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종종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만약 지구를 지배하는 게 인간이 아니라 다른 동물이었다면 어땠을까?
그런데 여기 인류가 곧 새에게 지배당할 것이라고 말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매일 다양한 증거 사진을 올리며 조만간 새가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하는데요.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의 주장에 동요되고 있습니다. 사실, 꼬리스토리도요.
01. 반격의 서막
'버드 스파이크에 분노한 코카쿠 앵무새'
우연히 화가 난 앵무새를 보고 새로운 시야가 트이기 시작했어.
02. D-day
'앞발로 켄넬을 부수고 나오는 코카쿠.'
이제 그들은 이제 참지 않을 거야.
03. 잘 들어요
'나. 파괴한다. 모든 걸.'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이 보이더군.
04. 오늘은 내가 짜파휴먼 요리사
'저 휴먼을 어떻게 요리할까.'
놈들은 곳곳에서 우리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고 있어.
05. 분노를 삼키는 비둘기
'또 보자 휴먼.'
오늘 아침엔 웬 비둘기가 나를 한참 쳐다보고 있더군.
녀석은 마음만 먹으면 날 죽일 수 있었어.
06. 칼을 만지작거리는 앵무새
'미안해요 영감. 다시는 칼을 안 뽑기로 했는데.'
제발 주위를 둘러봐. 놈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증거는 충분하다고.
07. 종의 전쟁
'종잇장처럼 구겨지는 철문.'
그땐 그 무엇도 그들을 막을 수 없어.
08. 새의 승리
'이걸 확. 까불지 말라고 했지.'
조만간 우린 새의 지배를 받게 될 거야.
09. 미래의 학교
'닭의 역사에 대해 세뇌되는 작은 휴먼들.'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새의 감시 속에서 자라나겠지.
10. 기억하라구
곧 그들의 습격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겠으니까 빨리 지배해주세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트위터/AurasBi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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