 넌 이곳을 못 지나간다!
토키: ... (보내주면 안 될까...)
모는 작지만 냥아치 기질이 있고, 토키는 덩치는 크지만 아무 말 못 하는 순둥이야.
05. 그거 알아?
토키야. 네가 사랑스러운 이유가 왠지 알아?
그건 네 코가 하트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이야.
06. 사랑은 그런 거니까
모가 꾹꾹이로 토키에게 나름의 애정 표현을 해보지만, 그럴 때마다 토키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모를 한참 쳐다봅니다.
하지만 모의 꾹꾹이는 멈추지 않습니다.
07. 비가 내리네
토키: 오늘은 댕댕이처럼 똥꼬발랄할 기분이 아니야.
모: 그럼 고양이가 돼보는 건 어때.
비가 오는 날엔 토키의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그럴 땐 모와 낮잠을 자는 게 최고죠.
08. 밤의 왈츠
우리는 한 침대에서 잡니다. 그래서 토키와 모의 뒤척거림이 전부 느껴지는데요.
아무래도 녀석들이 매일 밤 우리 몰래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아요.
언제, 나랑도 춤 한번 출까?
와락!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toki.m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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