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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지 마요' 아기 고양이의 시원한 퍼푸치노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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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말리지 마요' 아기 고양이의 시원한 퍼푸치노 먹방

 

얼마 전, 미국 뉴저지의 동물 구조대 포스터 더 퍼비스(Foster the Furbabies)는 거리에서 생후 3주의 아기 고양이 6마리를 구조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마리의 상태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batch_01.jpg

 

메러디스라는 이름의 이 아기 고양이는 눈이 감염돼 앞이 잘 보이지 않았으며, 탈수증과 영양실조 그리고 기생충에도 감염돼 있었습니다.


포스터 더 퍼비스 구조대가 정성을 다해 돌봤음에도, 메러디스의 건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눈 건강이 제일 좋지 않았습니다.

 

 

batch_02.jpg

 

수의사 진단 결과, 구조대의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구조대원인 지안나 씨가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영구적인 시력 장애가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지안나 씨는 힘든 몸 상태로 치료를 받느라 고생한 메러디스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batch_03.jpg

 

바로 스타벅스에서 파는 반려동물 전용 음료, 퍼푸치노입니다!


"메러디스는 식탐이 매우 강한 녀석이에요. 한번은 제 입에 있는 간식을 뺏어 먹기 위해 앞발을 넣으려고 시도하더군요."


지안나 씨는 먹을 것이라면 시력이 3배로 좋아질 것 같은 녀석에게 퍼푸치노가 최고의 선물이 될 거라는 걸 알았습니다.

 

 

batch_04.jpg

 

그녀의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지안나 씨가 바리스타로부터 퍼푸치노를 건네받자마자 이성을 잃은 메러디스는 컵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그리곤 컵 안에서는 맛있게 음료를 먹는 소리만 요란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촵촵촵촵 촵촵촵촵."

 

 

batch_05.jpg

 

잠시 후, 녀석이 고개를 들었을 때 지안나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누구세요? 우리 메러디스는 어디 갔어요?"


퍼푸치노를 얼굴에 잔뜩 묻힌 메러디스는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가오나시처럼 보였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바리스타 역시 눈물을 흘리며 웃음을 터트릴 정도였습니다.

 

 

batch_06.jpg

 

지안나 씨는 중간중간 메러디스의 얼굴을 닦아주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녀석은 버럭 성질을 부리곤 했습니다.


"먹는데 건들지 말라 이거죠."


그녀는 이 영상을 메러디스의 입양 홍보 자료로 활용했고, 식탐에 지배된 아기 고양이 메러디스에게는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습니다. 그 덕분에 메러디스는 자신을 가장 사랑해 줄 수 있는 가족의 품으로 떠날 수 있었습니다.

 

 

batch_07.jpg

 

네티즌들은 퍼푸치노 한 잔을 뚝딱 비우는 메러디스의 식탐 덕분에 입양이 수월해졌다는 찬사를 보냈지만, 지안나 씨는 네티즌이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알려주었습니다.


"메러디스는 퍼푸치노를 반 잔밖에 먹지 않았어요. 잘 보세요. 나머지 반은 얼굴에 붙어있거든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Foster The Furbabies

인스타그램/Foster The Furbabie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얼마 전, 미국 뉴저지의 동물 구조대 포스터 더 퍼비스(Foster the Furbabies)는 거리에서 생후 3주의 아기 고양이 6마리를 구조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마리의 상태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메러디스라는 이름의 이 아기 고양이는 눈이 감염돼 앞이 잘 보이지 않았으며, 탈수증과 영양실조 그리고 기생충에도 감염돼 있었습니다. 포스터 더 퍼비스 구조대가 정성을 다해 돌봤음에도, 메러디스의 건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눈 건강이 제일 좋지 않았습니다.       수의사 진단 결과, 구조대의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구조대원인 지안나 씨가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영구적인 시력 장애가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지안나 씨는 힘든 몸 상태로 치료를 받느라 고생한 메러디스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스타벅스에서 파는 반려동물 전용 음료, 퍼푸치노입니다! "메러디스는 식탐이 매우 강한 녀석이에요. 한번은 제 입에 있는 간식을 뺏어 먹기 위해 앞발을 넣으려고 시도하더군요." 지안나 씨는 먹을 것이라면 시력이 3배로 좋아질 것 같은 녀석에게 퍼푸치노가 최고의 선물이 될 거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녀의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지안나 씨가 바리스타로부터 퍼푸치노를 건네받자마자 이성을 잃은 메러디스는 컵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그리곤 컵 안에서는 맛있게 음료를 먹는 소리만 요란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촵촵촵촵 촵촵촵촵."       잠시 후, 녀석이 고개를 들었을 때 지안나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누구세요? 우리 메러디스는 어디 갔어요?" 퍼푸치노를 얼굴에 잔뜩 묻힌 메러디스는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가오나시처럼 보였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바리스타 역시 눈물을 흘리며 웃음을 터트릴 정도였습니다.       지안나 씨는 중간중간 메러디스의 얼굴을 닦아주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녀석은 버럭 성질을 부리곤 했습니다. "먹는데 건들지 말라 이거죠." 그녀는 이 영상을 메러디스의 입양 홍보 자료로 활용했고, 식탐에 지배된 아기 고양이 메러디스에게는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습니다. 그 덕분에 메러디스는 자신을 가장 사랑해 줄 수 있는 가족의 품으로 떠날 수 있었습니다.       네티즌들은 퍼푸치노 한 잔을 뚝딱 비우는 메러디스의 식탐 덕분에 입양이 수월해졌다는 찬사를 보냈지만, 지안나 씨는 네티즌이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알려주었습니다. "메러디스는 퍼푸치노를 반 잔밖에 먹지 않았어요. 잘 보세요. 나머지 반은 얼굴에 붙어있거든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Foster The Furbabies 인스타그램/Foster The Furbabie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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