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시 씨와 그의 어머니는 각자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씩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어머니와 만나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는데요.

그때마다 가장 신난 건 역시나 이들의 반려견 유마와 찰리입니다.

 

 

달시 씨가 나뭇가지를 멀리 던지면, 똥꼬발랄한 두 댕댕이는 서로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하며 막대기를 향해 힘껏 뛰어갑니다.

그리곤 먼저 주운 댕댕이가 그에게 달려와 나뭇가지를 다시 던져 달라고 재촉을 하죠. 그런데 가끔은 나뭇가지가 호숫가 수면 위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당황하며 제자리에 우뚝 서는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의 반려견 찰리입니다.

 

 

 

안타깝게도 찰리는 단 한 번도 수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호숫가에 뛰어드는 건 유마의 몫이죠!

"첨벙!"

물에 대한 경험이 없는 찰리는 언제나 수면 위를 둥둥 떠다니는 나뭇가지를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죠.

나뭇가지가 호숫가로 날아간다면, 당연히 물어오기 게임의 승자는 유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호수로 뛰어든 유마가 입에 나뭇가지를 물고 헤엄쳐 나온 후, 육지에서 기다리던 찰리에게 입에서 입으로 건네준 것입니다!

달시 씨가 이 장면을 보고 놀란 이유는 평소 두 댕댕이는 나뭇가지 싸움에서 절대 서로 양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보라뇨. 어찌나 치열한 놈들인데요."

 

 

 

하지만 나뭇가지가 호숫가 위로 떨어지기만 하면, 유마는 언제나 자신의 입에 있는 소중한 장난감을 찰리에게 양보해 주었습니다.

달시 씨는 두 댕댕이가 아무리 치열하게 경쟁하더라도, 서로에 대해 끔찍이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해당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상하게 이때만큼은 유마가 찰리에게 모든 걸 양보해 줍니다."

 

 

 

달시 씨에 따르면, 유마는 찰리가 수영할 줄 모른다는 걸 알고 자신의 친구를 위해 소중한 장난감을 나눈다는 것입니다.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은 '혹시 유마가 원래 양보를 잘하는 성격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달시 씨는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아니요. 육지에서는 장난감이 찢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양보하지 않아요. 그게 유마와 찰리입니다."

오빠가 봐줬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Darcy Michael

인스타그램/ yuma.dawg 틱톡/yumadog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달시 씨와 그의 어머니는 각자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씩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어머니와 만나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는데요. 그때마다 가장 신난 건 역시나 이들의 반려견 유마와 찰리입니다.     달시 씨가 나뭇가지를 멀리 던지면, 똥꼬발랄한 두 댕댕이는 서로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하며 막대기를 향해 힘껏 뛰어갑니다. 그리곤 먼저 주운 댕댕이가 그에게 달려와 나뭇가지를 다시 던져 달라고 재촉을 하죠. 그런데 가끔은 나뭇가지가 호숫가 수면 위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당황하며 제자리에 우뚝 서는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의 반려견 찰리입니다.       안타깝게도 찰리는 단 한 번도 수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호숫가에 뛰어드는 건 유마의 몫이죠! "첨벙!" 물에 대한 경험이 없는 찰리는 언제나 수면 위를 둥둥 떠다니는 나뭇가지를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죠. 나뭇가지가 호숫가로 날아간다면, 당연히 물어오기 게임의 승자는 유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호수로 뛰어든 유마가 입에 나뭇가지를 물고 헤엄쳐 나온 후, 육지에서 기다리던 찰리에게 입에서 입으로 건네준 것입니다! 달시 씨가 이 장면을 보고 놀란 이유는 평소 두 댕댕이는 나뭇가지 싸움에서 절대 서로 양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보라뇨. 어찌나 치열한 놈들인데요."       하지만 나뭇가지가 호숫가 위로 떨어지기만 하면, 유마는 언제나 자신의 입에 있는 소중한 장난감을 찰리에게 양보해 주었습니다. 달시 씨는 두 댕댕이가 아무리 치열하게 경쟁하더라도, 서로에 대해 끔찍이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해당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상하게 이때만큼은 유마가 찰리에게 모든 걸 양보해 줍니다."       달시 씨에 따르면, 유마는 찰리가 수영할 줄 모른다는 걸 알고 자신의 친구를 위해 소중한 장난감을 나눈다는 것입니다.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은 '혹시 유마가 원래 양보를 잘하는 성격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달시 씨는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아니요. 육지에서는 장난감이 찢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양보하지 않아요. 그게 유마와 찰리입니다." 오빠가 봐줬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Darcy Michael 인스타그램/ yuma.dawg 틱톡/yumadog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