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코스타리카 국립공원의 해변에는 매년 엄청난 수의 암컷 바다거북들이 알을 낳기 위해 찾아오며 장관을 이룹니다.
수십만 바다거북이 바다에서 헤엄쳐 오는 모습이 공개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그 경이로운 광경을 공개합니다!
국립공원에서 수년째 파충류를 연구하던 생물학자 바네사 박사는 드론을 띄워 해변을 촬영하던 중, 바다거북 여러 마리가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걸 발견했습니다.
영상에 매료된 박사는 드론을 하늘로 높이 띄워 얼마나 많은 바다거북이 몰리고 있는지 담았습니다.
드론이 하늘로 올라가며 화각이 넓어지자 그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바다 위에는 바다거북들이 1㎡당 1마리꼴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고, 그녀는 자신이 느꼈던 감동을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영상을 보는 순간 혼이 나가버렸어요. 위대한 자연... 그 자체였습니다."
"화면 속에 나와 있는 거북은 올리브 각시 바다거북(olive ridley sea turtle) 종으로 멸종위기종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녀석들의 최대 산란지이죠."
그러나 그가 가장 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따로 있었습니다.
"코스타리카 국립공원에 대한 관광과 토지개발 그리고 부동산 개발을 막아야 해요. 규제하지 않는다면 지금 보는 이 장면은 다시는 못 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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