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오스드로셀 씨는 2012년 독일에서 미국 미시간으로 이주한 여성입니다. 그녀가 현재 집으로 와서 가장 놀라운 건 바로 뒤뜰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야생동물이었습니다.
오스드로셀 씨는 집에서 귀여운 야생동물을 만나고 관찰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축복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죠. 그녀는 특히, 화려하고 귀여운 새들이 방문하는 걸 가장 좋아했습니다.
"도시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이 모든 경험이 하루하루 경이로웠어요. 새소리를 듣고, 아름다운 새를 눈앞에서 보고. 정말 놀라워요!"
그녀는 이 감동을 독일에 있는 가족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야생동물과 새들이 방문할 때마다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가까운 곳에서 촬영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고, 새들에게 줄 먹이 그릇 뒤에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수년이 지난 지금은 캠 카메라를 여러 군데에 설치해 매일 다녀가는 새들의 종류와 습성을 연구하며 점점 많은 시간을 새들과 보내고 있습니다.
오스드로셀 씨는 어느새 아기 새를 돌보는 어미 새의 마음에 동화되어 있었습니다.
"몇 년 동안 새들이 제 마당에 둥지를 짓고 새끼를 키우는 걸 지켜봤어요. 제일 보람찬 거요? 어미 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고, 입만 벌리던 새끼들이 어느새 자라 둥지 아래로 내려와 스스로 벌레를 먹는 순간이죠!"
그녀는 자신의 집안 곳곳에 설치한 카메라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여름풍금조(Summer Tanager) 북미솔새(Palm Warbler) 등이 저의 집에 다녀간답니다. 이 아름다운 녀석을 보는 기분은 정말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거예요!"
최근, 동물들 사이에서 그녀의 집이 안전한 맛집이라고 소문이 났는지 새들 외에도 더 다양한 동물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다람쥐가 나타나기 시작했고요, 아, 주머니쥐도 얼마 전에 다녀갔어요. 음. 마못은 오랜 단골이고요. 매년 스컹크 가족이 다녀갑니다."
오스드로셀 씨가 공개하는 사진들은 동물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기 시작했고, 이제 그녀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인사가 되었습니다.
평범했던 그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새로운 새와 동물들을 구경하기 위한 사람들이 드나들며 인기 계정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새 사진 앨범을 출시하고,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자신의 브랜드를 새긴 상품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작은 취미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다니 놀라워요. 저 또한 제 취미를 공유하며 사람들이 자연을 보존하고 새를 사랑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니 보람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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