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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고양이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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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고양이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

 

독일에 사는 프랜치스카 씨는 평생 동안 고양이를 키워온 집사입니다. 하지만 1년 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며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였고, 인생 처음으로 고양이 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최근 그녀는 돈을 모아 더욱 넓은 아파트로 이사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할 일은 완벽한 고양이를 찾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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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치스카 씨는 지역 보호소 웹사이트에 들어가 유기묘들을 살펴보던 중 한 심술궂은 표정의 고양이 사진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고양이의 사진을 5초간 바라보던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폭소가 터져 나왔습니다. 무서운 표정과 어울리지 않게 아기처럼 통통한 볼살과 구부정한 자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귀여운 깡패 같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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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양이의 사진 아래에는 녀석이 보호소에 1년 넘게 머무는 중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프랜치스카 씨는 자신이 한눈에 반한 고양이가 오랜 기간 입양되지 않았다는 것에 놀라 곧장 보호소에 전화를 걸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직원의 답변을 듣고 다시 한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직원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녀석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입양을 꺼린다는 것입니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제 눈에 녀석은 가발을 쓴 귀여운 인형처럼 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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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다는 이유로 외면당해온 고양이의 이름은 빈. 프랜치스카 씨는 전화로 곧장 빈을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보호소로부터 다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보호소는 제가 입양하고자 하는 고양이가 빈이 맞느냐고 재차 물었어요. 제가 고양이를 헷갈린 게 아닌지 확인 전화를 한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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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은 아무도 원치 않는 고양이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프랜치스카 씨가 수월하게 빈을 입양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호소는 고양이를 충동적으로 입양하는 지원자를 막기 위해 입양 신청서를 철저하게 검토하였으며, 보호소가 직접 관리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 들 때는 입양 신청을 거부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1월 8일 보호소에 방문해 빈을 직접 만나보고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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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호소 방문 당일, 프랜치스카 씨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마치 소개팅에 나가는 설레는 기분으로 말이죠!


"빈에게 잘 보이고 싶었어요. 첫 만남이니까요."


그녀가 보호소에서 긴장한 마음으로 대기하고 있을 때, 담당자가 빈을 품에 안고 나타났습니다.


"세상에. 그렇게 예쁜 고양이는 처음 보았어요. 제 생각보다도 더 아름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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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치스카 씨는 바닥에 앉아 무려 2시간 동안 빈과 교감을 나누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담당자는 그녀에게 웃으며 빈을 데려가라고 말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입양을 흔쾌히 승인받은 것이죠!


"방문 상담 하루 만에 입양을 허락해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프랜치스카 씨가 방문한 보호소는 성공적인 입양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만남을 주선하지만, 수 시간 동안 바닥에 엎드려 빈과 노는 그녀를 보고 진심을 느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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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치스카 씨에게 크게 감동한 담당자는 빈을 잘 돌봐달라며 그녀에게 고양이용 화장실과 장난감 그리고 이동장 등의 기본적인 고양이 물품도 제공했습니다.


그녀가 빈의 입양 확인 서류를 작성하기 위해 대기실을 나서자, 빈은 애타게 울며 가구 위로 올라와 창문을 통해 그녀를 끝까지 바라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빈의 매력을 못 알아본 것은 슬픈 일이지만 덕분에 녀석과 평생을 함께하게 된 저로서는 행복한 일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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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는 빈이 새 환경에 스트레스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방 하나를 빈에게 통째로 제공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빈이 텅 빈 방 안에서 혼자 지내며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죠.


하지만 보호소의 우려와 달리, 빈의 적응력은 무척 빨랐습니다.


"보호소에서 시키는 대로 했지만 문을 열 때마다 뛰쳐나와 제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어요."


결국, 첫날부터 빈과 그녀는 한 침대에 누워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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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은 한동안 프랜치스카 씨 곁을 단 한순간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얼핏 보면 사랑스러운 행동이지만, 그녀의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제 생각엔 녀석이 다시 버림받을까 봐 걱정돼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사라질까 봐 무서운 거 아닐까요."


그리고 3월이 된 지금 빈은 그녀와 거리가 멀어져도 여유롭게 기다릴 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떠나지 않는다는 신뢰를 갖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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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치스카 씨가 출근하면 빈이 창가로 나와 그녀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끝까지 시선을 떼지 않습니다. 그녀는 그런 빈을 향해 몇 번이고 뒤돌아 손을 흔들기도 하죠.


퇴근해서 집에 올 때는 어떻게 알았는지 창가에 앉아 무서운 표정으로 노려보고 있습니다. 물론, 프랜치스카 씨의 눈에는 여전히 귀여운 표정이지만요.


"누가 보면 아마 절 미친 여자라고 생각할 거예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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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빈의 입양기를 인터넷에 공유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람들은 완벽한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위해 한참을 따져요. 물론 그게 틀린 행동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한평생 같이 살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때로는 사람들이 '완벽한 반려동물'이 무엇인지를 착각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우리도 완벽한 사람은 없잖아요. 그러면서 그걸 반려동물에게 요구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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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반려동물이란 결함이 없는 동물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와 함께 살기에 문제가 없는 아이들을 말하는 거죠.


많은 분이 이 점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빈과 같이 문제없는 아이들이 완벽해야 한다는 기준 아래 외면받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이건 제 생각일 뿐이에요. 제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죠. 하지만 빈은 저에게 완벽한 반려동물이고 빈을 입양한 건 제 생애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bebbybeansprout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일에 사는 프랜치스카 씨는 평생 동안 고양이를 키워온 집사입니다. 하지만 1년 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며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였고, 인생 처음으로 고양이 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최근 그녀는 돈을 모아 더욱 넓은 아파트로 이사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할 일은 완벽한 고양이를 찾는 일입니다.     프랜치스카 씨는 지역 보호소 웹사이트에 들어가 유기묘들을 살펴보던 중 한 심술궂은 표정의 고양이 사진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고양이의 사진을 5초간 바라보던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폭소가 터져 나왔습니다. 무서운 표정과 어울리지 않게 아기처럼 통통한 볼살과 구부정한 자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귀여운 깡패 같아 보였어요."       그런데 고양이의 사진 아래에는 녀석이 보호소에 1년 넘게 머무는 중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프랜치스카 씨는 자신이 한눈에 반한 고양이가 오랜 기간 입양되지 않았다는 것에 놀라 곧장 보호소에 전화를 걸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직원의 답변을 듣고 다시 한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직원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녀석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입양을 꺼린다는 것입니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제 눈에 녀석은 가발을 쓴 귀여운 인형처럼 보였거든요."       못생겼다는 이유로 외면당해온 고양이의 이름은 빈. 프랜치스카 씨는 전화로 곧장 빈을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보호소로부터 다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보호소는 제가 입양하고자 하는 고양이가 빈이 맞느냐고 재차 물었어요. 제가 고양이를 헷갈린 게 아닌지 확인 전화를 한 거였죠."       빈은 아무도 원치 않는 고양이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프랜치스카 씨가 수월하게 빈을 입양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호소는 고양이를 충동적으로 입양하는 지원자를 막기 위해 입양 신청서를 철저하게 검토하였으며, 보호소가 직접 관리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 들 때는 입양 신청을 거부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1월 8일 보호소에 방문해 빈을 직접 만나보고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보호소 방문 당일, 프랜치스카 씨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마치 소개팅에 나가는 설레는 기분으로 말이죠! "빈에게 잘 보이고 싶었어요. 첫 만남이니까요." 그녀가 보호소에서 긴장한 마음으로 대기하고 있을 때, 담당자가 빈을 품에 안고 나타났습니다. "세상에. 그렇게 예쁜 고양이는 처음 보았어요. 제 생각보다도 더 아름다웠어요."       프랜치스카 씨는 바닥에 앉아 무려 2시간 동안 빈과 교감을 나누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담당자는 그녀에게 웃으며 빈을 데려가라고 말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입양을 흔쾌히 승인받은 것이죠! "방문 상담 하루 만에 입양을 허락해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프랜치스카 씨가 방문한 보호소는 성공적인 입양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만남을 주선하지만, 수 시간 동안 바닥에 엎드려 빈과 노는 그녀를 보고 진심을 느낀 것입니다.       프랜치스카 씨에게 크게 감동한 담당자는 빈을 잘 돌봐달라며 그녀에게 고양이용 화장실과 장난감 그리고 이동장 등의 기본적인 고양이 물품도 제공했습니다. 그녀가 빈의 입양 확인 서류를 작성하기 위해 대기실을 나서자, 빈은 애타게 울며 가구 위로 올라와 창문을 통해 그녀를 끝까지 바라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빈의 매력을 못 알아본 것은 슬픈 일이지만 덕분에 녀석과 평생을 함께하게 된 저로서는 행복한 일이기도 해요."       보호소는 빈이 새 환경에 스트레스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방 하나를 빈에게 통째로 제공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빈이 텅 빈 방 안에서 혼자 지내며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죠. 하지만 보호소의 우려와 달리, 빈의 적응력은 무척 빨랐습니다. "보호소에서 시키는 대로 했지만 문을 열 때마다 뛰쳐나와 제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어요." 결국, 첫날부터 빈과 그녀는 한 침대에 누워 밤을 보냈습니다.       빈은 한동안 프랜치스카 씨 곁을 단 한순간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얼핏 보면 사랑스러운 행동이지만, 그녀의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제 생각엔 녀석이 다시 버림받을까 봐 걱정돼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사라질까 봐 무서운 거 아닐까요." 그리고 3월이 된 지금 빈은 그녀와 거리가 멀어져도 여유롭게 기다릴 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떠나지 않는다는 신뢰를 갖게 된 것 같아요."       프랜치스카 씨가 출근하면 빈이 창가로 나와 그녀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끝까지 시선을 떼지 않습니다. 그녀는 그런 빈을 향해 몇 번이고 뒤돌아 손을 흔들기도 하죠. 퇴근해서 집에 올 때는 어떻게 알았는지 창가에 앉아 무서운 표정으로 노려보고 있습니다. 물론, 프랜치스카 씨의 눈에는 여전히 귀여운 표정이지만요. "누가 보면 아마 절 미친 여자라고 생각할 거예요. 하하!"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빈의 입양기를 인터넷에 공유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람들은 완벽한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위해 한참을 따져요. 물론 그게 틀린 행동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한평생 같이 살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때로는 사람들이 '완벽한 반려동물'이 무엇인지를 착각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우리도 완벽한 사람은 없잖아요. 그러면서 그걸 반려동물에게 요구하는 거죠."       "완벽한 반려동물이란 결함이 없는 동물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와 함께 살기에 문제가 없는 아이들을 말하는 거죠. 많은 분이 이 점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빈과 같이 문제없는 아이들이 완벽해야 한다는 기준 아래 외면받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이건 제 생각일 뿐이에요. 제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죠. 하지만 빈은 저에게 완벽한 반려동물이고 빈을 입양한 건 제 생애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bebbybeansprout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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