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최근, 갑작스럽게 암 진단을 받은 산토스 씨는 브라질의 한 병원에서 입원해 몇 주 동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원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는 정신적으로 지치기 시작했죠.
그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암이 아닌,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반려견 아가디르였습니다.
간호사들은 산토스 씨가 반려견을 무척 그리워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의 가족에게 연락해 아가디르를 무척 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간호사는 휠체어 앉은 산토스 씨와 함께 병원 밖으로 산책 나왔습니다. 사실, 밖에서 아가디르가 기다리고 이었지만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죠!
병원 밖으로 나온 순간, 눈앞에 깜짝 나타난 아가디르를 보며 아이처럼 좋아하던 산토스 씨는 이내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친구를 껴안자, 녀석의 따뜻한 온기에 지친 마음과 서글픔이 눈 녹듯 녹아내렸습니다.
산토스 씨와 아가디르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그는 다시 병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차도가 없던 그의 건강이 갑자기 크게 호전되기 시작한 것이죠. 평소 불안했던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이 안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식욕도 증가해 안색과 표정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아졌습니다.
담당 의사는 산토스 씨가 최근 반려견을 만난 것에 주목했습니다.
"동물이 환자들의 심리치료에 좋다는 건 익히 알려졌지만, 이처럼 건강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다니 정말 놀랍군요."
병원은 산토스 씨의 건강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며, 이 회복 속도라면 그가 퇴원해 반려견과 지낼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병원은 원칙적으로 환자의 반려견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나 산토스 씨를 위해 예외적으로 반려견의 이번 방문만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반려견이 주는 효과'에 대해 놀라워하며, 산토스 씨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 회복을 위해 정기적으로 반려견과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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