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배고픈 아기 길고양이가 먹을 것을 찾아 헤매다 구조되었습니다. 아기 고양이의 이름은 더들리. 몸무게는 고작 900g이었습니다! 더들리가 갈 곳이 없다는 소식을 들은 올랜도 지역 보호소의 봉사자 리사 씨가 임보에 나섰습니다. 그녀는 홀쭉한 더들리를 집으로 데려와 배불리 먹이고 푹신푹신한 침대를 제공했죠. 배불리 먹은 더들리는 리사 씨의 무릎을 부여잡고 거꾸로 누워 통통한 똥배를 자랑했습니다. "제가 바닥에 앉으면 폴짝폴짝 뛰어와서 제 다리를 부여잡고 놓아주질 않아요. ...
영국 자연과학학회인 로열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멸종위기 종이었던 혹등고래의 개체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기쁜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혹등고래는 195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전 세계를 통틀어 450마리에 불과했습니다. 1830년에 시작된 고래사냥은 1980년 중반까지 100년 넘게 자행되며 혹등고래를 멸종위기까지 몰고 갔고, 결국 국제사회는 1986년 혹등고래를 보존하기 위해 고래사냥 금지법을 제정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로열 소사이어티는 남아메리카와 남극대류 사이에 서식하는 혹등고래의 개체 수가 약 ...
11월 오전 8시,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설 야생 보호소 겸 목장인 선워드(Sunward Ranch)에서 사자 다섯 마리의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선워드 운영자 멘노 씨가 말했습니다. "10년 동안 돌봐온 가족 같은 아이들입니다.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했는지 가슴이 미어집니다." 다섯 마리의 사자들은 독이 든 닭을 먹고 30분에 걸쳐 고통스럽게 죽은 것으로 추측되며, 밀렵꾼들은 사자들이 죽은 후 네 다리와 이빨 그리고 턱을 절단해 갔습니다. 사자의 발과 이빨은 남아프리카에서 마법 치료 약인...
최근 영국 최대 마트 체인점인 테스코가 가게 안으로 들어오려는 고양이를 내쫓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영국 노리치 드레이턴에 사는 고양이는 근처에 사는 조 하딩 씨의 반려 고양이 '펌킨'으로 평소 집과 바깥을 자유롭게 거닐며 주변 상점을 오가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조 하딩 씨는 펌킨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펌킨은 원래 이 지역을 떠돌며 주민들에게 사랑받던 길고양이였어요." 펌킨은 주변 편의점, 부동산, 술집 등을 들락날락하며 낮잠을 자고 가게의 손님들과 어울려온...
최근 영국 요크셔주 리즈에서 한 남성이 강도로부터 반려견을 지키다 칼에 찔렸습니다. 애런 씨가 사랑하는 반려견 비니와 함께 친구를 만나러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애런 씨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했습니다.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골목에서 나와 제 앞을 가로막더니 개가 몇 살이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리곤 '좋아. 알겠으니까 빌어먹을 네 강아지를 이리 넘겨'라며 저를 노려봤습니다." 애런 씨가 그의 말을 무시하고 지나치려고 하자, 남성은 주먹으로 애런 씨의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절 때...
지난 11월 22일, 캐나다에 사는 돈 씨는 반려묘 아슬란의 엉덩이 사진을 올리며 말했습니다. '제 고양이가 수술 때문에 꼬리털을 밀었어요.' 평소 면도한 고양이의 꼬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던 걸까요? 게시물은 이틀 만에 조회 수 890만 회를 기록하며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돈 씨는 자신의 고양이가 안쓰러워 올린 게시물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자 당황했지만, 사람들의 재치 있는 반응에 곧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누군가 아슬란의 엉덩이 사진에 점 두 개를 찍으며 리트윗했습니다. ...
11월 18일, 일리노이주 에핑엄 카운티 지역 동물보호소에 길 잃고 헤매던 샴고양이 한 마리가 입소했습니다. 녀석은 목걸이를 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목걸이에서 쪽지가 발견됐습니다. 쪽지에는 삐뚤삐뚤한 글씨체로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잘 가. 바이올렛. 네가 좋은 보호자를 만나길 바라. 그리고 바이올렛을 맡아주실 분은 녀석을 꼭 많이 사랑해주세요. 레이시가' 맞춤법이 여기저기 틀리고 글씨체로 보아 어린아이가 쓴 편지로 보였습니다. 편지를 읽은 보호소 직원은 가슴이 무척 아팠습니다. ...
지난 10월, 뉴욕, 잠을 자고 있던 다니엘 씨의 몸 위로 그녀의 고양이 키티가 뛰어 올라왔습니다. 키티 때문에 잠을 깬 그녀가 졸린 눈으로 넋 놓고 있을 때, 아파트 복도에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붉은빛이 일렁거리더니 검은 연기가 집안을 가득히 메우기 시작했습니다. 다니엘 씨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키티와 5년 동안 함께 살았지만 절 깨운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불이 났으니 도망가라며 저를 깨운 거였죠!" 그런데 정작 그녀를 깨운 키티는 커다란 폭발음에 놀라 연기 속으로 달아나...
캘리포니아주 베니스 비치에 사는 케이코 씨는 집에 왔을 때 커다란 소포 아래에 깔린 반려견 쿠퍼를 발견했습니다. 쿠퍼는 자신이 흘린 피 웅덩이에 누워 몸을 떨고 있었습니다. 당황한 케이코 씨는 쿠퍼를 안고 곧장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으나, 이미 간과 폐가 심각하게 다쳐 가망이 없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결국, 케이코 씨는 눈물을 흘리며 쿠퍼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안락사를 택해야 했습니다. 조사 결과, 세계적인 배송업체 FedEx에서 물품을 케이코 씨의 집안으로 던지는 과정에서 쿠퍼가 그 아래 깔...
수마트라 코끼리는 WWF(세계자연보호기금)가 30년 안에 사라질 동물로 꼽은 동물로 야생에 2,000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위기 종입니다. 그런데도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밀렵꾼에 의해 목이 잘린 수마트라 코끼리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근처 농장 노동자가 발견한 코끼리 사체는 부패 정도로 보아 이미 죽은 지 일주일 이상 된 것으로 보입니다. 생태계를 보호하는 지역 정부기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목 잘린 코끼리 사건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코끼리 머리는 밀렵꾼이 상아를 편하게...
지난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칼라가디 트랜스프론티어 공원에서 사자가 영양을 잡아먹는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이를 촬영한 사진작가 요한 씨가 놀라운 말을 꺼냈습니다. "영양은 사자에게 스스로 걸어가 잡아먹혔어요." 그의 말에 따르면, 영양은 자신의 목숨을 끊기 위해 사자에게 다가갔으며, 심지어 사자는 식사를 마친지 얼마 안 돼 영양을 사냥할 생각도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영양은 다리를 다쳐 절뚝거리고 있었어요. 다리 부상은 야생에서 생존하는 데 가장 치명적인 상처에요." ...
지난 주말, 캐나다 온타리오에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수북이 쌓인 눈과 살을 에는 바람에 쉽게 돌아다니기 힘든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길가 한 쪽에 웅크려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는 떠돌이 개 한 마리가 사람들에게 발견됐습니다. 놀랍게도 개의 품에는 아기 고양이 5마리가 모여있었습니다. 개가 자신의 체온을 이용해 추위로부터 녀석들을 보호하고 있던 것이죠! 하지만 개 역시 몹시 추운 듯 온몸을 바르르 떨고 있었고, 사람들은 급히 녀석과 아기 고양이들을 지역 보호소로 데려갔습니다. 보...
미군인 제나 씨는 군사 훈련을 받느라 사랑하는 반려견 머피와 8개월 동안 떨어져야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의 집에 머피를 잠시 맡겨야 했죠. 제나 씨는 훈련을 받으면서도 매일 머피를 떠올렸습니다. "거친 훈련보다 머피에 대한 걱정이 더 컸어요. 맞아요. 저한텐 그게 제일 힘들었어요." 그녀는 매일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며 머피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부모님이 말씀하시길, 머피가 하루도 빠짐없이 창밖을 내다보며 누군가를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제나 씨는...
뉴질랜드에 사는 샘 씨는 동물보호협회 SPCA 뉴질랜드 지사를 통해 아기 고양이 네 마리를 입양했습니다. 태어난 지 3주밖에 안 된 아기 고양이들은 슬리퍼 끄는 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관심을 보입니다. 샘 씨는 소파 위에 몰려있는 아기 고양이들을 소개했습니다. "세상에서 호기심이 가장 많은 건달들입니다." 네 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은 몰려다니며 아무 죄 없는 화초와 신발에 시비를 걸곤 하죠.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지친 아기 고양이들은 소파 위에서 일렬...
지난 10월, 온종일 관광객을 나르다 그대로 쓰러져 과로사한 코끼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드렸습니다. 코끼리 학대는 대개 그 나라의 오랜 문화와도 관련이 있어서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스리랑카의 사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특히스리랑카에서부유한가문이부의상징으로코끼리를사육하고이과정에서학대가자행된다는내용이었죠.그런데이번에들려드릴소식은기분좋은소식입니다.캄보디아가2020년부터앙코르와트에서코끼리관광을금지하겠다고선언하며동남아시아동물복지에한걸음앞장섰습니다. ㅊ앙코르 와트는 ...